우수인재만 창출한다! 인도의 IT 교육기관

- IIT, 인생 역전의 기회 -

□ 인도의 IT 인력

 ○ 인도의 IT 인력 자원은 우수한 능력을 갖췄지만, 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국제사회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

  - 같은 수준의 고급인력이지만 선진국보다 1/5 수준으로 비용이 저렴함.

  - 임금 수준은 필리핀, 중국과 비슷하나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대등함.

  - 하지만 최근 IT 인력의 임금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음.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도의 BPO 업체들은 미국 BPO 업체들이 요구하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약 1/10 가격이면 충분히 거래를 했었음.

  - 하지만 인도의 BPO 종사자들의 임금이 인상되면서 인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음.

  - 인도의 임금 인상률은 2009년 8% 이상을 유지해 왔으며, 2010년에는 10.9%의 임금인상이 예상됨.

□ 인도의 IT 교육

 ○ 인도의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미국의 MIT와 UC 버클리대에 이어 세계공과대학 랭킹 3위를 차지하는 교육기관임.

  - 입학이 어려운 만큼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며 학업성적 하위 5%에 머물더라도 취업률이 100%일 정도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임.

  - IBM 엔지니어의 28%, NASA 직원의 32%, 실리콘밸리 창업자의 15%, 미국 의사의 12%가 IIT 졸업생임.

  - 개발도상국 중 가장 성공적인 교육기관으로 꼽히기도 함.

 ○ 민간 IT 교육 기관의 대표적인 기관은 NIIT(NUST Institution of Technology)이며 NIIT사의 비영리 교육기관임.

  - 소프트웨어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이 교육기관은 인도 최초의 IT 사설 교육기관이며 전자상거래, 인터넷 자바 등의 분야에서 유명함.

  - NIIT는 한국과 중국에도 진출했으며, 중국 주요 도시 IT 업종 인력 수요가 40%로 1위임.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도 이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며 NIIT를 통한 한-인도 IT전문 인력 교류도 매우 활발함.

  - NIIT는 세계 각국에 1000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며 향후 전문성을 더욱 심화시켜 입학 요건을 강화할 방침임.

인도의 상위 20 IT교육기관

 ○ 우수한 IT전문 인력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 또한 매우 활발함.

  - 인도 정부는 1998년 정보기술 및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한 국가대책반(NTFIT)을 설립해 국가의 장기적인 IT 정책을 수립했음.

  - 1998년부터 향후 10년 내 정보기술 초강대국 부상을 목표로 해 관련 정책을 펼쳐왔음.

  - 소프트웨어 집적단지(STP)를 조성해 양질의 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출기반 강화와 효율적인 수출업무를 위한 단일 서비스창구 제공, 집중화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함.

 ○ 인도 IT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카스트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것임. 실제로 카스트의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들은 IIT 입학을 인생 역전의 기회로 여기고 있음.

□ 시사점

 ○ 최근 인도는 최고의 교육을 받은 IIT의 졸업생들이 계속해서 해외로 빠져나가 국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ier II, III 도시에서 BPO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음.

  - Tier II, III 도시는 메트로 지역이나 Tier I 도시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 최근 인도 IT 라이벌 국가로 부상하는 중국은 저렴한 아웃소싱 비용을 앞세우고 BPO 산업 종사자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투자를 늘린 덕분에 글로벌 BPO 시장에서 인도 다음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호하는 국가로 자리 잡았음.

  - 필리핀도 세계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가진 BPO 시장으로 인도와 대접전을 펼침.

  - 인도는 국제 IT시장의 라이벌로 떠오르는 중국과 필리핀을 상대로 더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고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

자료원 : 현지언론 및 뉴델리KBC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