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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한-EU FTA 100% 활용하기, 기대되는 중고차시장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10-25
  • 출처 : KOTRA

 

한-EU FTA 100% 활용하기, 기대되는 중고차시장

- 관세인하를 최대한 활용, 수출경로를 개척해야 -

 

 

 

□ 중고차 위주의 불가리아 자동차시장

     

 o 불가리아의 연간 신차 판매량은 2009년 말을 기준으로 3만여 대에 불과하며 이는 우리나라의 10일분에 해당하는 협소한 규모임. 특히 2010년도 8월 말까지의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보다 30~40%가 줄어 최악의 상황을 맞음.

 

 o 반면 중고차는 연간 15만~20만 대가 수입돼 전체 차량수요의 80~85%를 차지함. 이는 불가리아의 자동차시장은 중고차가 주도하며 상대적으로 중고자동차에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음.

 

 o 불가리아의 자동차시장이 중고차 위주로 편제된 것은 첫째 소득수준이 낮아 대부분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할 여유가 없으며, 둘째 경제위기로 서유럽 은행들이 제공하던 소비자금융이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됐기 때문임. 세 번째 이유는 인근유럽에서 수입되는 중고차의 품질이 신차 못지않게 뛰어나고 부품조달 등 A/S가 우수하기 때문임.

 

 o 이에 비해 한국산 중고차의 진출은 매우 미미한 수준임. 이는 10%에 해당하는 수입관세 이외에 500유로 상당의 안전성 검사, 상대적으로 늦은 딜리버리와 균일하지 않은 중고자동차 품질 때문임.

 

 o 한국산 중고자동차는 유럽산보다 옵션이 좋고 디자인이 우수해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특히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임.

 

□ 회복되고 있는 중고자동차 시장

 

 o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의 Dorosiev 부회장은 2010년도의 신차시장이 작년대비 30~40% 줄어든 최악의 상황이지만 중고차시장은 오히려 판매량이 느는 것으로 나타남.

 

 o 현지 일간지 Standard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0년 8월을 기준으로 중고자동차 구매 희망자의 구매여력은 4000~4500유로로 2009년의 2000~2500유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구매심리와 구매능력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줌.

 

 o Dorosiev 부회장에 의하면 불가리아의 최대 중고자동차 수입국은 이탈리아이며, 두 번째가 독일임. 이탈리아산이 선호되는 이유는 차량상태가 가장 양호한 편이며 가격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기 때문임.

 

 o 독일은 높은 소비자 선호도와 우수한 관리상태, 지리적인 인접성이 장점으로 꼽히며, 스웨덴산의 중고자동차도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편임.

     

차종

가격 (유로)

차종

가격 (유로)

BMW318 1.8i

1998년 가솔린

3,800

현대 소나타 2.5

2004년 가솔린

6,400

Fiat Bravo 1.4

1997년 가솔린

1,280

현대 쿠페

1999년 가솔린

1,900

Fiat Punto 1.2

2000년 가솔린

2,300

현대 산타페

2006년 디젤

13,300

Opel Zafira1.6

2000년 가솔린

3,200

기아 소렌토2.5

2007년 디젤

15,400

VW Golf4 1.9

2001년 디젤

5,100

기아 카니발2.0

2000년 디젤

3,590

자료원 : Car.bg

 

□ 경쟁동향

     

 o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불가리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고차종은 Fiat Bravo와 Punto임. 이는 다른 중고차에 비해 가격이 1/2 정도이며 차량상태가 양호하고 부품 조달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임.

     

 o 중고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할 여유가 없는 형편인 점을 감안하면 중고차 구매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차 구입 가격임.

     

 o 이에 Volkswagen Golf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Opel도 대중적인 차종 중의 하나임. 독일차량들의 장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Resale 가격이 타 차종에 비해 높으며 연비가 좋아 저렴하게 차량운행을 할 수 있다는 점임.

     

 o 아울러 동일한 EU 국가로 주문 후 1주일 내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 차량이 관리가 잘 돼 있는 편이고 마일리지나 사고기록이 정확하다는 점임.

 

 o 기타 스웨덴의 Volvo나 Sabb 등도 중고차 중 높은 인기를 누리며 프랑스 차량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쉬운 부품조달 여건, A/S의 원활함 등의 이유로 많이 판매되는 차종들임.

 

 o 반면에 한국과 일본차량들은 신차 브랜드로는 선호되지만 중고차 진출은 매우 미미한 편임. 대체로 아시아권 중고차는 4륜 구동형이 선호되며 대중적인 차량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임.

 

 □ 중고차 수출의 장애요인들

 

 o 현지인들의 우리나라 차량에 대한 높은 선호도에도 중고자동차의 진출이 미진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 가격경쟁의 열세 : 현재까지는 신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원가의 10%를 관세로 납부해야 하며 여기에 차량 안전검사비용 명목으로 500유로 상당의 비용을 추가납부하는 관계로 EU산에 비해 가격경쟁력 면에서 큰 열세에 있음.

  - 소비자금융의 취약 : 불가리아 소비자들은 구매력이 낮아 중고차 구입 시에도 할부나 소비자 금융의 혜택을 요구하나 국산차 구입 시는 이런 혜택을 향유할 수 없음.

  - 오랜 딜리버리 : 한국에서 불가리아까지는 해운기간만 평균 45일이 소요돼 실제 주문 후 차량을 인도받기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됨. 게다가 차량안전검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EU산 대비 3~4개월이 지연됨.

  - 차량관리 부실 : 한국산 중고차 중 상당수는 사고차량이거나 고 마일리지 차량임에도 정확한 기록이 돼 있지 않는 차량이 많음. 중고차량에 대한 품질관리에 의문점이 제기되며 객관적인 기록을 불신하는 경향이 높음.

  - 부품조달의 문제 : 중고차를 운행하는 경우 소모성 부품의 교체수요가 빈번하게 발생하나 한국산 차량의 부품가격이 유럽산에 비해 높아 차량유지에 큰 비용이 발생함.

  - 낮은 연비 : 국산차량은 대체로 EU산보다 연비효율이 낮은 편으로 불가리아의 높은 연료비를 감안해 소비자들은 연비가 낮은 차량을 회피함.

 

□ 중고차 수출 확대방안

 

 o 2011년 7월 이후 한-EU FTA가 발효되면 10%의 관세가 폐지돼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함. 아울러 차량 안전검사비용도 협상을 통해 낮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음.

 

 o 오랜 딜리버리와 부품조달의 어려움은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해결이 가능함. 인근 중동국가나 지가가 낮은 동유럽 등지에 물류센터를 운영할 경우 소비자 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원활한 부품조달이 가능해 우리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음.

 

 o 아울러 중고자동차의 품질 인증제 그리고 최소한의 소비자 금융 인센티브제를 부여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품질의 확신을 심어주고 손쉽게 차량구입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음.

     

 o 국산 중고차의 강점은 다양한 옵션과 최신 디자인 그리고 타국 중고차에 비해 비교적 연식이 최신형이라는 점임. 국산 중고차 중에서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사륜 구동형 SUV임.

 

 o 특히 현대의 산타페와 기아의 소렌토는 공급에 비해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함. 아울러 택시용 엘란트라와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쿠페 등도 현지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차종임. 따라서 현지의 중고차 유통상 중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하면서 신뢰도가 높은 회사와 협력 및 합작을 통해 인기있는 차종부터 공급하는 것이 필요함.

 

 o 불가리아는 EU 국가 중 가장 느슨한 중고차 수입규정을 보유해 중고차 수출대상으로서는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춤. FTA를 십분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물류와 부품공급 문제를 해결한다면 또 하나의 중고차 황금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됨.

 

 

정보원 : Car.bg, KOTRA 소피아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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