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광역시, 야심찬 철도확장계획 발표

- 2010년 11월 1일부로 오클랜드 광역시 출범 –

- 국제도시 면모 갖추기 위한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책 –

□ 국제도시 명성에 걸맞는 대중교통수단 확보 추진

 ○ 뉴질랜드 최대도시인 오클랜드시가 주변의 4개 도시와 3개의 지역구를 흡수·통합해 2010년 11월 1일부터 광역시로 출범하게 됨.

 ○ 지난 2010년 10월 9일에는 새롭게 출범할 오클랜드 광역시의 시장과 20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었고, 오클랜드시의 남쪽에 인접해있던 마누카우시의 Len Brown시장이 광역시장으로 선출됐음.

 ○ 신임 Len Brown광역시장은 당선 일성으로 오클랜드의 국제도시화를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함.

□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3개 프로젝트, 하버브릿지 해저터널 계획도 포함

 ○ 현재의 오클랜드의 대중교통 시스템에는 공항과 도심을 잇는 전철이 없고, 도심 순회노선도 없을 뿐더러, 하버브릿지를 횡단하는 철도가 없음. 이로인해 매년 뉴질랜드를 찾고 있는 2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을 겪는 것은 물론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장애요인이 돼왔음.

 ○ 이번 발표에 포함된 3개 프로젝트의 개요는 아래와 같음.

  1) 도심순회철도노선

  - 시내 Britomart역과 기존의 서부노선을 연결하는 3.5㎞ 터널라인 및 역사 신설

  - 소요예산 : NZ$10~15억 (약 7억5000만~11억2500만 달러/환율 NZD1=USD0.75)

  - 정치적 지지현황 : 20명의 신임 시의원 중 12명이 적극 지지

  2) 공항노선

  - 오클랜드국제공항과 기존 남부선의 Onehunga 및 Puhinui역사를 새로 연결

  - 소요예산 : 공항- Onehunga 역사 연결노선 : NZ$ 11억2000만

                  · 공항- Puhinui 역사 연결노선 : NZ$ 4억8000만

  - 정치적 지지현황 : 20명의 신임 시의원 중 10명이 적극 지지

  3) 하버브릿지 횡단 강북노선

  - 시내 Britomart역에서 하버브릿지를 횡단해 북부 Albany지역까지 총 13.7㎞의 알바니노선 신설

  - 소요예산 : 해저터널(4.2㎞) 및 현 버스전용차선에 철로신설 : NZ$ 16~18억

    ·               전 구간을 터널로 건설할 경우 약 3배 소요예상

  - 정치적 지지현황 : 20명의 신임 시의원 중 8명이 적극 지지

오클랜드 광역시의 철도노선 확장계획(잠정안)

자료원 : 뉴질랜드 일간지 NZ Herald(www.media.nzherald.co.nz)

□ 최장 15년의 장기 프로젝트, 중앙정부 예산지원 확보가 과제

 ○ 뉴질랜드는 전체인구 430만 명의 인구소국이나,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청정 선진국으로서 관광산업의 GDP기여도가 직간접적으로 10%에 이름. 이에 반해 제조업은 내수규모 협소에 따라 투자효율이 낮기 때문에 관광산업 육성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식하는 실정임.

 ○ 따라서,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나, 새로 출범한 광역시의 사업에 중앙정부가 예산협조를 할 여력이 있는지가 문제로 떠오름.

 ○ 신임시장의 발표가 있은 뒤, 중앙정부는 이 프로젝트들이 우선과제임에는 동의하나 비용문제에 우려를 표하는 실정으로 수개월 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사태 복구비용으로도 천문학적 예산소요가 발생한 중앙정부의 대응이 주목을 끌고 있음.

 자료원 : 뉴질랜드 일간지 NZ Herald 및 The Business Journal 2010.10.14.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