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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유럽에서도 엔고로 고전하는 도요타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0-10-16
  • 출처 : KOTRA

 

프랑스와 유럽에서도 엔고로 고전하는 도요타

- 엔고, 도요타의 경제 모델 효율성에 직격탄 -

- 미국, 유럽 및 프랑스 시장 점유율 동반 하락 –

- 자국 내 생산비중 높아 혼다 등에 비해서 큰 타격 -

 

 

 

□ 통화전쟁으로 인한 도요타의 손실

 

 ○ 통화전쟁은 G20의 논제나 국제 지도자들 간의 불화의 주제일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환율을 통해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도요타는 그 상징이 됨.

 

 ○ 3년전까지만 해도 도요타사는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서 그 산업 효율성을 과시했음. 그런데 경제위기 출구시점에서 경쟁사들보다 회복하는 데 더 많은 고초를 겪고 있음.

 

 ○ 유럽자동차연맹(ACEA)의 9월 통계 발표에 의하면, 도요타사의 유럽 내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3년 전 5.8%에서 4.3%로 1.5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 더 심한 감소세를 보임.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CCFA)의 9월 신차등록 통계에 의하면,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은 1년 전 3.8%에서 2.8%로 1포인트 하락했음. 그리고 미국에서도 지난 9월 시장점유율 15.3%로 전년대비 1.6포인트 하락했음.

 

 ○ 첫 번째 요인은 지난 1분기 950만 대의 리콜사태를 야기한 제동장치의 결함임.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이처럼 큰 시장점유율 감소를 설명할 수 없음. 물론 리콜사태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이 급락한 주 요인은 최근 15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엔고로 경쟁력을 상실한 도요타 승용차 판매가격에 있음.

 

 ○ 엔화는 10월 14일 15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해 1 달러의 가치는 80.89엔에 불과했음. 일본 기업 대다수의 산업 및 상업 전략은 1달러 당 90엔의 환율에 기준을 두고 있었음. 이 기준치에서 1엔씩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때마다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300억 엔(2억6400만 유로)씩 감소하는 부정적 영향을 받게됨. 만일 현재 환율수준이 회계연도(2011년 3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3400억 엔(299억 유로)의 손익을 감수해야 함.

 

 ○ 엔고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일본 전 산업을 타격하지만, 특히 도요타의 피해가 가장 큼. 닛산과 소니의 경우, 환율이 1엔씩 떨어질 때마다 각각 150억 엔 및 20억 엔의 손실에 그침. 그 이유는 도요타의 자국 내 생산비중이 이들보다 높기 때문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가운데 일본에서 생산된 비중은 도요타가 35%로 혼다(10%)의 3.5배임.

 

 ○ 환율 문제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임. 엔화는 9년 이래 최고 환율을 기록함. 1년 전 엔저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급격한 변화임. Euler Hermes SFAC 시장조사기관의 얀 라크루아(Yann Lacroix) 산업조사담당은 “일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2001년과 2007년 사이 무려 60% 높아졌다”라고 강조한 후 “지금은 2001년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임. 이 결과 도요타는 유럽에서의 손실 및 영업이익의 2/3를 차지했던 미국시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음.

 

 ○ 얀 라크루아 씨는 그 해결책으로 “자동차 산업기지 중의 하나가 현지인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모델을 생산하는 데에 있다”라고 결론함. 말하기는 쉬우나 막상 실행하는 것은 더 복잡한 것이 생산이전으로 수년에 걸친 작업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임. 10월 14일 일본 신문에 의하면, 도요타는 코롤라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채비가 된 것으로 확인됨.

 

□ 시사점

 

 ○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는 적정 환율 조율작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될 조짐을 보여서 고환율로 국제경쟁력을 잃게 된 국가의 자동차 업체 생산기지 해외이전이 증가할 것임.

 

 ○ 도요타와 같은 거대 그룹도 환율변동으로 영업손실이 두려워 최후의 보루인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한 사례는 생산기지 해외이전이 고환율로 경쟁력을 잃은 모든 국가들의 기업들로 번져 갈 수 있음을 시사함.

 

 ○ 유로화 및 엔화의 강세로 완화된 원화의 고환율 현상은 우리 기업의 대EU 수출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임. 특히 도요타와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영업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

 

 

정보원 : 프랑스 일간 르몽드(Le Monde) 2010.10.16.

 

(첨부) 주요 브랜드별 최근 프랑스 승용차 시장 점유율 변동 현황

            (단위: 대, %)

브랜드

2009. 1~9

2010. 1~9

판매량

시장점유율

판매량

시장점유율

Citroën

246,615

15.3

244,318

14.7

Peugeot

268,251

16.6

296,398

17.9

Total PSA

514,866

31.9

540,716

32.6

Renault

354,906

22.0

367,939

22.2

프랑스산 소계

869,824

53.9

908,700

54.8

Alfa Romeo

8,699

0.5

9,184

0.6

Audi

36,505

2.3

37,452

2.3

BMW

31,444

1.9

33,023

2.0

Dacia

38,321

2.4

81,478

4.9

Fiat

59,854

3.7

55,884

3.4

Ford

93,305

5.8

87,757

5.3

Honda

11,014

0.7

8,009

0.5

Hyundai

16,399

1.0

12,781

0.8

Kia

15,367

1.0

16,626

1.0

Nissan

30,490

1.9

37,983

2.3

Opel

64,753

4.0

67,260

4.1

Suzuki

20,689

1.3

15,394

0.9

Toyota

61,512

3.8

46,524

2.8

외국산 소계

743,677

46.1

748,790

45.2

총계

1,613,501

100

1,657,490

100

자료원: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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