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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시장 현장 르포
  • 현장·인터뷰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이영선
  • 2010-08-04
  • 출처 : KOTRA

 

팔레스타인시장 현장 르포

 

 

 

지난 7월 텔아비브 KBC는 팔레스타인의 시장 개척을 위해서 이 지역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12개사를 선정해 방문함. 12개사를 통해서 본 팔레스타인 기업과 경제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경제 특성

 

□ 주요 산업들은 아직은 low-tech

     

 ㅇ 팔레스타인 상위기업은 가정용 석재, 플라스틱 제품, 알루미늄 Profile, 철제의 선반 및 캐비닛, 페인트, 올리브유 등을 생산하거나, 자동차 및 전자제품을 수입판매하는 회사들로 구성됨. 전반적인 산업수준이 낮음. 팔레스타인 최대 통신사업자인 Paltel도 2G 서비스를 할 정도임. 제조업체의 생산설비는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에서 주로 들여옴. 한 기업은 수년 전에 중국에서 사출기기를 도입했는데 현재 고장이 나서 가동을 못 함.

 

□ 헤브론, 나블리스, 라말라, 베틀레헴이 경제 도시

 

 ㅇ 유력기업들이 소재한 지역은 팔레스타인 최대 경제도시인 헤브론이며, 다음으로는 나블리스, 라말라, 베들레헴의 순으로 경제규모가 컸음. 베들레헴은 관광산업이 핵심사업임. KBC가 이번 방문한 12대 기업의 대부분은 각 도시의 산업단지 입주함.

 

□ 불안정한 시장이어서 사기에 주의

     

 ㅇ 팔레스타인 지역은 아직 시장이 체계적이지 않아서 사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에 만난 한 팔레스타인 바이어는 잘 모르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자신에게 사업제안을 하면 대부분 사기라고 생각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사람에 대한 불신을 표시함.

 

2. 기업 특성

 

□ 가족경영과 해외유학파 경영진

 

 ㅇ 가족 경영이 많았음. 창업자가 아들들과 기업을 같이 운영하거나 창업자가 죽은 경우는 아들이 기업을 이어받아 운영함. 아들 5명이 참여한 한 기업은 장남과 막내의 나이 차이가 15살에 났고, 장남은 사장, 나머지 아들들은 R&D, 무역, 재무, 생산 등의 업무를 나누어 함.

 

 ㅇ 경영자는 해외 유학파가 많았음. 미국,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공부한 다음 귀국해서 경영에 참여한 경우가 많았음. 따라서 경영자들은 모두 영어 구사가 뛰어났음.

 

□ 7개 정도의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형태

     

 ㅇ 팔레스타인 경제는 소수 그룹들에 경제력이 집중됨. 각 그룹은 평균 7개 정도의 계열사를 두고 지주회사를 통해서 계열사를 관리함. 그룹의 총 직원은 500명 정도였고, 그룹전체의 매출액은 5000만~8000만 달러 수준임. 그룹 계열사 간의 사업 연관성은 크지 않았는데, 예를 들면 한 그룹은 제조, 농업, 유통판매, 수입업,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함.

     

3. 비즈니스 특성

     

□ 작은 규모이지만 지속된 한국과의 비즈니스

     

 ㅇ 12개 회사의 경영자 중 한국에 가본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었고 그것도 최근임. 그러나 한국과의 비즈니스는 오래전부터 함. 한국에 석재를 수출했거나 화학원료, 이동전화기, 자동차 등을 수입함.

 

 ㅇ 한국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및 가자지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한국을 잘 알고 있었으며, 한국을 경제수준이 높은 나라로 인식함.

     

□ 터키, 요르단과의 거래가 활발

 

 ㅇ 같은 아랍계 국가인 터키와 요르단과 무역을 하거나 양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는 기업이 많았음. 특히 팔레스타인 기업이 해외에 수출할 경우 가까운 요르단을 통해서 수출하는 경우도 많았음.

 

□ 외부 비즈니스 방문객을 반가워하는 팔레스타인 기업인

     

 ㅇ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벗어날 경우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외부에서 자신들을 찾아주기를 희망하며, 따라서 외부로부터의 비즈니스맨 방문을 매우 환대함.

     

□ 해외에서 수입은 대부분 이스라엘 에이전트를 이용

     

 ㅇ 팔레스타인 무역기업의 80%는 원부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할 때 이스라엘의 에이전트를 이용함. 팔레스타인 기업은 직접 수입할 경우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의 인허가, 수입품에 대한 인스펙션 등 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거나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이스라엘 바이어를 통해 대행 수입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임.

     

 ㅇ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정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가자지역의 바이어가 직접 수입을 할 수는 없고 서안지구의 바이어를 통해서 수입한 제품을 공급받은 방법을 택해야 함.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대한 반입제한 품목을 많이 완화했기 때문에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기업들의 수입대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가지지구로 수입되는 물품의 통관 및 운송절차

 

 ㅇ 가자지구로 수입되는 물품이 이스라엘 항구나 공항에 도착하면, 이스라엘 세관은 가자지구 내 파    

     타 당이 설립한 Palestinian Civilian Committee에 이 사실을 알리고 수입자에 대한 정보 및 반입

     여부에 대한 협의를 함. 수입자는 사전에 Committee에 수입정보를 통보해야하며, 하마스당 소속     

     가지주민은 수입이 불가함.

     

 ㅇ 동 과정을 통해 반입이 허가된 물품은 이스라엘이나 서안지구의 에이전트를 이용해 통관을 마치  

     고 Kerem Shalom 체크 포인트로 직접 운송되며, 이스라엘 차량은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없기 때

     문에, 체크포인트부터는 가지지구의 수입상이 직접 물품을 수령해서 가져가야함.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비즈니스 제한으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

     

 ㅇ 군사적 활용 가능성 등이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팔레스타인 기업들은 생산에 제한받음.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는 이스라엘 정부의 조치에 따라 1개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지됨. 또한, Paltel사는 핵심 통신장비의 반입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이 승인하지 않아 통신장비의 노드를 영국에 뒀으며 신규 사업을 위한 주파수 배정신청에도 이스라엘이 승인해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음.

 

 

자료원 : KOTRA 텔아비브KBC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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