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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이탈리아, 전기자동차도 우리가 접수한다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0-07-30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전기자동차도 우리가 접수한다

- 뒤늦은 출발에도 리튬전지분야 활발한 투자 눈길 -

- 경쟁 심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노력 중요 -

 

 

 

□ 전기자동차 개발로 리튬전지 수요 폭증

 

 ㅇ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이미 상용화됐거나 상용화를 눈앞에 두는 현재 전 세계 리튬 전지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

  -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자동차 선진국은 전기 자동차와 함께 이의 운행을 가능케 할 리튬 전지 개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함.

 

최초의 상용 하이브리드 도요타 프리우스와 전기자동차 GM 볼트

   

 

 ㅇ 현재 시장에서 리튬전지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분야는 노트북, 휴대폰 등 모바일 분야이나 향후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자동차 분야의 사용 비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

 

세계 리튬 전지 시장규모

                                                       (단위 : 억 달러)

구분

2007

2009

2011

2013

2015

연평균성장률

시장규모

77

119

158

185

220

14.0%

모바일용

76

(98.7)

116

(97.5)

153

(96.8)

177

(95.7)

207

(94.1)

13.3%

수송용

(하이브리드차)

0.4(0.5)

1(0.8)

2(1.3)

5(2.7)

9(4.1)

47.6%

자료원 : 한국전지연구조합

주 : ( ) 시장규모 대비 점유율, 모바일과 수송용 이외에 나머지는 UPS, 의료용 및 기타

 

□ 리튬전지 분야에서 뒤처진 이탈리아

 

 ㅇ FIAT,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을 보유한 이탈리아이지만,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개발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태

  -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의 화학과 교수 마우리치오 마시(Maurizio Masi)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에는 리튬전지 생산시설이 전혀 없으며 생산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함.

  - 같은 대학의 마테오 보가나 교수 역시 이탈리아는 기술적인 면에서 우수한 리튬전지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관련기업의 생산시설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

 

 ㅇ 이탈리아가 리튬전지 생산에 뒤쳐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생산시설이 전혀 없는 국내 산업 구조에서 문제점을 찾으며, 이렇게 국내 생산시설이 전무한 것은 정부의 관심과 인센티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비판

  - 이에 반해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정책으로 리튬전지분야에 24억 달러를 투자하며 유럽 경쟁국인 독일, 프랑스, 스페인도 이미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언

 

 ㅇ 이탈리아의 대표적 리튬전지 생산기업인 Faam di Monterubbiano의 로베르토 이시도리(Roberto Isidori)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리튬전지에 대한 연구를 6년간 지속해 오면서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단지 최종 조립만을 이탈리아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밝힘.

  - 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는 로마 사피엔자 대학의 브루노 스크로사티(Bruno Scrosati) 교수, 카메리노 대학의 로베르토 마라시(Roberto Marassi) 교수, 그리고 볼로냐 대학의 마리아 마스트라고스티노(Maria Mastragostino) 교수와 같은 리튬전지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포진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단지 초기 개발비용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

  -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 한국, 그리고 특히 중국이 이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언급

 

□ 새로이 눈뜨는 이탈리아

 

 ㅇ 이 와중에 이탈리아는 피아트 등 자동차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되는 상황

  - 피아트는 최근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 500(Cinquecento)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2001년 출시 예정

 

2011년에 출시 예정인 피아트사의 500 하이브리드

 

 ㅇ 하이브리드 출시는 비단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회사들도 동참

  -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Vespa)를 생산하는 피아지오사는 작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쿠터 MP3를 출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이 베스파를 타는 모습

 

피아지오사의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스쿠터 MP3

 

 

  - 좁은 골목의 구시가지가 많은 이탈리아는 오토바이 이용인구가 매우 많은 편이므로 하이브리드 스쿠터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화제

 

 ㅇ 이밖에 Faam di Monterubbiano사가 피아트 그룹 산하의 Magneti Marelli사와 차세대 리튬 전지의 개발, 생산, 마케팅에 관한 15억 유로 규모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신제품 개발에 나섬으로써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르노 등 유럽내 선도 기업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한편

 

 ㅇ 오토바이 제조기업 피아지오사는 이탈리아 전력공사인 ENEL과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국적 기업인 Rockwood(미국)은 피에몬테 주 및 토리노 폴리테크니코 대학과 함께 리튬 전지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시사점

 

 ㅇ 비록 남들보다 한발 늦은 출발이지만 최근 리튬전지분야에서 이탈리아 기업들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줌.

  - 특히 기초 엔지니어링과 산학협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기업의 특성상 단기간 내에 놀라운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됨.

 

 ㅇ 리튬전지는 우리나라 역시 강세를 유지한 분야로 2007년 현재 세계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일본에 이어 2위의 생산량을 기록

  -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기업들의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개발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국내 리튬전지 산업 또한 확장일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

 

 ㅇ 그러나 제조업 강국 이탈리아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리튬전지시장의 경쟁이 날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 및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

  - 정부의 그린산업 지원에 힘입어 기업 간 합종연횡과 산학협력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이탈리아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리튬전지 산업 경쟁국이자 선진국인 일본에 비해 원천 기술이 미흡한 우리의 약점 보완을 위해 리튬 전지 연구개발에 더욱 많은 투자가 요구됨.

 

 

자료원 :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 KB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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