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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동성연애자 비즈니스 호황
  • 현장·인터뷰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이정훈
  • 2010-07-27
  • 출처 : KOTRA

 

아르헨, 동성연애자 비즈니스 호황

- 중남미 최초 동성결혼 허용으로 호황 전망 -

- 게이 전용 시설 및 이벤트 상품개발로 동성애자 여행지로 각광 -

 

 

 

□ 아르헨티나 동성결혼 허용 추진 현황

 

 ○ 찬반양론 속 가장 큰 사회문제로 부각

  - 아르헨티나는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동성혼인 허용문제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부각돼 정부, 종교계, 일반 시민 사이의 찬반양론 속에 크게 국론이 분열됨.

  - 작년 12월 28일 아르헨티나 최남단인 띠에라 델 푸에고 주 우슈아이아 시에서 게이 커플 결혼식이 거행돼 중남미에서 최초로 동성혼 부부가 탄생했음.

  - 또한, 올해 4월 9일에는 아르헨티나 최초로 여성 할머니끼리의 혼인신고가 이뤄져 법적인 부부관계를 인정받았음.

  - 이에 대해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가톨릭계뿐만 아니라 개신교에서도 강력한 반대 입장를 밝히며 시위를 통해 의회와 행정부를 압박함.

  - 또한, 올해 4월 15일에는 첫 동성결혼 사례에 대해 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려 법적으로도 혼돈상태를 유지함.

 

 ○ 중남미 최초로 동성혼인 허용 관련 민법개정안 통과

  - 동성혼인을 골자로 하는 민법개정안을 5월 5일 새벽 하원 본회의에서 12시간 마라톤 심의 끝에 통과시키고 상원으로 이첩시켰고, 종교계와 인권운동단체 사이의 첨예한 대결 시위 속에 7월 15일 상원 투표에서 찬성 33표, 반대 27표, 기권 3표로 겨우 법안을 통과시킴.

  - 기존에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동성혼인을 허용하고 입양권을 인정한 곳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뿐 이었으나, 이번 민법개정안 통과로 아르헨티나는 국가차원에서 중남미 최초의 동성혼인을 허용하는 나라가 됐음.

 

중남미 최초의 남성 결혼 커플

아르헨티나 최초의 여성 할머니 결혼 커플

 

□ 아르헨티나 게이 비즈니스 현황 및 호황 전망

 

 ○ 게이 비즈니스 현황

  - 아르헨티나에서는 동성결혼 허용에 대한 극렬한 논쟁과는 상관없이 동성연애자를 위한 각종 시설 및 이벤트 상품 개발로 소위 '게이 마켓', '게이 비즈니스'가 2003년 이후 최근까지 비교적 견실하게 발전함.

  - 2005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게이 축제인 "게이 프라이드 행진" 행사를 거행했고, 2007년에는 28개 축구팀이 참가한 "게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음.

  - 2007년 하반기부터는 게이 관광객들이 각종 관광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이 전용 프렌들리 카드를 발급해 사용하며, 각종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등 성적 소수자를 위한 각종 국제회의도 지속 개최함.

  - 또한, 게이들은 위한 전용 5성급 호텔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투숙하는 호텔에도 게이들이 숙박할 공간을 마련한 게이 프렌들리 호텔도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임.

  - 현지 호텔업계 마케팅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만 약 50여 개의 게이 프렌들리 호텔이 운영됨.

 

게이 전용호텔 실내수영장 사진

게이 전용바 사진

 

 ○ 게이 비즈니스 호황 전망

  - 최근 의회의 동성혼인 허용법안 통과 사실이 국제적인 뉴스가 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성연애자들에게 아르헨티나가 여행지로 더욱 각광받으며,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동성애자 최고의 여행 선호도시로 선정되기까지 함.

  - 최근 연간 30만 명의 게이 관광객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이로 인한 시의 관광수입이 커지자 시 당국도 앞으로 더 적극적인 게이 관광진흥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함.

  - 최근에는 동성애자 전용 노인회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최초로 개설됐고, 그 밖에 게이 전용 여행사, 헬스클럽, 바, 와인바, 레스토랑, 사우나, 서점, 라디어 방송국 등의 수가 더욱 확대 추세에 있어 아르헨티나는 "게이 해방구", "동성애자 천국"이란 수식어가 새롭게 생겨남.

 

□ 평가 및 시사점

 

 ○ 상업적 측면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 종교관이나 가치관 측면에서 동성혼인을 인정하느냐의 복잡한 논쟁을 떠나 상업적 측면에서만 볼 때 동성연애자라는 새로운 마케팅 타깃을 선점해 홍보하고 브랜드화한 비교적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 있음.

 

 ○ 우리나라도 특정 계층이나 전문 애호인 대상의 마케팅 타깃화 필요

  - 아르헨티나가 동성연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타깃화에 성공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일반인 관광객 보다는 특정계층이나 전문 취미 애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과 제품 개발에 관심을 두고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아르헨티나 관광청 자료, 일간지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KBC 자체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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