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게임개발사협회, EU 온라인게임시장 곧 중국이 점령할 것

- 獨 게임퍼블리셔, 그래픽은 다소 떨어져도 시나리오가 혁신적인 중국게임 관심 -

- 獨 온라인게임시장 2억 유로 규모로 집계되지만 실제는 더 높은 것으로 평가 -

□ EU 게임시장, 중국 게임이 곧 점령할 것으로 예상

 ○ 향후 2년 안에 EU게임시장을 석권한 온라인 게임산업 종주국 한국을 밀어내고 중국과 대만게임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 EU 게임개발사협회 사무총장과 독일 게임개발사협회 공동대표를 맡은 베에르만 박사는 온라인게임 전문전시회 게임컨벤션온라인(GCO) 개막식 행사에서 KOTRA 함부르크KBC와 만나 EU 온라인게임시장의 무게 중심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한다고 밝힘.

 ○ EU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중국 온라인게임의 유럽진출이 본격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중국 온라인게임은 게임 라이선스 비용이 저렴하고 다양한 게임시나리오를 가져 EU 게임퍼블리셔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 또한 중국의 소규모 게임개발사들조차도 포화상태 중국시장보다는 돈벌이가 되는 EU시장에 직접 게임서비스를 통한 진출이 증가함.

□ 한국 온라인게임, 게임성보다는 상업성이 너무 강해

 ○ EU 2위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가미고의 공동대표 스트레펠도 최근 한국 온라인게임은 그래픽만 다르지 이미 성공한 게임들과 게임 시나리오가 별반 다를 게 없어 게임을 사고 싶어도 라이선스 할 게임이 없다는 의견임. 즉 화려한 그래픽에 뻔한 스토리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임.

 ○ 국내 최고 온라인게임으로 인정받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Aion)은 지난해 신작발표 때 반짝 주목 받은 뒤로는 주요 게임순위 차트에서 사라진 지 오래임. 독일 게이머들의 아이온 평가는 화려한 그래픽 외에는 기존게임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반응임. 엔씨소프트는 EU시장을 겨냥해 만든 길드워로 대성공을 거둠.

 ○ 반면 중국, 대만 게임은 한국 게임에 비해 그래픽은 다소 약하지만 시나리오가 참신하고 혁신적인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음.

 ○ 나아가 중국, 대만 게임은 고액의 라이선스를 요구하지 않으며 매출분할 조건도 좋아 비슷한 조건의 한국 게임을 더 이상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임.

獨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가미고의 퍼블리싱 게임 리스트

자료원 : 가미고 AG

□ 獨 콘솔/PC게임시장 위협하는 온라인게임

 ○ EU 게임시장에서 틈새시장으로 여겨지던 온라인게임이 독일 인터넷 이용자의 25%에 달하는 약 1240만 명이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남. 이 가운데 약 600만 명이 온라인게임을, 약 1000만 명이 웹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남.

 ○ 獨 온라인게임 2009년 시장규모는 약 2억 유로로 집계됐지만 실제는 그 이상인 것으로 평가됨. 이는 적지 않은 온라인게임 회사가 매출의 일부를 세금 부담이 적은 외국 지사의 매출로 집계하고 있어 독일의 실제 온라인게임 매출은 더욱 높을 것으로 평가함.

 독일 온라인게임 및 웹 게임시장 매출 및 전망

                                                                                                                        (단위 : 유로)

자료원 : GfK

 ○ EU 온라인게임 시장의 급성장 요인은 수익구조가 안정적이기 때문. 아시아권의 게이머들이 무료 온라인게임을 선호한다면 유럽권 게이머들은 Free to Play 온라인게임을 즐기더라도 게임아이템, 월정액, 가입비 등 게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음. 또한, 온라인게임을 즐기며 광고를 보는 것에도 부정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임.

자료원 : 게임퍼블리셔협회(BIU), 독일파이낸셜타임즈, 독일 게임개발사협회와 가미고 인터뷰, KOTRA 함부르크 KBC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