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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트의 신법칙(2) – ‘야채가게에서 생선을 팔아라’
  • 현장·인터뷰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7-16
  • 출처 : KOTRA

 

日, 히트의 신법칙(2) – ‘야채가게에서 생선을 팔아라’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격을 낮춰도 신상품을 내놓아도 좀처럼 소비자들을 움직이기 힘들고 기업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그러나 의외의 곳에서 새로운 히트의 싹이 움트고 있다. 최근 일본 기업이 소비자에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 접근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가 나타나고 있다.

 

□ 더이상 책방이 아닌 일본의 서점

 

 ○ 잡화 판매가 호조인 일본의 서점

  - 최근 일본의 서점에서는 책이 아닌 잡화가 자주 보임.

  - 과거 잡지나 책에 대한 부록으로 각종 잡화가 사용됐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잡화가 중심이고 책은 잡화에 대한 설명으로 오히려 책이 부록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음.

  - 일례로 세계문화사가 발매한 ‘파리발 파운드 50케이크’라는 책은 소형 요리책과 함께 미니 파운드를 구울 수 있는 실리콘 틀과 주걱을 함께 팔았는데 지난해 12월 2만 부를 간행한 이래 올 5월 다시 8만 부를 증쇄함.

 

 ○ 서점에 판매되는 잡화

 

상품

설명

- 최근 젊은이에게 인기인 토이카메라와 토이카메라 사용법을 함께 판매

- 가격 : 2300엔

- 발매사 : 타카라시마

- 간단한 케이크 요리법과 실리콘 틀,
주걱 등을 함께 판매

- 가격 : 1890엔

- 발매사 : 세계문화사

- 통조림과 함께 통조림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음.

- 가격 : 1050엔

- 발매사 : 세계문화사

- 손뜨게로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설명서가 들어 있음.

- 가격 : 1050엔

- 발매사 : 주부와생활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각사 홈페이지

 

□ 올 일본 유통시장 최대 키워드 – ‘데파쿠로’

 

 ○ 일본 백화점 내 저가 의류체인 입점

  - 올 일본 유통망의 최대 변화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데파쿠로’라 할 수 있음.

  - ‘데파쿠로’란 백화점의 일본어인 ‘데파토’와 저가 의류체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유니쿠로(일본식 발음)의 합성어

  - 일본에서 지금까지 백화점 내에 저가 의류체인이 입점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음.

  - 그러나 2010년 4월 다카시마야신주쿠점과 카와구치점은 연이어 백화점 내에 유니클로를 입점시켰으며 마츠자카야 긴자점은 4월 말 점내에 미국의 패션 체인 ‘포에버 21’을 오픈했음.

  - 최근 인기인 저가 의류체인을 입점시켜 집객력을 높여 매상 증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5월 이 백화점의 매상은 상승했다고 함.

 

 ○ 백화점에서 중고품 판매 시작

  - 올 7월 1일 다이마루마츠자카야 백화점은 중고브랜드품을 팔기 시작했음.

  - 점내에 리사이클 매장을 만든 선례는 있었지만 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중고품 사업에 참가한 케이스는 처음

  - 소비자로부터 우송된 중고품을 사정한 후 판매액을 합의하고 팔리게 되면 대금을 지정 계좌에 입금해 주는 방식

  - 구치 등 고급 브랜드 품 외에 보석이나 의류까지 폭넓게 상품을 구비해 정가의 50% 정도로 판매를 예정해 2~3년 후 10억 엔의 매상을 목표함.

 

□ 시사점

 

 ○ 일본 유통시장의 고정관념 깨져

  -  지금까지의 백화점이라 하면 고급 브랜드품을 정가에 판매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음.

  - 그러나 올해 들어 데파쿠로를 시작으로 이제는 중고품까지 판매함.

  - 또한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곳에서 이제 잡화도 판매하는 곳이 됨.

  - 유통시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사고가 유연해지면서 여러가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것

 

 ○ 새로운 유통경로로 떠오르는 서점

  - 경제산업성 상업통계를 보면 1999년에 전국 약 92만 개였던 전문점포 수는 2009년에는 약 69개로 대폭 감소했음. 상점가에 최소 1개는 있었던 완구점이나 문구점 등이 점점 사라짐.

  - 반면 늘어나는 것이 편의점. 2005년에 3만9877점이었던 전국 편의점 수는 2009년에는 4만2629점에 달했음.

  - 서점 수는 줄지만 서점과 편의점을 합한 점포 수는 약 5만8000점(2009년 현재)으로 2005년 이후 일정한 규모를 보임. 직장이나 자택에 가까운 곳 등 일상생활의 동선상에 반드시 하나 이상은 있다는 계산

  - 출판업계는 서적이나 잡지는 판매가 부진하지만 서적이나 잡지가 주로 유통되는 편의점과 서점이라는 유통망이 가진 잠재력은 크다고 판단, 새롭게 잡화 비즈니스에 힘을 넣음.

  - 막대한 유통망을 배경으로 대량 생산 대량 판매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높음.

 

 ○ 새로운 히트 법칙 – 야채가게에서 생선을 팔아라

  - 최근 일본 유통시장의 경직성이 깨지는 모습이 자주 보임.

  - 이는 우리 기업에게는 유통망의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옴.

  - 불황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리는 야채가게에서 생선이 팔리는 법칙을 우리 기업도 적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각사 홈페이지, KOTRA 후쿠오카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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