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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트의 신법칙(1) – ‘엄마들 입소문이 히트를 낳는다’
  • 현장·인터뷰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7-16
  • 출처 : KOTRA

 

日, 히트의 신법칙(1) – ‘엄마들 입소문이 히트를 낳는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격을 낮춰도 신상품을 내놓아도 좀처럼 소비자들을 움직이기 힘들고 기업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그러나 의외의 곳에서 새로운 히트의 싹이 움트고 있다. 최근 일본 기업이 소비자에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 접근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가 나타난다.

 

□ 호텔 X 가전, 일용품으로 엄마들 소비심리 자극

 

 ○ 일본의 한 호텔 자녀동반객을 위한 스위트룸 오픈

  - 치바현의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는 올 3월 1억4000만 엔을 들여 리모델링해 새롭게 키디스위트 48개 실을 오픈했음.

  - 키디스위트란 4~6세의 아이를 가진 자녀동반 고객을 타깃으로 어린이를 위한 호텔 룸이라 할 수 있음.

  - 바닥은 아이들이 맨발로 다녀도 다치지 않도록 코르크 재질로 만들고 침대에서 자다 떨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28cm로 낮게 한 것이 특징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의 키디스위트

자료원 :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 홈페이지

 

 ○ 키디스위트의 노림수는 엄마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창출

  - 키디스위트의 목적은 어린이를 즐겁게 해주려는 것이 아님.

  - 진짜 노림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창출

  - 방에는 발맛사지기를 비롯해 파나소닉의 이온스팀나노케어나 아로마 피부요법기 등의 비품을 구비해 놓았음.

  -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사이 엄마들은 집에서 하지 못했던 하면서 쉴 수 있게 한 것

 

 ○ 키디스위트는 엄마들이 신상품을 만나는 장소로 정착

  - 도쿄베이의 목적대로 엄마들은 방안에 구비돼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써 보면서 시간을 보냄.

  - 통상 가전제품은 구입하기 전까지 실제로 써 볼 수 없음. 그렇지만 호텔 내 구비된 상품이라면 객실 내에서 한번 즈음 맘껏 써볼 수 있는 것

  -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엄마들이 객실 내 상품을 느긋하게 써볼 수 있도록 배려함.

  - 20~30대 엄마들 중 결혼 전 자신의 시간을 마음껏 누렸던 사람들이 많음. 출산 후에도 가끔은 자신을 위해 뭔가를 소비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주부들이 많다는 점을 파고 든 것

 

 ○ 호텔에서 써본 상품, 결국 사고야 마는 엄마들

  - 도쿄베이에서 써 본 상품을 결국 나중에 사고야 마는 엄마들이 많음.

  - 호텔에서 사용했던 보디소프, 보습크림 등을 구입하거나 자녀들이 호텔에서 가지고 놀았던 완구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 도쿄베이 호텔에 나무 블록 등을 납품했던 한 업체는 로비에 놓아둔 상품 카탈로그 수십부가 순식간에 없어지기도 했으며, 결국 4~5월 매상이 10%가량 늘었다고 함.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에 비치된 나무블록

자료원 :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

 

□ 요리교실 X 조리가전으로 엄마들 소비심리 자극

 

 ○ 요리교실 참가자 중 반이 결국 사고야 만 조리가전

  - 주말 도쿄의 한 고층맨션의 공유 스페이스에서 12가족 합계 30명 정도를 대상으로 도넛 만들기 교실을 열었음.

 

도쿄에서 열린 요리 교실과 도넛 제조기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이 요리 교실에서 사용한 독일의 한 가전 메이커의 도넛 제조기에 대한 구매 주문도 함께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6명이 주문을 했다고 함.

  - 함께 따라온 아이들이 도넛이 익는 모습에 재미있어 하고, 엄마와 함께 도넛을 데코레이션하면서 엄마들은 제품 구입을 고려하는 것

  - 대당 9000엔 정도로 결코 싼 물건은 아니었지만 참가자 중 반이 구매했다는 것은 놀라운 결과

 

□ 엄마들은 마케터

 

 ○ 엄마들 입소문이 히트로 이어져

  - 호텔이나 요리 교실에서 한 번 써본 제품이 히트 상품으로 이어지는 데 필수적인 것이 엄마들의 네트워크

  - 요즘 엄마들은 자기가 맘에 들었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주변에 전하는데 능숙

  - 엄마들 중 육아 블로그를 가진 사람이 많고 엄마들끼리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도 능숙함.

  - 이렇게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번지면서 조금씩 히트상품의 싹이 자라는 것

  - 체험형 상품이나 샘플이 노리는 것도 바로 이것

 

□ 시사점

 

 ○ 불황 속 여성들의 입소문 효과 커

  -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일본의 대형 슈퍼체인도 연일 매상이 줄어듬.

  - 소득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주부들이 소비를 줄이고 제품 하나를 살 때에도 인터넷 등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당연시 됨.

  - 불황 속 소비의 특징 중 하나는 후회하지 않는 소비를 하고자 하는 것. 즉, 좋다고 소문난 제품, 전문가들이 품질을 인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짐.

  - 따라서 자기와 같은 엄마들, 주부들이 써보고 좋다고 하는 제품은 당연히 다른 주부들, 엄마들의 소비를 불러오게 되는 것. 이런 경향은 불황 속에 더욱 강해짐.

 

 ○ 주부들의 블로그,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

  - 블로그와 트위터 등의 보급으로 이제 개개인이 미디어를 가진 시대가 됐음.

  - 그 중에서도 소비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주부, 엄마들 사이에 인기 있는 블로그는 이제 기업들도 무시할 수 없는 마케팅 수단이 됐음.

  - 최근 일본 기업들은 제품 발표회에 유력 블로거들을 초청해 제품을 설명하고 블로그에 올려 주기를 요청하기도 함.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 홈페이지, 월드비즈니스세틀라이트, 인터넷 등, KOTRA 후쿠오카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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