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업 '도로(Doro)'사, 노년층 특화 휴대폰으로 실버마켓 공략

- 기본기능에 충실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호평 -

-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큰 관심 -

□ '도로'를 소개합니다

 ㅇ 유럽 통계기관인 Eurostat에 따르면 유럽인구의 약 17%인 8600만 명이 65세 이상의 노년층이라고 함.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마켓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와 같은 추세는 예외가 아님.

 ㅇ 스웨덴의 기업 '도로'는 이러한 실버마켓을 주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함. '도로'는 점점 늘어가는 노령인구에 초점을 맞춰 전자제품을 개발·판매하는데 35년간 집중했고, 현재는 쓰기 쉬운 핸드폰이라는 명성으로 현재 스웨덴뿐 아니라 유럽시장의 주요 제조업체로 점차 비중을 늘려감.

 ㅇ '도로'의 주요 상품으로는 PhoneEasy가 있는데, 이 상품은 카메라 등 부가적인 기능은 없으나 노년층에 맞게 기본 기능을 강화해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음.

  - 우선 큰 버튼으로 전화기능사용을 쉽게 했으며, 메시지 도착여부와 배터리 방전 경고를 보여주는 큰 두 개의 발광다이오드를 전면에 배치했고, 버튼 하나로 응급사태 시 자동으로 지정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응급버튼기능을 가짐. 또한, 일반 휴대폰보다 큰 전화벨 소리로 노년층들이 전화를 놓치지 않도록 배려함.

  - 대신 사진기능, 음악플레이 기능 등은 과감히 없애 노년층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배제해 기본기능에 충실한 휴대전화를 제공하며, 이러한 사용하기 편리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2010년 Red Dot Design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ㅇ '도로'는 노년층 및 장애인들을 위한 Care Electronics 제품군을 지속적 혁신·개발하기 영국의 장애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함.

자료원 : '도로'

 ㅇ '도로'는 또한 해외국가의 주요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함. 그 예로 스페인의 Mobile 20:20사, 프랑스의 Bouygues Telecom사, 칠레의 Claro사, 미국의 Consumer Cellular사와 협력해 각 국가의 실버마켓을 공략 중임.

□ '도로'의 한국기업에 대한 러브콜

 ㅇ '도로'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데, 특히 몇 년간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함. 대표제품인 GSM 핸드폰으로 2008년에 아시아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몇몇의 유통업자들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함. '도로'의 이러한 노력이 현재까지는 성과가 크지 않은 초기단계에 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됨.

 ㅇ 이에 '도로's는 아시아 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기를 희망함. 1차적으로는 OEM 제조업체를 찾으며, 2차적으로는 '도로'의 한국 및 아시아진출을 지원할 합작회사를 한국의 기업과 설립하는 대안도 고려됨.

 ㅇ '도로'사의 Mr. William Yip(Managing Director Asia)에 따르면 한국은 IT 인프라가 잘 구축됐을 뿐 아니라 IT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한 훌륭한 산업적 기반이 있기에 아시아에서 '도로'의 파트너 선택국가는 한국일 수 밖에 없다고 함. 스웨덴 기업 '도로'와 함께 아시아, 이를 넘어 전세계 휴대폰 실버마켓을 공략하길 희망하는 모든 한국기업들에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 할 수 있음.

자료원 : DI, '도로' annual report for 2009, News releases, Interviews by KOTRA, KOTRA 스톡홀롬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