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월드컵 때문에 행복

-현대-기아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지정됨에 따라 홍보효과 급증-

 ㅇ 나이지리아 신문인 비즈니스 월드는 2010년 6월 18일 자로 현대, 기아의 월드컵을 이용한 홍보 효과를 일면 기사화함. 즉 나이지리아에서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이용해 여러 기업들이 펼친 홍보 중 자동차 부문에선 나이지리아 현대 기아가 가장 큰 효과를 거두었음을 시사하고자 함. 이는 현대와 기아가 2007~14년 동안의 FIFA 공식 스폰서를 따낸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나이지리아의 저조한 TV 보급률에서 기인한 TV광고의 낮은 효과는 월드컵에서는 예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즉, 대부분의 나이지리아인들이 TV를 시청하며 지속적으로 공식 스폰서인 현대 기아광고를 보게 되는 것이 마케팅에 굉장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 기아

 ○ 기아 자동차는 2010년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가 되면서 굉장한 홍보효과를 가질 것으로 전망함. 특히, 이번 기회를 살리기 위해 다나 모터스(기아 나이지리아 공식 딜러)는 기아의 리오(Rio)를 나이지리아 유명 호텔에 디스플레이 하며 홍보를 펼치고 있음. 즉 월드컵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차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인데, 이러한 월드컵 전략이 잘 맞아들어가는 것으로 보임. 다나 모터스에 따르면 차량 부문에서 기아의 리오가 차량 성능 및 내구성과 브랜드의 힘을 입어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데, 이번 월드컵 홍보 효과로 판매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현대

 ○ 현대자동차는 이번 월드컵 기간 로드쇼를 펼치며 대대적인 차량 홍보에 나섬. 'Go and Win'이란 타이틀로 시작한 이번 쇼는 Lagos State House of Assembly, 알라우사, 라고스 주 경기장, 수룰렐레, 실버버드등 라고스의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2010년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 현대자동차 PR(Public Relations)에 주력함.

 삼성, LG

 ○ 삼성과 엘지는 현재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LCD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데, 이번 월드컵을 겨냥해 서민들을 위한 저가 TV를 비롯해 중상층을 겨냥한 홈 시어터 및 대형 LCD판매에 총력을 기울임. TV 보급률이 저조한 나이지리아에서 이번 월드컵 시청을 위해 일반 가정집과 식당에서 저가 TV의 구매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 엘지는 대대적인 TV 홍보를 펼침. 특히 LG는 축구를 3D로 볼 수 있다는 광고와 함께 3D TV홍보에 박차를 가하는데 축구 사랑이 남다른 나이지리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2010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개최되면서 같은 아프리카 대륙인 나이지리아에서는 과거 타 월드컵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보임.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 기업인 현대 기아가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선정됨에 따라 그 홍보효과가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함. 아울러 월드컵으로 인해 평소 저조한 TV 시청률이 급증함에 따라 광고효과도 평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됨.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의 나이지리아 진출기업도 월드컵을 적극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를 펼쳐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임.

자료원 : The guardian, Business world, KOTRA 라고스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