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과자도 웰빙이 좋아

 

 

 

□ 폴란드 제과시장 동향

 

 ○ 웰빙트렌드로 제과시장도 점차 확장세 보여

  - Nilson사의 조사에 따르면 폴란드 내 제과시장이 웰빙 바람과 편승해 관련 제과류(무방부제 생과자, 영양과자 등) 세분화 및 확대로 매년 꾸준히 규모 성장을 보임.

  - 2009년에는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해 시장 규모가 64억 PLN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폴란드인들의 소득 증가와 폴란드 내 기업들의 상업화 전략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부활절, 발렌타인데이, 생일, 여성의 날, 어린이날, 어머니의 날 등 기념일을 점차 챙기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 전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됨

  - 통계청에 따르면 폴란드의 2009년 총 과자 소비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약 150억㎏을 기록했으며, 1인당 초콜릿 0.84㎏, 사탕2.16㎏, 과자 6.36㎏ 상당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웰빙 트렌드에 맞춰 제과류가 세분화되면서 점차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해

  - 경제력 향상에 따라 폴란드인들의 소비 욕구가 변화하면서 고가의 상품을 무조건 사치로 생각하지 않으며, 특히 폴란드 주부들 사이에서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아이를 위해 더 믿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기꺼이 투자하는 등 가치관이 변화함.

  - 따라서 이런 욕구 증가를 파악한 기업들이 유기농 간식, 무색소·무방부제 간식 등의 상품을 시장에 점차 내놓으며 다양화됨.

  - 또한, 20~30대 고소득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영양보충 제품,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적은 제품, 무설탕 제품, 저칼로리 제품 등이 인기를 끔.

 

 ○ 고급스런 제품일수록 더욱 잘 팔려

  - 웰빙 트렌드와 더불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인들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해 다소 비싸더라도 좀 더 고급스러운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함.

  -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고급스러운 포장재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쓰며 소비자들도 그런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 폴란드 제과업계 현황

 

 ○ 글로벌 제과업계 시장 점유율 20% 이상

  - 글로벌업체인 Kraft사가 21%의 폴란드 제과시장을 점유하며 주로 커피와 초콜릿, 초콜릿가공 과자류를 생산·판매하며, 폴란드 도시 네 곳(Cieszyn, Poznan, Jarosław, Plonsk)에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해 단가 절감을 꾀함.

  - Kraft사 산하 인기 브랜드에는 커피류에 Jacobs, Maxwell House, 초콜릿류에 Milka, Alpen Gold, 웨하스류에 Prince Polo, 초코바류에 3 BIT, 과자류에 Delicje, LU GO!, Pierniczki Alpejskie, SAN 등이 있음.

 

자료원 : Kraft Poland

 

 ○ 초콜릿 관련 제과류 판매비중이 절반이상

  - MEMRB에 따르면 초콜릿, 초콜릿 스낵, 초콜릿 바 등 초콜릿을 함유한 제과류가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폴란드 대형 제과업체인 Jutrzenka사에 의하면 초콜릿원료인 카카오 수입 가격의 변동에 따라 제과류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음.

 

자료원: MEMRB(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제과업계의 선전에도 불구, 폴란드 자체 브랜드 꾸준히 성장 중

  - 현재 폴란드 자체 제과업계에는 대표적으로 Wedel, Jutrzenka, Mieszko, Wawel사 등이 있음.

  - 특히 1851년부터 1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폴란드 토종 브랜드인 Wedel사의 경우 초콜릿 제품에의 집중적 투자를 통해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꾸준히 시장규모를 확장함. 2009년에도 전년대비 시장규모가 약 2%포인트 성장해 현재 폴란드 제과 시장 전체규모 중 12.5% 상당을 차지

  - 현재 Nestle, Hursh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폴란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1위 초콜릿 사인 Wedel의 인수를 위해 경쟁 중임.

 

자료원: Wedel사 홈페이지

 

  - 1918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Jutrzenka그룹의 경우 폴란드 제과시장의 거의10%를 차지하며 2009년 전년 대비 1.3%포인트의 시장 규모 성장세를 보이는 등 매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감. Bydgoszcz, Poznań, Kalisz과 Wykroty지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함.      

  - Jutrzenka그룹은 산하에 제과 품목 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함. 산하 브랜드에는 Jutrzenka, Wafle Familijne, Grzeski, Jezyki, Mella jelly, Goplana, Akuku! 등이 있음.  

 

자료원: Jutrzenka 그룹 홈페이지

 

  - 2009년 전년 대비 5%의 매출 성장을 보인 Wawel사의 경우 2010년에도 5% 추가 성장을 기대하며 Mieszko사의 경우에도 2009년 전년 대비 7%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기타 토종 브랜드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입지를 확대해 나감. 또한, 이들 기업은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출시를 하며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 중임.

 

자료원: 각 기업, PMR (시장조사기관)

 

□ 전망 및 진출방안

  

 ○ 폴란드 제과시장, 점차 주목받으며 성장세 지속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2010년 폴란드 제과업계의 매출이 전년 대비 5% 추가성장 할 것으로 전망됨.

  - 폴란드 내 제과시장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웰빙트렌드와 편승해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됨.

 

 ○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 내 위치에도 관심 기울여

  - Master Food Poland사의 조사에 따르면 과자, 초콜릿 등 간식류 제품의 경우 구매자의 70%이상이 구매 계획없이 충동적으로 구매하며 나머지 30%만이 미리 계획하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raft Foods Polska의 조사결과 상품이 계산대 옆에 전시될 경우 매출이 20~5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초콜릿 판매의 30% 이상이 상점 내 일반 선반이 아닌 계산대 옆 매대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폴란드 내 유통업체들은 저관여제품인 제과류를 담배, 껌, 배터리 등과 함께 판매 촉진을 위해 소위 '골든라인'이라고 불리는 계산대 옆 매대에 적극적으로 진열함으로서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자극해 판매를 촉진함.

  - 현재 골든라인을 차지하기 위한 폴란드 제과업계들의 경쟁이 치열하며 우리기업 진출 시 이러한 골든라인을 차지할 수 있을만한 특별한 강점을 계발할 필요가 있음.

  - 또한, 상대적으로 작은 포장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이 구매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상품진열대에는 보통 크기의 상품을 진열하되 소포장 제품을 따로 생산해 골든 라인에 배치하는 등의 전략이 매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파악됨.

 

 ○ 경쟁력 갖추려면 특별해야 - 우리나라 과자의 '다양성'과 '건강'을 필두로 폴란드 시장 진출 시 유망할 것

  - 웰빙 및 고급화 트렌드에 발맞추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

  - 유럽 내 국가 간에 제과류 수출입이 많은 만큼 제과시장이 발달해 있어 평범한 상품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임.

  - 따라서 동양적인 특성을 살린 제과류(예를 들면 김과자, 두부과자 등)로 '건강한 간식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줄 경우 폴란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므로 고급화 전략으로 포장재에도 신경쓴다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신선한 과자를 생산하기 위해 현지 제조공장 설립이 더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현지 공장을 통해 장거리 수출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MEMRB, 각 기업, 현지 언론보도, KOTRA 바르샤바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