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아시아산 TV 부품 수입 600% 증가

- 2009년 12월 전자제품 내국세 인상법 발효 이후, 부품류 수입 증가세 -

□ 개요

 ○ 현지 가전제품 유통업체 관계자 인터뷰에 의하면, 최근 중산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는 LCD TV 경우, 월드컵 특수 및 50개월 할부 마케팅 전략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임.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자제품 내국세법 발효(2009. 12월)로 TV 등 수입 가전 제품의 세금을 인상해, 수입을 억제하고 티에라 델 푸에고에서 전자제품 생산 및 투자 확대를 통한 국내산업 진흥책을 마련한 바 있음.

  - 전자제품 내국세법 통과 후, 5개월간 전자제품의 띠에라 델 푸에고 지역에 대한 조립 생산 투자가 실질적으로 확대됐으나, 조립생산 확대로 오히려 부품류 수입이 크게 증가함.

  - TV 부품은 중국산·한국산 부품이 50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의 LCD TV 생산량 증가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됨.

TV 부품류 수입액 (아르헨티나 Tierra del Fuego자유무역지대)

                                                                                                               (단위 : 달러, %)

자료원 : 아르헨티나통계청(INDEC)

□ 'Made In Argentina'의 진실

 ○ 현지생산은 단순조립방식으로 생산되는 형태임.

  - 특히, Tierra del Fuego 지역 내 가전제품 생산은 현지 내수만을 위해 전량 생산되고, 이에 최근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완제품 생산 판매를 위한 부품류 수입이 크게 증가

 ○ 현지 일간지 iProfessional에 의하면, 2009년 대비 TV 부품 수입은 40% 증가

  - 아르헨티나 내 TV, 핸드폰, 모니터,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 제품관련 부품류는 전량 수입해 조립만하는 형식으로 생산 판매됨.

  - 이 중 전자제품 부품류는 중국·한국·대만산이 전체 전자제품 부품류 수입의 80% 이상 차지

□ 시사점

 ○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감면 Tierra del Fuego의 생산 이점을 노려, 글로벌 기업은 오히려 내국세 감면 혜택 효과를 통한 판매 증가

  - 삼성, Motorola, LG 등의 핸드폰 조립 생산이 이미 가동 중이며, 3월부터 Alcatel사에서 25만 대의 단말기 생산을 시작했음.

  - 디지털 카메라는 전량 수입했으나, New San사에서 JVC, Sanyo 브랜드로 생산 예정임.

 ○ 우리 기업의 부품류 수출 확대 가능성 높음.

  - 아르헨티나 내 완제품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완제품 가공을 위한 현지 생산되지 않는 부품류 수출은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아르헨티나의 전자제품 수입규제 강화는 오히려 전자제품 관련 장비 수출에 호기가 될 수 있음.

  - 거리 상의 문제 등 고려해서 글로벌 기업 등과의 정보 교류가 많은 적절한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 아르헨티나통계청, iProfesional.com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KBC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