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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진정한 철도 선진국은 우리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0-06-25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진정한 철도 선진국은 우리

- 철도 관련 다양한 전시품목 바이어 눈길 사로잡아 -

- 레일 및 열차 제작기술 뛰어난 국내기업 주목 필요 -

 

 

 

□ 성황리에 개최된 2010 토리노 철도 박람회

 

 ㅇ 2010 토리노 철도 박람회가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Lingotto Fiera에서 개최

  - 토리노 철도 박람회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박람회로서 철도산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유일의 철도 관련 박람회

 

 ㅇ 이번 토리노 철도 박람회는 총 2개 홀에서 진행됐으며, 차량 내장용 기자재부터 철로건설에 필요한 자재까지 철도에 관련된 모든 제품들을 총망라

  - 이번 박람회의 참가업체는 작년대비 약 30%가 증가해 21개국에서 약 44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프랑스와 체코는 개별 국가관으로 참가

 

2010 토리노 철도박람회 행사장 전경

  

 

□ 철도의 승차감을 좌우하는 레일

 

 ㅇ 철도산업의 양대 핵심분야는 바로 레일과 그 위를 달리는 차량임.

  - 특히 고속철도가 상용·보편화 되면서 레일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며 레일 제조의 핵심은 강철을 얼마나 균일하게 만들어내는가에 달려있음.

  - 시속 300㎞ 이상을 달리는 고속철도에 있어 레일이 불균일하거나 정교하지 못할 경우 승차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아무리 빨리 달리는 열차를 개발해낸다 해도 균일한 레일이 없다면 고속철도의 상업적 가치가 크게 저하

 

 ㅇ 레일에 있어 균일한 두께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이음새 없이 한번에 생산할 수 있는 최대 길이로 이 또한 철도 승차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변수

  - 이번 박람회에서도 레일 제작업체들은 전시장 한복판에 자사의 레일 제품을 전시해놓음으로써 각사의 기술력을 경쟁적으로 과시하는 모습

 

박람회장에 전시된 레일 제품

  

 

□ 철도에도 불어닥친 그린 바람

 

 ㅇ 산업혁명을 촉발한 증기기관이 발명된 이후 철도는 산업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신기술을 상징하는 그린 바람에 있어서는 자동차에 뒤져온 것이 사실

  - 일정한 선로를 따라 운행되고 엄청난 하중을 견뎌야 하는 철도의 특성상 디젤기관 또는 전기 이외의 동력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

 

 ㅇ 그러나 주동력원 이외의 필요전력에 대해서는 태양광 및 풍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움직임 활발

  - 이번 토리노 철도 박람회에서도 태양광 전지판을 열차에 부착해 차량용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설비 전시

  - 해당 업체에 따르면 자동차용 연료의 그린 바람에 발맞춰 철도 역시 이런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며 이미 다수의 기업이 철도용 신재생 에너지 상용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

 

열차용 태양전지판

 

□ 승무원이 없이도 깨끗하게 운영되는 기차

 

 ㅇ 이밖에 차량용 내장재, 객차 시트 위생용 제품, LED 중앙제어시스템 등 철도 운행 전반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들이 앞다퉈 전시

  - 내화성이 강화된 내장재 전시관은 실제 화재에 견디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화재 실험영상을 통한 홍보는 물론, 화재시 대기오염을 최소화시키는 기술도 선보여

  - 객차내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공기청정 시스템과 객차 내 오물제거 시스템 등 위생관련 설비는 자칫 열차의 주행성능 홍보로 그칠 수 있는 철도박람회의 내용을 알차게 해준 아이템으로 각국 바이어들의 이목 집중

 

차량 내 오물제거 장치 및 철도 중앙제어시스템

  

 

  - 마지막으로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끈 것은 무인화된 중앙제어 시스템으로 심플한 디자인 속에 다양한 기능을 부가시켜 철도시스템을 한 자리에서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

  - 철도 중앙제어시스템은 이미 상당부분 무인 운용되는 만큼 기계적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며 향후에는 중앙제어 시스템을 통해 열차까지 기관사 없이 운영되는 통합 무인 운영체계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ㅇ 이번 토리노 철도 박람회는 철도산업 전반의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지나치게 포괄적인 범위로 인해 바이어들이 한자리에서 제품을 비교분석하기에는 무리

  - 전시면적이 2만6000㎡로 협소하나 급격히 성장하는 박람회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전시업체와 참관객으로 일대 성황을 이룸.

 

 ㅇ 현재 토리노 철도 박람회에 한국 업체의 참여는 전무한 실정이나 유럽 내 다수의 철도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이 박람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박람회 주최측 역시 세계적인 레일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이미 유럽 내 다양한 철도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기업들의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며 이 박람회가 최근 급증하는 유럽 철도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언

 

 

자료원 : KOTRA 밀라노 KBC 직접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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