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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서서 먹는 메밀국수(소바) 전문점의 성공 비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장진영
  • 2010-05-27
  • 출처 : KOTRA

 

서서 먹는 메밀국수(소바) 전문점의 성공 비결

-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가격과 맛은 그다음 -

 

 

 

□ 라면과 우동 어느 것이 더 인기 있을까?

 

 ㅇ 일본의 서민적인 음식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 두 가지 음식은 라면과 우동(소바)임.

 

 ㅇ 일본 전국적으로 라면 전문식당은 약 8만 개로 추산되며 7000억 엔가량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는 것으로 집계됨.

 

 ㅇ 우동(소바) 전문점은 약 3만5000개로 집계되는데, 라면의 경우 전국적인 체인점 위주의 영업전개가 아닌 지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스프 맛으로 이뤄진 영세점이 중심인 반면, 우동은 일부 전통 우동 전문점을 제외하고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리식의 ‘스낵 코너’개념의 영업을 하는 것이 큰 특징임.

 

 ㅇ 특히 우동(소바) 전문점의 경우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없이 서서만 먹어야 하는 “타치쿠이 소바”전문점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음.

 

서서 먹는(타치쿠이) 소바 전문점 후지 소바 매장 모습

 

□ 타치쿠이 소바점의 현황

 

 ㅇ 통상 소바는 280엔, 500엔 동전 하나로 손님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발상으로 불황에도 꾸준하게 타치쿠이 소바점은 성장을 계속함.

 

주요 타치쿠이 소바점 현황

구분

점포명

점포수/매상고(엔)

1

후지소바(타이탄 푸드)

82개/70억엔

2

유데타로(신에츠식품)

85개/40억엔

3

코모로소바(미쯔와)

81개/비공개

 

 ㅇ 이중 관동 지역을 중심으로 82개 점포로 연간 70억엔(한화 약 900억 원)의 매상을 올리는 ‘후지소바’는 리먼 쇼크로 더욱 심화된 불황에 전년 동기 대비 약 5~10% 매상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결산 결과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는 일본의 외식시장의 기준기준 볼 때 주목할 만한 결과임.

 

 ㅇ 후지소바의 경우 하루 약 5만 명 집객에 성공하는 것으로 추산하며 객단가는 450엔으로 500엔짜리 동전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됨.

 

 주 : 서서 먹는 것이 불편한 것은 일본사람들도 마찬가지인 듯
 잡지에서 좀더 편하게 서서 우동을 먹는 법에 대해
만화로 익살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ㅇ 280엔짜리 기본 우동 메뉴를 팔면 약 200엔이 순이익으로 원가율이 27%에 불과한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원인임.

 

 ㅇ 후지소바를 운영하는 타이탄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타치구이 소바는 불황에도 강한 분야라고 할 수 있으나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은 못 된다면서 약간의 매상고의 변화만으로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긴장감을 항상 유지하고 있다는 반응임.

 

 ㅇ 타치쿠이 소바점에 들린 손님들이 평균적으로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떠나는 체류 시간은 10분 이하로 적은 매장 면적에 회전율을 높임으로써 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음.

 

□ 성공의 성패는 입지가 좌우

 

 ㅇ 전국의 3만 5천개 우동,소바 전문점 중 상위 3개 체인회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에 달함.

 

 ㅇ 타이쿠이 소바의 체인점의 시초는 1970년대 후지 소바를 필두로 80년대 미쯔와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코모로 소바, 90년에 들어 새롭게 신에츠 식품에서 운영하는 ‘유데타로’가 세력을 확장함.

 

 ㅇ 입지조건이 매상을 좌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후지소바는 한국의 2호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야마노테 선을 중심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코모로 소바는 중앙구와 치요다구를 중심으로 역앞의 매장을 공략함.

 

 ㅇ 가장 후발 주자에 해당하는 유데타로의 경우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매장이 없었던 도쿄의 남부 중심부를 거점으로 매장을 확대함.

 

 ㅇ 코모로 소바는 매장에서 텐푸라 튀김을 직접 조리하고 우동의 국물 맛에 가장 중요한 간장(쯔유)을 우동의 본고장 맛이라 평가받는 관서지역의 취향으로 맛을 내는데 주력함으로써 ‘맛’측면에서 후지소바와 차별화를 부각시킴.

 

 ㅇ 유데타로는 텐푸라를 직접 조리하는 것은 물론 특수 면발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면서 양을 두 배로 늘리는 전략을 구사함.

  - 이렇게 개발된 메뉴의 가격은 선발업체 후지 소바의 280엔보다 다소 비싼 380엔으로 후지소바와 코모로 소바가 입지조건으로 사업의 성패를 걸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면의 맛과 양에 특화해 어필함.

 

유데타로에서 판매하는 특대 사이즈의 소바

한눈에 봐도 양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ㅇ 500엔으로 승부하는 ‘타치쿠이 소바’전문점은 큰 돈벌이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업이 참가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경쟁업체가 진입을 하더라도 실패하고 퇴출되는 경우가 많아 당분간 이들 3개 전문점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임.

 

 

 자료원 : 주간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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