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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Sears사 일방적인 대금 삭감 조치에 공급업체 뿔나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5-22
  • 출처 : KOTRA

 

캐나다, Sears사 일방적인 대금 삭감 조치에 공급업체 뿔나

- 캐나다화 환율 상승에 따른 Sears사 손실 확대가 주원인 -

     

     

     

□ 사건 개요

     

 ○ 2010년 4월 29일, 캐나다 최대 Retailer 중 하나인 Sears Canada사는 공급업체들에게 최근 1년여간 진행된 캐나다화 상승에 대한 Sears Canada사 피해를 공급업체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소급환수지불 (Retroactive Clawback Payment)을 요구하는 편지를 발송

  - 소급환수지불 (Retractive Clawback Payment)이란 채무자인 Sears Canada가 공급업체에게 대금 지불 시 캐나다화 상승에 따른 피해 공유차원에서 일정 %를 깎고 지불하는 것을 뜻함.

  - Sears Canada 자체 산출방식에 따라서 공급업체마다 다른 지불액 적용

     

 ○ 2010년 5월 18일 기준, 캐나다화 대비 미화는 0.9514로 2009년 1월 초 대비 (0.8237) 15.5% 상승

  - 편지가 발송된 2010년 4월 29일 기준으로는 2009년 1월 초 대비 캐나다화 가치 20.6% 상승

  - 2010년 4월 20~23일에는 2년여 만에 캐나다화 대비 미화 1:1 기준이 무너지며 캐나다화가 미화보다 강세를 기록하기도 함.

     

2009~10 캐나다화 환율변동 추이

    

주 : 2009년 1월 2일 ~ 2010년 5월 18일 기준

자료원 : Google Finance

 

  - 편지에서 Sears Canada는 캐나다화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물건이 저렴하며 환율로 인한 동반이득까지 볼 수 있는 미국에서의 쇼핑이나 미국으로부터의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

  - 또한, Sears Canada는 자사가 환율변동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동안, 대부분 공급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아진 미화로 물건을 구입한 후 Sears Canada사에 캐나다화로 물건을 납품해 많은 이득을 취했으며, 이는 곧 Sears Canada 경쟁력 상실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

 

 ○ 공급업체에 보내진 편지에 따르면, Sears Canada는 급격한 환율 상승에 맞서기 위한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며, 이에 따라 소급환수지불을 포함한 아래와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힘.

  - 2010년 4월 3일 이후 행해진 구매에 대해 Sears Canada는 공급 업체에게 대금 지불액의 7~10 % (10.27%) 삭감

  - 2009년 5월부터 2010년 4월 3일 행해진 구매에 대해 Sears Canada는 자체 산출방식에 따라 공급업체마다 다른 금액의 소급환수지불 적용

  - 앞으로 Sears Canada는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 부담 완화를 위해 공급업체와의 미화 결제를 확대할 것으로 밝힘.

 

 ○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인해 Sears Canada 공급업체들의 대금 수령액이 1000~90만 캐나다달러까지 줄어든다고 함.

  

□ 업계 반응

 

 ○ 공급업체들은 Sears Canada의 소급환수지불 요구에 대해 이미 서명한 계약 조항을 무시하는 매우 불공평하고 무리한 처사라며 비판

  - 캐나다 의류협회 (National Apparel Bureau)의 Mr. David Schachter 이사는 이번 Sears Canada의 일방적인 행위는 매우 비도덕적이고 옳지 못하며 불법적이라고 주장

  - Mr. David Schachter 이사에 따르면, 일부 공급업체는 캐나다 내에서 캐나다 달러로 제품을 구입해 납품하고, 대부분 수입공급업체는 환율 관련 선물계약 (Future Contract)을 하므로 모든 공급업체가 캐나다화 강세로 인해 이득을 보았다는 Sears Canada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

  

 ○ Sears Canada에 의류를 납품하는 한 캐나다 업체는 1만5000 캐나다달러를 소급환수지불로 잃고, 2010년 4월 3일 이후 구매에 대해 적용하는 영구비용절감 (Permanent Cost Reduction) 조치에 따라 추가로 수령할 대금의 10.27%를 손해 보게 생겼다며, 매우 큰 불만을 표시

  

 ○ 대다수 공급업체들은 거래선 축소를 우려해서 섣불리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일부 공급업체는 법적 대응과 Sears Canada와의 거래 중단까지 검토하며, 몇몇 업체는 Sears Canada사가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물건 선적을 거부하는 것으로도 알려짐.

  - 한편, BC 지역 일부 공급업체를 대변하는 벤쿠버 시의 Mr. Terrance Burns 변호사는 Sears 사의 이번 조치를 명백한 이행기전 계약 위반 (Anticipatory Breach of Contract)으로 규명

  - Mr. Terrance Burns 변호사에 따르면, Sears 사는 14일내 선적을 원칙으로 하므로, 선적 거부 제품에 대한 공급 부족 현상이 매장에서 나타나려면 수주는 걸릴 것으로 언급

 

 ○ 이러한 공급업체들의 이의제기와 불만에 대해 Sears Canada는 회사와 공급업체 간의 문제는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 회사 원칙이며, 양쪽 모두가 공동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이번과 같이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감소를 위한 대형 리테일러들의 중소 공급업체에 대한 불공정한 처사는 이전에도 있어온 것으로 밝혀짐.   

  - 2007년 말, 캐나다화와 미화 가치가 1:1을 기록했을 때, Sears Canada는 대금지불액의 5%를 삭감할 것을 발표했으나, 공급업체들의 저항으로 인해 삭감 규모 축소

  - 일부 의류 공급업체는 Sears Canada와 아직도 2007년 말 있었던 대금지불액 삭감건과 관련해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 캐나다 대형 리테일러들의 공급업체를 상대로 한 갖가지 불공정한 처사는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문제

  - 다국적 유통기업인 W사의 경우 벤더 등록비로 수만 캐나다달러를 요구하며, 등록비를 내고 벤더로 등록하더라도, 품질을 문제삼아 일방적으로 벤더 등록을 취소시켜 버리는 사태도 종종 있음.

     

 ○ 대형 리테일러로의 납품은 제품 판매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전략이지만, 일부 대형 리테일러들의 공급업체를 상대로 한 불공정한 처사는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하는 것이 현실

  

 ○ 캐나다 대형 리테일러 납품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한국 업체는 계약 전 계약조항을 제대로 숙지하고,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불공정한 처사를 당할 경우를 위한 방지책과 대비책을 마련해놓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함.

  - 한편, 대형 리테일러들도 품질과 경쟁력을 충분히 보유한 제품에 대해서는 공급자 시장원리를 따르는 경향이 있는 만큼, 획기적인 제품개발과 품질개선 노력을 통한 거래 시 우위선점 노력도 필요

 

 

자료원 : The Globe and Mail, Wall Street Journal, 협회 관계자 인터뷰, KOTRA 토론토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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