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원 : Kreutzer Fischer & Partner

  -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의 스포츠용품 부문을 담당하는 Ernst Aichinger씨에 따르면, 2010년은 비교적 좋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자전거를 비롯한 스포츠용품 시장이 전년의 부진을 벗어나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함.

  - 오스트리아에서는 연간 50만 대 정도의 자전거 제품이 판매되는데, 최근 소비자들은 자전거를 '스포츠용'으로서가 아닌 '일상 생활용'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러한 영향으로 산악용 자전거 등의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시내 주행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트래킹용 자전거가 크게 인기를 끎.

 ○ 오스트리아는 가구당 자전거 보급대수 면에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함. 특히 포랄베르크 주의 경우 최소 한 대 이상의 자전거를 보유한 가구의 수가 1000가구당 820가구로 조사돼 자전거 보급이 가장 잘 이뤄진 반면, 대중 교통 체계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진 수도 빈의 경우 이 수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음.

오스트리아 지역별 자전거 보급 현황 (2009년 기준)

(단위 : 1000 가구당 가구수)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VCÖ

□ 주목받는 2가지 제품

 ○ 오스트리아 자전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전기 자전거(E-Bike) 및 짐 자전거 제품을 주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임.

  - 전기자전거 : Alfred Eichblatt(오스트리아 내에 15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스포츠용품 판매 매장 체인 Hervis 대표)

  - 짐 자전거 : Florian Weber(짐 자전거 전문 판매점 Heavy Pedals 대표)

  - 인터뷰를 통해 상기의 관계자들이 전하는 관련 시장 및 대표 제품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음.

 ○ 전기 자전거

  -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기 자전거 붐이 조금 늦게 형성된 감이 있긴 하지만, 2009년 한 해 1만2000대의 관련 제품이 판매됨으로써 전체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

  - 2010년에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성장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이처럼 빨리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데에는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큰 역할을 담당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는 주별로 전기 자전거 구입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함. 한 예로 수도 빈의 경우 전기 자전거 구입시 구매가격의 30%(최대 300유로)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데, 201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선착순 1000대에 한해 지급한다는 계획임.

제품 종류별 가격 동향

            (단위 : 유로)

자료원 : KOTRA 빈KBC 자체 조사

 ○ 짐 자전거

  -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은 규모로, 아직까지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적은 양의 화물수송이 가능한 실용성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임.

  - 현재까지 대부분의 관련 제품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제품으로는 디자인 자전거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Paris Maderna사의 MCS Truck 제품이 시장에 선을 보임.

제품 종류별 가격 동향

(단위 : 유로)

자료원 : KOTRA 빈KBC 자체 조사

□ 전망 및 시사점

 ○ 오스트리아 자전거시장은 향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으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친환경 및 대체운송수단이라는 테마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전기 자전거 제품과 함께 틈새시장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짐 자전거 제품 등 관련 시장에 한국 기업의 높은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Kreutzer Fischer & Partner, 오스트리아 통계청 및 업계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