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장갑시장, 의료 및 수술용 제품이 수입시장 선도

- 수술용 일회용품은 오스트리아 제품이 97% 장악 -

- 가정용 장갑시장은 동남아 및 중국산이 60% 점유 -

□ 일회용 장갑시장, 의료-일반 전문직-가정용 시장으로 구분

 ○ 헝가리의 주요 장갑 수입업체의 구매 담당자인 Mr. Tibor 면담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장갑시장은 의료·수술용품 시장, 일반 산업용 장갑시장(위생·청소산업용, 문신 및 피어싱 살롱용, 제약업계용, 식료품업계용, 미장원용)등과 가정용 시장으로 구분됨. 현재 일회용 장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수술·검사용 장갑은 라텍스와 비닐의 합성품으로 장갑 안쪽에 파우더가 첨가된 제품과 없는 제품이 있으며, 파우더는 콘스타차·녹말 성분이 대부분임. 용도별로 보면 검사용과 수술용 2종류가 있으며 수술용 제품이 품질, 기능적 특성으로 검사용 대비 고가로 나타남.

 ○ 일반 산업용 제품의 경우 소비자의 일반적 보건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 위생적이라고 인식함에 따라 업계가 일회용품 사용을 늘리고, 실제로 품질관리를 위한 비용절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전해져 수입시장 규모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 : www.bbraun.hu(좌), www.munkaruhadiszkont.hu(중), www.mapaglove.com(우)

□ 수입시장, 수술용 및 의료용이 전체 일회용 장갑 시장의 83% 차지

 ○ 헝가리 일회용 장갑시장은 수술용 및 의료용이 83%를 차지하며 기타전문용 시장이 약 17%를 차지

헝가리의 일회용 장갑 수입 시장 동향

(단위 : US$ 백만)

자료 : World Trade Atlas

 ○ 가정용 위생 장갑의 경우 태국산 제품이 현지 시장을 장악했으나 최근 3년 동안에 말레이시아 및 중국산 제품이 연간 200만 달러 규모의 수입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태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는 전통적으로 원료와 생산비용이 저렴해 수입가격은 0.03 USD/ea. 수준으로 매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 시장의 수입점유율은 말레이시아산 22%, 중국산 17%, 태국산 16%, 독일산 15% 순으로 나타남.

 ○ 이들 가정용 시장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제품의 수입도 꾸준히 유지되는데, 프랑스 기업인 Mapa Spontex의 경우 동남아 국가로부터 OEM 방식으로 제조, 전 유럽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트렌드가 가격경쟁력 요인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향후 프랑스 산 제품이 경쟁력을 잃어갈 것으로 보고 있음.

 ○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일회용 장갑의 규격은 전문직용으로는 6~11 사이즈로 6, 7종으로 공급되지만 가정용 제품의 경우 8~10 사이즈까지 3종류가 공급이 보편화돼 있음. 유통채널은 가정용 위생 장갑은 대부분 하이퍼 마켓을 통해 공급되며 100개들이 타입이 일반적임. 반면, 청소업체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전문 위생용품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공급됨. 일회용 장갑의 소매가격 동향을 보면 의료(검사)용 장갑의 경우 시장선도기업인 Semperded사 브랜드 제품이 100개들이가 6달러에 공급됨. 수술용 장갑은 검사용 장갑보다 고가로 Komedic사 제품이 미화 1달러/짝에 공급됨.

자료 : 각 브랜드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 현지 주요 장갑 수입상들은 수술·검사용 제품시장은 일반 가정용품대비 고가로 높은 품질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제품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반면, 가격 경쟁력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인 가정용, 일반 전문직용 제품은 동남아산이 수입시장 장악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측함. 한편, 현지 일회용 장갑시장에 진입을 계획코자 하는 한국제품의 경우 일반 가정용품 보다는 기술, 풀질이 요구되는 수술·검사용 의료용 장갑시장이 가격 경쟁력에 국한된 가정용 제품 시장보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언함.

 자료 : 주요 수입상 면담, world trade atlas 및 KOTRA 부다페스트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