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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소 부품제조업체의 불황을 이겨내는 전략

현장·인터뷰

일본

나고야무역관 정순인

2010-04-22

출처 : KOTRA

日, 중소부품제조업체의 불황을 이겨내는 전략

- 프레스부품제조업체 7개사의 경우 -

□ 시장현황 및 외부환경

ㅇ 중간재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부품제조업체들은 주로 제조작업기술, 보전기술, 현장관리기술 등 기초적인 기술을 축적하면서 주력 판매처와 장기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ㅇ 그러나 세계화 등 외부환경이 변하면서 중소부품 제조업체들도 기초적인 기술축적이나 주력판매처와의 거래관계만을 중요시하는 방법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 프레스부품업체 7개사의 사례

ㅇ 외부환경의 변화에 맞춰 생산기술의 구축, 연구개발기술의 구축, 기존생산설비의 재구성 등 자체노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프레스부품 제조업체 7개사의 사례를 참고로 전략을 살펴본다.

□ 사례기업 개요

기업명	종업원수	사업 내용	주 생산 품목
A사	30명	금속정밀프레스부품 제조 (금형 : 자체제작)	* DVD, CD, 블루레이디스크 등 광픽업 부품
B사	146명	금속프레스부품제조 (금형 : 외주)	* PDP TV 용 백커버 * 전자레인지부품(캐비닛 등) * 자동차구동부품
C사	70명	프레스,용접,기계가공의 각종 금속가공품 제조 (금형 : 일부자체제작)	* 대형PDP TV베젤(테두리 외관부품) * 액정TV 새시 * 노트북 PC 케이스
D사	48명	금속프레스부품제조 (금형 :관련회사에서 일부제작)	* 액정TV 새시 * 케블TV접촉용STB 케이스 * 카내비게이션, 카TV용 새시
E사	50명	금속프레스부품제조 (금형:관련회사에서 일부제작)	* 전자레인지부품(바닥판, 마그네트론 발신부등) * PDP TV부품(테두리 구조부품)
F사	168명	금속정밀프레스부품 제조 (금형 : 자체제작)	* 디지털 카메라, 헨드폰케이스 * 에어컨, PDP TV용 구조부품
G사	260명	금속정밀프레스부품 제조 (금형 : 자체제작)	* 평면TV관련부품(백라이트전극) * 자동차관련부품(HV장치, 센서 등) * 전지관련부품

□ 생산기술 향상에 대한 제안

생산기술에 대한 제안내용		사	해당하는 사례기업
가공방법에 대한 제안		7사	A사, B사, C사, D사, E사, F사, G사
	도면(부품형상)에 대한 제안	5사	A사, B사, E사, F사, G사
	공정 수에 대한 제안	4사	B사, C사, D사, G사
	생산설비의 조합변경	4사	D사, E사, F사, G사
	금형형상변경 제안	3사	A사, F사, G사

□ 공정·공법의 연구개발

ㅇ C사는 예전에 브라운관의 부품가공을 하고 있었으나 해외생산 전환으로 브라운관 부품수주가 격감하자 용접 흔적이 눈에 띄지 않는 용접 기술인 특수접합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대형 PDP TV용 베젤(테두리 외관부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제안해 신규 수주 획득에 성공했다.

ㅇ G사에서도 예전에는 브라운관용 정밀부품가공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1999년 부터 생산품목 및 업종의 다각화를 모색해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2004년에 브라운관 정밀부품수주가 격감함에 따라 연구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얇은 철판(박판재)에서 입체적인 부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개발해 HV차량 관련부품 등 자동차 관련 부품수주를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절단, 용접에 의해 가공돼 왔던 것이 1대의 프레스기계만으로 가공할 수 있게 돼 생산성과 강도가 향상됐으며, 재료 낭비가 없어 재료비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는 이유로 HV자동차 프레스부품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

ㅇ F사는 서보프레스를 도입해 드로잉가공, 후판소재 가공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Servo Press

기업명	공정/공법 개발 연구 추진내용
C사	ㅇ 용접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 용접기술인 특수접합기술을 개발, 이 기술을 이용해 대형 PDP TV 용 베젤을 생산하는 방법을 제안해 수주 획득에 성공
F사	ㅇ 서보프레스를 도입해, 서보프레스의 프로그래밍 노하우를 축적해 드로잉가공, 두꺼운 소재 가공 방법을 개발 중. 지금까지 절삭 혹은 냉간단조로 진행돼 왔던 부품가공을 프레스성형으로 제작가능
G사	ㅇ 업종 다각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Progressive금형을 사용해 드로잉 가공 중에서도 박판재를 이용해 입체적인 부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개발. 지금까지 절삭 혹은 냉간단조로 진행돼 왔던 부품가공이 가능하게 됨. ㅇ 특수재료가공공법을 개발. CAE를 이용한 소성분석도 하고 있음.

□ 기존생산설비의 전환 및 활용

기업명	기존생산설비 활용내용
A사	ㅇ 본사 공장 공간의 제약으로 멀티캐비티 금형의 제작기술을 연마해 생산성 향상
B사	ㅇ 신규로 수주한 자동차부품 가공에 백색가전 제품가공을 하던 단발 프레스기를 활용
C사	ㅇ 알루미늄 가공을 하기 위해 기존의 절삭설비의 툴을 교체해 회전수를 변경해 활용 ㅇ 신규로 수주한 트럭부품 가공에 기존의 대형프레스설비를 활용
D사	ㅇ 공정 재편성(전 공정을 Progressive형식 가공으로 전환)으로 인한 공정 단축. 대형 부품 가공에 적합한 로봇반송 가공은 후 공정에 배치. 노후화된 Progressive금형 가공을 서보프레스로 전환 ㅇ 금형은 톤수가 다른 프레스기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공용화 추진
E사	ㅇ PDP TV의 테두리 구조부품 가공을 시작하면서, 가로의 짧은 부품가공은 전자레인지 부품 가공을 하고 있었던 관련회사 로봇반송 라인을 활용
F사	ㅇ 가공하는 부품에 따라 기존의 Progressive방식 가공설비와 로봇반송 가공설비의 조합을 검토한다. ㅇ 딥드로잉 가공이 필요한 부품가공에는 transfer가공을 하나, 공정 수를 초과하게 되면 기존 단발형식 가공설비를 활용
G사	ㅇ 기존 Progressive형식에 의한 가공설비와 transfer 가공설비의 조합을 연구해 재료 사용 효율을 20 % 이상 향상시켰다.

□ 전략적인 기술구축 배경

ㅇ 외부환경변화

- 가전메이커들은 신제품 투입사이클 단축화, 생산/판매의 전 세계 동시진행 등 세계화를 추진하며 CORE부품은 자사에서 개발하고, 집중 이외의 영역에 대해서는 강점을 가진 부품제조업체부터 일괄조달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추진

- G사가 HV 차량관련 프레스부품 수주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동차메이커가 설계부터 양산, 후가공까지 일관성 있게 진행할 수 있는 프레스 업체를 자동차 관련업체뿐만이 아닌 전기관련업체까지 넓게 찾고 있었기 때문

ㅇ 내부 경영자원의 특징

항목	내부경영자원
설비/재료	ㅇ 소재, 프레스기계, 반송장치, 금형의 복합적인 조합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시스템을 확립해 경쟁성을 확보함.
정보	ㅇ 기술정보에 관해서는 내부에 어느정도 축적돼 있는 것이 예상됨. ㅇ 세계화의 추진현황 등 외부환경 변화, 신제품개발에 관한 정보 등 시장에 관한 정보를 주력판매처를 통해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인재	ㅇ 부품생산의 대부분이 자동화된 생산설비에서 이뤄지는 현재로는 생산기술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을 보유하면서 생산현장에 관한 지식을 운용해 생산기술이나 연구개발기술로 전개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됨. ㅇ B사에서는 금속프레스가공 지식 외에도 로봇반송장치, 기계설비, 금형 등 폭 넓은 지식을 가진 인재 필요성이 높아짐. ㅇ C사에서는 금형, 치공구, 철삭가공, 공작기계 등 폭넓은 지식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며, 중도채용으로 인재를 확보함. ㅇ D사에서는 기술영업 담당자를 중도채용으로 2인 채용했으며, 생산형장에서 경험을 쌓고, CAD지식을 교육 한 후 거래처나 외주처 금형메이커에 파견하는 것으로 인재를 육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