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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유럽 경제에 화산재 뿌려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4-21
  • 출처 : KOTRA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유럽 경제에 화산재 뿌려

- 항공, 관광산업 등 엄청난 타격 예상 -

- 항공대란 속 때아닌 특수 맞는 분야도 있어 -

     

 

     

□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 유럽 경제에 화산재 뿌려

     

 o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해 올스톱된 항공운항은 해당 항공사뿐만 아니라 유럽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o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유럽 항공업계에 집중

  - 세계 230여 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에 따르면 항공사가 입은 피해액은 하루 평균 약 2억 달러(약 1억5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

  - IATA는 이번 사태를 9.11 테러에 비유하면서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 설명하는 한편, 폭설 등과 같이 그 끝을 알 수 있는 자연재해와는 달리 운행재개 시점을 기약할 수 없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음을 지적

 

항공운항 중지로 일대 혼란을 빚는 밀라노 말펜사 공항과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 화산폭발로 울상 짓는 분야

 

 o 유명 전시회 바이어 참가 취소 속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외국 응원단 발길 줄어

  - 밀라노 가구전시회와 볼로냐 미용박람회는 이 기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 가장 유명한 전시회로 엄청난 수의 해외바이어가 찾던 예년에 비해 해외바이어들의 불참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시회의 비즈니스 규모가 대폭 축소

  - 또한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 팀간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역시 이번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입장권 판매가 줄어, 바르셀로나에 배정된 5000석 가운데 남는 자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

 

항공편 취소로 버스로 도착한 FC바르셀로나 선수단

         

 

 o 항공 화물수송도 길 막혀

  - 국제공항협회에 따르면 비행 정지가 4일 이상 지속될 경우 15만 톤의 화물이 창고에 쌓이게 되는 결과 초래

  - 밀라노 말펜사 공항은 이탈리아 화물운송의 중심으로 식품부터 기계부품, 화훼까지 모든 품목이 항공으로 수송되지만 홍콩과 말펜사간 항공운항 중지로 약 370만 톤에 달하는 화물이 발이 묶인 상태라고 전언

  -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 있는 몬티키아리 공항은 세계각지에서 이탈리아로 배달되는 2만 톤의 우편물 허브로서 이번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우편배달이 지연되고, 이는 DHL, Fedex 등 특사우편도 마찬가지 상황

 

 o 유럽 항공사 파산위기 직면

  - 이탈리아의 항공편 결항 상황 : 4.16(금) 25개 노선, 4.17(토) 50개 노선, 4.18(일)은 300개 노선이 취소돼 하루 평균 600개 노선 가운데 약 절반이 결항

  - 이로 인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인원은 총 6만5000~10만 명에 달하며 이들에 대한 숙박 제공과 환불 등으로 이탈리아 항공사가 입는 손실액은 하루 평균 500만~1000만 유로에 달함.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산업별 피해규모

(단위 : 백만 유로/일일 평균)

     

항공산업

관광산업

식품산업

세계

150

N/A

N/A

유럽

100

100

120

이탈리아

5~10

10 *

12

자료원 : IATA, 밀라노 상공회의소, Federalimentare

참고 : *는 이탈리아 북부지역 관광산업

 

□ 화산 폭발로 활짝 웃는 분야

     

 o 화산폭발로 인해 모든 산업이 울상짓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깜짝 특수를 만끽한 분야도 있음.

 

 o 이탈리아 철도공사 때아닌 특수로 유례없는 인기 누려

  - 이탈리아 항공사 알리탈리아가 하루 평균 1000만 유로의 손해를 본 데 반해 이탈리아 철도공사는 몰려드는 승객으로 때아닌 특수

  - 이탈리아 철도공사는 몰려드는 특수를 잡기 위해 최근 3일간 27편의 열차를 특별 추가편성(밀라노-로마 18편, 베니스-로마 구간 9편)하는 등 특수 잡기에 애쓰고 있으며, 평소 불친절한 서비스와 연착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철도가 유례없는 인기를 누림.

 

몰려드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밀라노 중앙역

 

 o 레스토랑, 렌트카, 택시 등 서비스업도 특수

  - 밀라노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북부 이탈리아 관광산업은 관광객 감소로 하루 평균 1000만 유로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음.

  - 그러나 이미 이탈리아에 입국한 관광객의 귀국 항공편이 끊기자 이들의 체류연장으로 인한 서비스업 역 특수 맞아

  - 외식에 의존해야 하는 체류 관광객 증가로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며, 그리스, 터키 등 아직 비행편이 운항 중인 인근 유럽국가로 이동하려는 수요로 인해 렌트카, 택시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음.

  - 렌트카의 경우 이미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택시의 경우 인당 천유로 이상을 요구하는 바가지 영업도 활개

 

□ 시사점

 

 o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은 직접적으로는 유럽 항공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주고 있으나 전시, 관광, 물류 등 주요 서비스 산업에 대해서도 피해를 입히고 있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던 유럽 경제 전체에 재를 뿌리고 있음.

 

 o 특히 유럽 항공업계 전체가 파산위기에 직면하는 등 위기 연쇄반응 가능성 우려

  - 화산 폭발 이후 항공운항 중지 결정을 내린 유럽 교통장관 회의의 결정에 대해 유럽항공사협회는 비행제한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갈등 양상 조짐

 

2001~10년 위기별 항공업계 피해규모

       (단위 :10억 달러/ 괄호안 마진율 %)

자료원 : IATA

 

 o 반면, 철도 등 항공운항 중지로 때아닌 특수를 맞는 분야가 생겨나는 등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유럽 경제는 중대한 변화를 맞는 중

 

 

자료원 : Corriere della Sera,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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