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A WIRELESS 2010 참관기(하)

- 전시업체와 방문자 증가로 경기회복신호 포착 -

- 환경친화적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 등장한 가운데 주요 화두는 4G와 Android -

 

 

 

□ CTIA 2010 WIRELESS 박람회

 

 ○ 박람회 참가 현황

  - 2009년에 비해 전시참가업체, 참관객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전시 참가업체는 전년도 850개 업체보다 10% 이상 증가한 961개임.

  - 방문자 수도 10% 이상 증가한 4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전년도의 18개사보다 증가한 22개사가 국가관으로 참가함.

  - 삼성, LG를 비롯해 MS, Blackberry, Qualcomm, Motorola, Nokia, Kyocera, Sony Ericsson 등 무선통신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함.

  - 국가관은 한국관 외에도 중국, 대만, 캐나다, 아일랜드, 스페인, 영국 등이 참가함.

 

국가관 전경

    

자료원 : 박람회

 

 ○ 특성화된 홀 구성

  - 전시회 공간은 Central Hall과 Innovation Hall로 구성됐으며, Innovation Hall은 Retail Zone, APPS World, e-Tech Zone으로 분류됨.

  - Central Hall에서는 여러 국가들과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임.

  - Innovation Hall의 Retail Zone은 Re-sellers, Distributors, Refurbishers 등 다양한 Retail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APP World는 Developers, Carriers, Manufacturers 등 무선통신 애플리케이션 관련 업체들이 참가함.

  - 특히 CTIA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APPS World에는 Apple을 제외한 모든 주요 무선통신 운영체제(OS)가 전시되었으며, 전시기간 중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12개의 Education Session과 11개의 Seminar가 열려 애플리케이션이 무선통신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줌.

  - e-Tech Zone에서는 무선통신을 사용해 신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 및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과 각종 무선통신 서비스가 선보임.

     

□ 박람회를 통해 본 현지 무선통신 시장의 주요 트렌드

 

 ○ 4G, Android, Mobile 비디오 및 internet이 화두

  -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제품에는 Mobile 비디오, 3G보다 더욱 빠른 Mobile 인터넷이 가능한 4G, Android OS 등이 반영됨.

  - 4G는 무선통신 4세대를 의미하며 3세대보다 빠른 속도와 더 넓은 coverage,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해짐.

  - 모바일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구글의 Android OS를 사용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S 안드로이드폰, Motorola i1, Kyocera Zio M6000 등이 소개됐으며 자사의 OS를 사용하는 MS의 윈도우7 폰을 제외하고 Android가 현지 시장의 주요 스마트폰 OS로 떠오른 것을 포착할 수 있었음.

  - 삼성의 갤럭시 S 폰은 Android 2.1 OS를 사용해 4인치 Super Amoled Touch Screen과 500만 화소 카메라, MPEG4, 디빅스 등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720p resolution HD 기능을 갖춤.

  - 미국 내 휴대폰 Carrier 중 Sprint가 최초로 Android OS를 채택하고 차세대 무선통신 방식인 WiMax & LTE Network를 사용한 4G 휴대폰인 HTC EVO 4G를 이번 여름에 출시해 판매할 예정임. HTC EVO 4G는 1GHz-Snapdragon processor, 4.3인치 스크린, 8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갖춤.

  - AT &T와 Verizon, 삼성에서는 LTE 방식과 Android OS를 사용하는 4G폰을 2011년 중반 이전에 출시해 판매할 예정임.

  - Verizon은 3월 29일 애플리케이션만 판매하는 V Cast Apps Store를 오픈했으며 초기에는 스마트폰인 Blackberry Storm과 Storm2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예정임.

  - 무선통신 전파 통신망의 spectrum을 늘리기 위해 AT &T CEO인 Ralph de la Vega는 FCC(Federal Communication Committee)에 규제완화를 요청한 상태임.

  - Sprint CEO인 Bill Morrow는 4G 무선통신서비스가 개인의 건강을 돌보는데 혁신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고 언급. 개인 건강상태를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 추세임.

 

Android OS를 사용한 HTC EVO 4G

    

자료원 : CNET

     

Android OS를 사용한 삼성 갤럭시 S

자료원 : 박람회

 

 ○ 친환경 제품도 등장

  - LG는 최근 높아지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친환경 휴대폰 제품인 LG Remarg를 선보임. 이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87% 함유하며 Eco Calculator가 내장돼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를 자동차로 운전할 때와 비교했을 때 얼마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임.

  - 또한 이 제품의 포장도 환경친화적인 콩(Soy) 잉크를 사용해 인쇄했으며 포장박스 안의 플라스틱 케이스도 100% 재활용된 재질로 제작됨.

 

LG Remarg

 

자료원 : CNET

 

□ 한국관 동향

     

 ○ 국내 무선통신 관련 제품, 현지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받아

  -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파형 분석기, 통신용 필터, 이동통신용 기지국 중계기, Molded 케이스, 안테나, 모바일 프린터 등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에게 호평 받음.

  -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기술력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내림.

  - 한국 제품이 기술력은 우수하나 중국이나 대만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됨. 중국과 대만도 기술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 무선통신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됨.

     

한국관 전경

    

     

□ 시사점

     

 ○ 4G와 Android OS가 무선통신 시장의 화두

  - 3세대보다 빠른 속도와 더 넓은 coverage,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통신 4G 시대 개막을 앞두고 각 업체들이 관련 휴대폰 기기를 출시해 4G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보임.

  - 또한 Android OS가 스마트폰의 주류로 등장함에 따라 구글의 무선통신시장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 국내 업체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를 개발해야 할 것임.

     

전시회 개요   - 전시회 명 : CTIA WIRELESS 2010(무선통신박람회)   - 개최기간 : 2010.3.23.~25.(3일간)   - 주최기관 :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 and Internet Association)   - 장소 : Las Vegas Convention Center   - 참가국 수 : 31개국 이상   - 참가업체 수 : 961개   - 참관객 수 : 4만 명 이상   - 박람회 홈페이지 : www.ctiawireless.com

 

 

자료원 : 박람회 참가자 인터뷰, IBIS 미국 무선통신시장 보고서, CNET,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