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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CSR 방향 설정의 중요성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3-31
  • 출처 : KOTRA

 

대만,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CSR 방향 설정의 중요성

- 직원 및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CSR 정책 수립이 중요 -

- CSR의 다양한 활동방향을 인식할 필요 있어 -

 

 

 

□ 배경

 

 ○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경영의 이익·성과에서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한 해결의 주체로 변화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이지만 대만 기업들의 CSR 활동은 2010년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보임.

 

 ○ 대만의 소비자들은 CSR 활동이 활발한 기업에 대해 호감도가 높고, 기업들의 CSR 유무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짐. 대만 기업은 아직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그에 반해 대만 내 외자기업은 CSR 정책을 현지상황에 맞춰 변화시키고, 활동 역시 적극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짐.

 

□ 대만 기업의 전반적인 CSR 현황

 

 ○ 외자기업의 46%가 CSR 전문 담당 부서를 갖춘 반면, 국내기업은 오직 26.4%만이 CSR 전문 담당부서를 갖추고 있음. 자사의 CSR 활동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받은 기업은 매년 감소 추세에 있어 2010년엔 30.2%에 그쳤음(2008년 38.5%, 2009년 31%).

 

 ○ 대만의 장애인고용촉진법에 의하면 기업은 반드시 1% 이상의 인력을 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 근로자로 채용해야 하는데, 이를 준수하는 기업이 2009년 79%에서 2010년 68.7%로 감소함(증시상장기업 기준).

 

 ○ 환경보호에 관련된 기업들의 CSR 활동은 전 세계 추세와 달리 점점 소극적으로 변함. 수자원 절약에 대해 증시 상장 기업의 30% 및 장외 상장 기업의 50% 이상이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고, 10%의 기업만이 수자원 및 생태계 보호와 Water Footprint에 관련된 행동에 들어갔다고 답변함.

  - 전 세계적으로 성행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대만 제조업 회사는 오직 19.2%만이 2010년 탄소 감량목표를 설정했다고 응답해 2009년의 30.5%보다 크게 위축됐음.

 

 ○ 대만 기업의 CSR 활동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기업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임. CSR은 특정부서가 전담하는 일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큼.

 

□ 성공한 대만의 CSR 정책 사례

 

 ○ 환경보호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CSER

  - 대만의 LED로 유명한 전자회사 光寶科技는 ‘임원부터 직원들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CSR’이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으로 CSR 활동을 펼치고 있음. 2009년에는 ‘1인 한 그루 나무심기’ 조림활동을 열어 대만의 난터우 지역에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음. 光寶科技는 본 사업을 통해 매년 15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매년 이 조림행사를 열 계획에 있음. 이외에도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등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임. 최근 개발한 태양광유람선이 2010년 2월 대만 가오숑 지방에서 런칭됨.

 

 ○ 도덕적인 경영, 투명한 경영

  - 통신 서비스 회사인 台灣大哥大는 ‘소득이 적어질지라도 부도덕한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기업정신 하에 통신 서비스 제공시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지 않은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란 서비스를 모두 없앰. 이 외에도 2009년 8월 수해 당시 수해지역에 봉사단을 가장 먼저 파견했음. 아리산 등의 수해지역 3곳을 방문해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파악해 전달하고, 끊어진 다리의 복구공사를 펼치는 등의 적극적인 재해구조활동을 펼침.

 

光寶科技의 태양광유람선과 台灣大哥大의 다리 복구건설

 자료원 : 光寶科技, 台灣大哥大

 

 ○ 장애인근로자 고용 및 직업 교육 활동

  - 대만의 장애인고용촉진법은 장애인의 고용비율을 규정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벌금을 무는 정도까지 도달해있지 않은 상황. 따라서 31.3%의 대만 기업이 이 법규를 준수하고 있지 않음. 하지만 台南企業, 信義房屋, 台灣大哥大의 경우 장애인근로자 고용률이 5%를 넘고, 장애인 직업 교육 등의 활동을 주최하는 등 장애인이 자급자족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장애인의 재활활동을 돕고 있음. 위 기업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업 이미지가 매우 좋음.

 

 ○ 직원들에게 봉사활동을 격려하는 기업

  - CSR은 기업의 특수전문부서가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이념으로 대만의 식품기업 味全은 2009년부터 ‘봉사활동휴가’를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음. 봉사활동의 내용과 휴가일수 등의 비준을 모두 없애 더 많은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함.

  - 외자기업인 HSBC의 경우 각 직원들에게 ‘사랑의 여권’을 발급해 회사에서 진행 중인 공익활동, 회사와 연계된 봉사단체를 소개하고 있음. 봉사활동 횟수에 따라 여권에 도장을 찍어 매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직원에게 봉사활동상을 수여함.

 

□ 소비자와 기업의 CSR 의식 차이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소비자들의 91%가 가장 중요한 항목은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기업가들의 97.8%가 회사이념, 주주의 권익, 투명한 재무관리, 직원의 권익보호를 중요시 여긴다고 응답. 기업은 ‘회사의 경영 및 법률적인 의무’에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임.

  - 즉, 환경보호와 같은 기업의 대외적 CSR 활동에 대한 기대심이 큰 소비자들에 반해, 기업들은 기업 대내적인 활동을 주요 활동분야로 삼고 있음.

 

 ○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CSR 활동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소비자들의 64%가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냄. 종사분야별로는 금융업과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자사 CSR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전통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자사 CSR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음.

 

 ○ 소비자들의 79%가 타 경쟁사 상품보다 비싸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의 상품(혹은 서비스)를 기꺼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대만 사회에서 소비자들의 CSR 중시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임.

 

CSR 우량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의사

자료원 : ‘遠見’

 

 ○ CSR을 추진함에 있어 회사에 가져오는 효과에 대해 외자기업과 대만 국내기업이 모두 ‘기업 이미지 제고’라고 응답했으나, CSR 추진시 가장 어려운 점 역시 ‘CSR의 효과를 예측·평가’ 인 것으로 드러남.

  - 즉, CSR을 통해 기업 이미지, 직원의 만족도, 영업 위험의 감소 등 추상적인 효과는 있으나 구체적인 효과(예 : 영업자본의 감소, 직원의 작업능률 증가 등)의 산출이 힘들다는 점이 기업들이 CSR 정책을 펴며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임.

 

□ 시사점

 

 ○ 대만 소비자들의 호감과 신뢰도를 높이 얻고자 한다면 현지상황을 고려하는 CSR 정책의 수립이 필요. 이를 위해 회사 대내외의 여러 주체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의 의사와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돼야 함.

 

 ○ CSR은 기업의 특정 부서가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하는 작업이라는 인식하에 직원들의 봉사활동 격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캠페인 등의 다양한 활동을 여는 것이 중요. 이는 곧 기업이미지의 제고와 같은 CSR 효과와 직결됨.

 

 

자료원 : ‘遠見’, 光寶科技, 台灣大哥大 각 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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