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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마케팅] 대만, 소비자들의 기업신뢰도 높이는 녹색 마케팅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3-25
  • 출처 : KOTRA

 

대만, 소비자들의 기업 신뢰도 높이는 녹색 마케팅

- 굴지의 기업들이 내놓는 녹색상품과 녹색정책 -

- "가격이 비싸더라도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상품을 구매하겠다" -

 

 

 

□ 대만 기업과 소비자 간의 녹색 현황

 

 ○ 월간잡지 '遠見'(2010년 3월)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저탄소 정책을 선언한 기업이 2009년 30.5% 대비 2010년 19.2%로 대폭 줄어들며 대만 기업들의 녹색정책이 주춤함.

  - 그에 반해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환경보호에 관련된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임.

 

 ○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관심사가 줄어든 현 시점에서 '遠見'에서 주관하는 제6회 CSR상에서 상을 받은 19개의 기업 중 4년째 연속 수상한 기업 4곳(信義房屋, 統一企業, 花旗銀行, 台灣大哥大)이 있어 눈길을 끌었음. 각 기업은 환경보호, 직원복지, 소비자 권익보호의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함.

 

 ○ 이번 CSR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만 기업들의 녹색경영마케팅을 조사함.

 

□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편의점의 녹색 마케팅

 

 ○ ‘편의점 천국’이라 불리는 대만은 국민 3000명당 편의점 하나의 비율로 세계에서 편의점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국가임. 2010년 1월 기준 주요 편의점의 체인점수를 보면 7-Eleven이 4744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고, Family Mart(2425개), Hi-Life(1233개), OK마트(813개)로 총 9215개의 체인점이 있음.

 

 ○ 대만 내 편의점의 변화양상을 보면, 1978년 일본의 7-Eleven이 들어온 이래 편의점의 종류와 체인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음. 초기에는 음료수, 신문, 라면, 간식 등 기본적인 생활필수품만 취급하다가 점점 茶葉蛋(삶은 계란), 만두, 핫도그 등 뜨거운 식품들도 취급하기 시작함. 2000년부터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각종 도시락 등 가공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편의점에서 각종 세금과 보험료 지불, 명절마다 특산품 예약판매, 온라인 상에서 구매한 물건 수령, 각종 티켓 예매, 복사·인쇄·스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 “폐건전지는 Family Mart로 가져오세요~!”

  - 편의점 Family mart(全家)는 2009년부터 1년째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그 무게에 따라 삶은 계란, 푸딩, 요구르트, 빵, 핫도그 등 간식을 주는 활동을 전개해옴.

  - ‘AAA 사이즈의 작은 건전지 하나가 600톤의 음용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 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5개월 만에 회수된 폐건전지의 양이 100톤을 넘었고, Family Mart에서 손님들에게 돌려준 간식은 삶은 달걀 7만 개, 푸딩 2만5000개, 빵 8000개를 넘어섬.

  - Family Mart는 분기마다 제공하는 간식의 종류를 바꿔 손님들에게 다양한 교환품을 제공하고 있음.

 

Family Mart의 폐건전지 회수 캠페인

자료원 : Family Mart 홈페이지

 

 ○ 7-Eleven의 친환경 도시락 봉투

  - 대만에 가장 많은 체인점을 두고 있는 7-Eleven(統一企業)은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9년 5월부터 손님들에게 비닐봉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재질의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함.

  - 잘 끊어지지 않고 들기 편하며 환경보호까지 할 수 있어 고객들의 새로운 봉투에 대한 반응이 좋음. 집에 가져온 봉투를 다시 재활용해서 쓰는 경우도 많음.

 

7-Eleven에서 제공하는 봉투

자료원 : 블로그, KOTRA 타이베이KBC

 

□ IT 기업들의 녹색 정책

 

 ○ ASUS(華碩)의 녹색 설계

  - 컴퓨터 생산기업 ASUS는 Green ASUS라는 이름으로 3가지 방향의 녹색 설계를 펼침.

  - 유해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재료의 선택

  - 회수가 가능하며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의 선택

  -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생산을 통한 에너지 절감

 

 ○ ASUS는 2009년 세계 최초로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와 Carbon Footprint 검증을 받은 노트북 N51V 시리즈를 출시했음. N51V는 배터리의 수명을 53% 더 연장했고, 회수된 이후에도 제품의 9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재생종이 등의 환경재료 사용률을 80%까지 늘렸음.

 

EPD와 Carbon Footprint 검정을 받은 ASUS의 노트북 N51V시리즈

자료원 : ASUS 홈페이지

 

 ○ AUO(友達)의 Green Solution

  - LCD를 주 생산분야로 하는 AUO는 ‘Green 2010’이라는 주제하에 수자원, 공기, 쓰레기 처리분야의 녹색정책을 마련해 실시함.

  - 수자원 보호 : AUO는 2008년 Microtox라는 수질검사기계를 들여와 정화된 폐수의 수질을 매일 검사하는데, 이를 통해 매일 평균적으로 1만5000톤 이상의 폐수가 정화돼 배수됨. AUO는 龍潭(Longtan)에 있는 공장부지 안에 폐수가 흘러들어가는 연못을 조성해 정화된 폐수가 자연으로 유입될 시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함.

  - 공기 오염 : 모든 공장의 설비에 Zeolite rotor concentration 시스템을 설치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함.

  - 폐기물 처리 : 2010년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80%까지 높이려는 목적 아래 원재료의 사용량을 가능한 선으로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있음.

 

AUO 공장부지 내에 조성된 폐수를 정화해서 쓰는 연못

자료원 : AUO 홈페이지

 

□ 서비스업계에서 에너지 절약으로 유명한 信義房屋

 

 ○ 대만에서 가장 큰 부동산 信義房屋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규칙을 만들어 본사와 각 지점에서 준수함. 2008년에는 모든 지점의 전등을 전기절약형 전등으로 전환했고, 점심시간에는 전등을 끄고 전기코드를 모두 뽑으며 간판을 꺼두는 등 전기절약 활동을 함. 에어컨의 고정온도 또한 23도에서 26도로 올림. 회의 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양면인쇄하고,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며, 휴지를 재생지로 제공하는 등 자원절약 활동도 활발히 벌임.

  - 지속적인 자원절약 활동을 통해 1년간 약 500 그루의 나무 사용량을 줄였고, 2.024㎾의 전기 사용을 줄였으며 1291.23톤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였음. 또 수자원 5만 톤, 약 607만 3496대만달러의 경비지출을 줄이는 데 성공함.

 

□ 시사점

 

 ○ 기업의 녹색마케팅은 일차적 목적이 환경보호에 있고, 이차적 목적은 소비자들의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있음. 대만의 기업들 역시 녹색상품 혹은 녹색정책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나가면서 언론과 광고를 통해 그 성과를 알리고 있음.

 

 ○ 소비자들이 기업의 CSR을 점점 중시하자 직원 복지와 소비자 권익보호, 환경보호에 관련된 기업 내 정책 마련과 실행이 더욱 중시될 것임.

 

 

 자료원 : 연합보, Family Mart, 7-Eleven 및 각 기업 홈페이지, 遠見, KOTRA 타이베이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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