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러시아인 소비심리 다소 회복 전망

 - 2008년 후반부터 소비심리 급속 하향 -

- 본격적인 심리 회복에는 시간 필요 -

□ 2009년 소비성향 분석

 ㅇ 2009년은 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수요 감소로 러시아의 대외 수입도 급속히 위축됐으며, 이는 러시아 소비자들에 대한 설문결과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음. 2009년 러시아 국민의 소비성향을 전체적으로 보면 불황기를 맞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여행, 외식, 고가 사치품 등에 대한 지출보다는 생활에 필수품을 우선으로 구매한 경향을 강하게 볼 수 있음.

 ㅇ 설문결과에 따르면, 2009년 대부분 사람들이 당초 계획했던 지출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남. 이중에서도 주택 구입 및 리모델링, 교육비, 여행, 피트니스 회원권, 의료보험 등의 지출을 우선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자동차, 비디오카메라, 홈시어터, 고가제품에 대한 소비도 재고하거나 미룬 것으로 집계됨.

  - 토지, 가구, 오디오 제품, 주방기기(오븐 등) 구매와 주식·펀드 등 투자상품에 대한 지출은 전년과 비슷한 정체상태를 보임.

 ㅇ 또한, 아파트 및 단독주택 구입을 희망했던 사람 중 약 30%만이 구매계획을 실행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함께 그동안 활황을 보이던 주택 모기지 시장이 부동산 침체와 금융권의 대출규제로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ㅇ 반면, 당초 계획보다도 더 많은 지출이 이루어진 품목은 휴대폰, 냉장고, TV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충동구매와 노후제품 교체 목적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됨.

2009년 소비계획 및 소비 실현 설문 결과 (답변자 비율)

(단위 : %)

자료원 : Russian Public Opinion Center(wciom.com)

□ 2010년 소비 계획

 ㅇ 2010년 소비계획에 대한 설문결과를 보면, 러시아인들 사이에 경기 바닥 확인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2009년 구매를 연기한 품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비의욕을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음.

 ㅇ 2010년 소비계획 설문에는 가장 많은 사람이 전년도와 같이 주택 리모델링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다음으로 선호하는 분야는 교육투자, 여행 등이었는데 특히 교육, 여행은 전년도보다 높이 나타났음.

 ㅇ 이외에 자동차, 가구, 헬스클럽 회원카드, 홈 시어터, 스포츠 용품, 차고, 냉장고, 오븐 등 부엌용 전자제품, 의료보험, 여름 별장, 토지 등에 대한 지출의사가 전년보다 소폭 높게 나타남.

 ㅇ 기타 휴대폰, 비디오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세탁기, 주택(아파트 포함), TV, 주식·펀드 등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함.

2010년 소비계획 설문 결과 (소비의사 보인 답변자 비율)

                         (단위 : %)

자료원 : Russian Public Opinion Center(wciom.com)

 ㅇ 한편, 최근 2년간 러시아 국민의 소비심리 변화를 보면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며, 2009년 소비심리가 바닥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남.

 ㅇ 2010년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회복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됨.

  - 러시아 경기는 2011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러시아인 대상 소비계획 설문결과(2008-10년, 답변자 비율)

  질문 : 1) 다음 중 내년도 구입을 희망하는 상품은 무엇입니까?

          2) 전년도에 구매를 계획했던 상품 중 실제 구매를 실현한 상품은 무엇입니까?

            (단위 : %)

자료원 : Russian Public Opinion Center(wciom.com)

자료원 : Russian Public Opinion Center(wciom.com), rumetrika.rambler.ru, KOTRA 노보시비르스크KBC 정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