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안전하고 건강한 천 기저귀 ‘환영합니다~’

- 크로아티아인들의 인식변화로 천 기저귀 시장 지속적 성장세 -

□ 크로아티아 천 기저귀의 인기 배경

 ○ 경제 성장으로 생활 수준이 높아진 크로아티아인들이 아이는 ‘사회구성원 중의 하나’라는 구 유고연방 시절의 사회주의적 생각에서 벗어나, 점차 ‘소중한 내 아기’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며 아기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관심이 대폭 늘어남.

 ○ 일회용기저귀에 독성쇼크물질인 화학흡수제와 발암물질인 형광중백제로 표백한 다이옥신, 폴리크릴산 나트륨, TBT 등의 화학물질 등이 다량 들어있어 남아 불임, 여아 요도감염, 천식, 아토피 등을 유발한다는 크로아티아 소비자보호원(HUZP) 연구 조사 결과가 대중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됨.

 ○ 크로아티아 육아시민연합 RODA(Roditelji u Akciji, 부모님은 공부 중)에서 발표한 내용 :

    1955년 – 10% 미만의 아기들이 기저귀 발진을 갖고 있었음.

    1991년 – 78% 의 아기들이 기저귀 발진을 갖고 있었음.

  - 기저귀 발진의 증가 요인은 일회용 기저귀 사용 증가에 따라 화학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공기의 부족, 높은 온도, 뽀송해 보이는 일회용 기저귀 때문에 부모가 자주 갈아주지 않는 것 등으로 나타났음.

 ○ 이상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소중한 내 아기’를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일회용기저귀에서 천 기저귀로 대체하는 구매 특징을 보이기 시작함.

 ○ 크로아티아의 심각한 경기 침체로 생활 비용 절감을 원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어 천 기저귀 사용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음. 천 기저귀 사용시, 일회용 기저귀 사용 때보다 3~4배 더 저렴함.

일회용기저귀

천기저귀

□  우리기업의 진출 전략

 ○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크로아티아 시장에 존재하는 제품군이 매우 제한적임. 가격 대비 품질 또한 한국 제품에 많이 뒤쳐지는 상황임.

현지 시판중인 천 기저귀의 종류와 가격

○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특수모양의 천 기저귀나, 천 기저귀 사용의 가장 큰 걸림돌인 세탁문제와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기저귀 배달 서비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오가닉 천 기저귀 등 현지에서 아직 시도 되지 않은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됨.

○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삼성, LG, 현대 등과 같은 가전과 자동차의 영향으로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미지가 크로아티아인들 사이에 없고, 또 EU 선진국 국가들의 제품을 믿고 사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EU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의 참신함도 요구됨. 하지만 디자인이나 사용의 편리성은 한국제품이 월등이 앞서고 있으므로 한국제품을 고급스런 제품으로 느끼며 구매할 수 있는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함.

 자료원 : 크로아티아 보건복지부(Ministarstvo Zdravstva i Socijalne Skrbi), 육아시민연합(RODA), 크로아티아 소비자보호원(HUZP, Hrvatska udruga za zastitu protrosaca), KOTRA 자그레브KBC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