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0 CES 통해 진단하는 美 전자제품시장 트렌드 (下)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1-28
  • 출처 : KOTRA

     

2010 CES 통해 진단하는 美 전자제품시장 트렌드 (下)

- 컨버전스 영역 확대될 듯 -

- 다양한 스마트폰 등장으로 경쟁 치열해질 듯 -

     

     

     

□ 눈에 띄는 트렌드 '컨버전스'

     

 ○ 컨버전스 영역 확대

  - 컨버전스란 다양한 기술이나 제품의 기능이 하나로 융합되는 것을 뜻함. 2010 CES에서는 컨버전스가 주요 트렌드로 부상함.

  - 과거에는 단순히 하드웨어 간의 융합이 대세였으나, 2010 CES에서는 그 영역이 더욱 확대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결합이 뚜렷한 흐름으로 나타나면서 컨버전스는 제품 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함.

     

 ○ 컨버전스의 중심은 스마트폰

  - 올해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컨버전스제품은 스마트폰임. 스마트폰이란 휴대전화와 개인휴대단말기(Personal Digital Assistant)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모바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며 GPS, 개인스케줄 관리, 파일뷰어, 게임, 음악 및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춤.

  - 스마트폰은 휴대폰의 개념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CEA의 Steve Koening 디렉터에 따르면 2010년 미국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상승하고, 수익도 2009년에 비해 13% 증가한 16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임.

     

□ 다양한 컨버전스제품 선보여

     

 ○ LG전자, 브로드밴드TV 화상전화 'SkypeTM on your TV'를 선보여

  - LG전자는 세계적인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Skype)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상 및 음성 통화, 영상회의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 TV를 선보임.

  - TV에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기존 PC에서 가능한 무료 인터넷 전화를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함.

  - 예를 들어, 사용자가 TV를 보는 중 전화가 오면 간단한 리모컨 버튼 조작만으로 인터넷 전화로 연결돼 영상 및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음.

  - 영상통화를 수신할 경우 상대방을 볼 수 있도록 영상통화 화면으로 자동전환되며, 음성통화를 할 경우에는 TV가 자동으로 무음모드로 전환돼 TV 시청을 계속하면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됨.

  - 또한 TV에 장착한 마이크 일체형 영상카메라를 이용해 바로 앞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통화할 수 있으며, 리모컨을 이용해 TV,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와의 통신이 가능함.

  - LG전자 관계자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 TV로 차세대 컨버전스 TV시장을 주도하겠다”라고 언급함.

     

LG전자의 브로드밴드 TV ‘SkypeTM on your TV’

자료원 : 현지 언론

     

 ○ 지멘스 기가셋(Siemens Gigaset), 유무선 통합 시스템

  - 무선전화 제조업체인 지멘스는 유무선 전화기 통합시스템을 선보임.

  -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 신호를 가정 내에 있는 일반전화기로 전환해 통화가 가능해 휴대전화 통화음질이 불안정하거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도 일반전화기를 이용해 통화가 가능함.

  - 제품의 가격은 99.99달러로 책정됐으며, 2012년까지 미국 내 매출이 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지멘스 관계자는 전망함.

     

지멘스 기가셋(Siemens Gigaset)의 유무선 통합시스템

자료원 : 현지 언론

     

 ○ 인브릭스, 안드로이드 기반 미디어 컨버전스 제품군 공개

  - 미디어 컨버전스기기 제조업체 인브릭스(Inbrics)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제품군인 MID(Mobile Internet Device), SoIP(Service over IP) 단말기, 멀티미디어 디지털 전자액자를 공개해 호평을 받음.

  -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컴퓨터와 콘텐츠 호환이 가능한 차세대 휴대용 인터넷기기이고, SoIP 단말기는 PC나 TV와 달리 항상 켜져있는 상태인 전화의 특성을 활용해 단순 음성통화를 넘어 문자메시지 전송, 날씨정보 등의 각종 데이터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기기임.

  - 또한 인브릭스가 선보인 디지털 전자액자는 단순한 사진감상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주목을 받음.

  - 인브릭스 컨버전스 제품군은 모두 ‘3스크린’ 플랫폼이 탑재돼 IP-TV, PC, 휴대폰 간 연결이 가능하며 상호 연동성이 뛰어나 미디어 컨버전스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평을 받음.

  - 여기서 3스크린이란 'TV-온라인-모바일'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IP 기반의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TV, 온라인, 모바일을 연결하고, 상이한 네트워크와 각기 다른 기기 사이에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임.

  - 또한 인브릭스의 컨버전스 제품군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설계돼 프로그램의 호환이 뛰어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활발한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임.

     

MID(Mobile Internet Device), SoIP(Service over IP) 단말기, 디지털 전자액자(왼쪽부터)

자료원 : 인브릭스 홈페이지

     

 ○ 자동차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 새로운 컨버전스 트렌드로 부상

  - 2010 CES에서 자동차업체들이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이면서 자동차와 IT의 컨버전스가 주목받음.

  -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란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두 단어가 합성돼 만들어진 신조어로 차량 관련 및 차량 점검안내, 음성인식기능, SOS 경보 기능, GPS를 이용한 위치확인기능 등 최첨단의 기술들이 하나의 기기에 모두 갖춰진 자동차 편의장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임.

  - 전시회 기간 중 기아자동차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를 처음으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끎.

  - 'UVO powered by Microsoft'는 최신 차량용 운영체제(OS)로 휴대폰, iPo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차량 간에 획기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음성으로 라디오 주파수, CD 음악, GPS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첨단 제어장치가 적용됨.

  - 또한 MP3 플레이어를 자동차 오디오에 연결해 사용했던 것과 달리, UVO powered by Microsoft는 차에 1GB 메모리가 장착돼 최대 250곡까지 차 자체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춤.

  -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쉽게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향후 신개념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각광받을 것이 예상됨.

     

□ 컨버전스의 중심 스마트폰

     

 ○ 다양한 스마트폰이 선보여

  - 미국의 정보통신 전문잡지 PC월드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톱10에서 5개의 스마트폰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해, 스마트폰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현지 시장전문가들은 세계 스마트폰 전쟁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구글의 안드포이드폰인 넥서스원에 주목함.

  - 넥서스원은 구글이 자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대만의 스마트폰업체인 HTC가 OEM 형식으로 만든 스마트폰으로, 3.7인치 AMOLED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퀄컴이 만든 1㎓ 중앙처리장치를 장착해 성능이 뛰어남.

  - 한편 과거 전 세계 휴대폰시장을 주도한 모토로라는 2010 CES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백플립’을 선보임.

  - 백플립은 쿼티자판(컴퓨터 자판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자판 배열)을 채택해 문자입력이 편리하며, 3.1인치 LCD 액정 및 2GB 메모리가 탑재됨.

  - 또한 대만 업체 HTC는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HD2'를 선보이면서 관람객의 높은 반응을 얻음. HD2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6.5 OS를 적용했으며, 1㎓ CPU를 사용함.

     

구글의 '넥서스원', 모토로라의 '백플립', HTC의 'HD2'(왼쪽부터)

자료원 : 현지 언론

     

 ○ 한국업체의 스마트폰도 찬사받아

  - LG전자는 인텔과 손 잡고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칩셋인 ‘무어스타운’ 플랫폼을 장착하고, 리눅스 기반의 모블린 2.1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GW990'을 선보임.

  - 4.8인치, 1024×480의 해상도로 대화면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며, 1.2㎓ CPU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빠른 정보처리속도를 선보임.

  - 인텔의 모빌리티그룹 총괄 매니저 Anand Chandrasekher 수석 부사장은 “인텔 무어스타운 플랫폼은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라는 놀라운 기술혁신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LG GW990은 다가오는 4G환경에서 기존 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모멘트(Moment)’를 선보임. 쿼티자판을 채택한 모멘트는 3.2인치 AMOLED 터치스크린 액정, 320만 화소 카메라와 캠코더가 탑재돼 있으며 무선인터넷과 GPS기능이 내장됨.

     

LG의 'GW990', 삼성전자의 '모멘트(Moment)'

자료원 : 현지 언론

 

□ 시사점

     

 ○ 본격적인 컨버전스 관련제품의 활성화

  - 컨버전스제품은 과거의 단순한 하드웨어 간의 결합에서 벗어나 기기와 콘텐츠의 결합, 이종산업 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및 시장 창출을 동반할 것임.

  - 향후 다양한 제품군이 선보여지면서, 호환성이 높은 관련 콘텐츠의 확보가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임.

  - 또한 기아차가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앞으로 다양한 자동차에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침체에 빠진 현지 자동차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 스마트폰시장, 지속적으로 성장할 듯

  - 2010 CES에서는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비롯해 모토로라, LG전자, HTC, 삼성전자 등이 만든 스마트폰이 대거 선보이면서 2010년에는 스마트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

  - 스마트폰의 CPU가 강화돼 PC기능이 더해지면서 향후 PC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산업도 성장할 전망임.

     

     

자료원 : 전시회 참가자 인터뷰, 각  웹사이트, 현지 언론,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0 CES 통해 진단하는 美 전자제품시장 트렌드 (下))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