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0 CES 통해 진단하는 美 전자제품시장 트렌드 (上)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1-26
  • 출처 : KOTRA

     

2010 CES 통해 진단하는 美 전자제품시장 트렌드 (上)

-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등 3D TV 대거 선보여 -

- 3D 관련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

     

 

 

2010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힐튼, 베네시안 호텔에서 2010 CES가 개최됨. 이번 전시회는 경기침체의 암운 속에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활기를 찾은 모습으로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선보임. 특히 3D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며, 3D TV가 최대 화두가 됨. 전시회 참관을 통해 2010년 미국 전자제품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정리함.

 

□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 CES 소개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전미가전협회인 CEA(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에서 주최함.

  - 세계 유수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TV, 컴퓨터, e-북 리더기, 스마트폰, 블루레이 플레이어, 스마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전시해 미국 및 전 세계 전자제품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음.

     

 ○ 2010 CES 현황

  - 삼성, LG,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등이 3D TV를 주요 테마로 삼아 전시관을 구성해 다양한 3D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3D’가 2010 CES의 최대 화두로 등장함.

  - 업체들이 설치한 3D 전용 상영관은 전시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면서 3D시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넷북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스마트북이 대거 출시됨. 퀼컴, 마벨테크놀로지, 프리스케일 등의 업체가 무선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북을 선보여 눈길을 끎.

  - 또한 스마트폰도 2010 CES의 큰 이슈였으며, 최근 e-북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시장 내 e-북 리더기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소니, 삼성. 반즈앤노블 등을 비롯한 20여 개 업체들이 30여 종 이상의 다양한 e-북 리더기를 선보임.

  - 특히 CEA는 올해 전자제품시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제품 중 하나로 e-북 리더기를 꼽음.

  - 한편 CES 개막 기조연설에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윈도우 7을 탑재한 HP 태블릿 PC를 들고 나와 태블릿 PC가 올해의 트렌드가 될 것임을 예고함. 또한 앞으로 터치스크린이 휴대폰은 물론 태블릿 PC, e-북 리더기 등에 탑재되면서 ‘터치’시대가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함.

     

□ 3D TV시대 개막

  

 ○ 2010 CES의 화제의 이슈, 3D TV

  - 3D TV는 3D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하는 TV로,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3D영상을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끎.

  - 시장조사업체 Display Search에 따르면 3D TV는 전 세계적으로 2010년 120만 대에서 2018년 6400만 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됨.

  - 전시기간 중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Vizio, 하이얼 등이 앞다퉈 첨단 3D TV를 선보이며 3D시장 선점을 위한 탐색전을 벌임.

     

전 세계 3D TV시장 성장 전망

자료원 : Display Search

     

 ○ 삼성전자의 3D TV시장을 향한 행보

  - 삼성은 3D TV시장 공략을 위해 3D LED TV를 필두로 한 3D TV 라인(LED TV, LCD TV, PDP TV),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를 비롯한 3D AV(오디오 및 비디오)제품, 3D 안경 등 3D통합 솔루션을 제시함.

  - 삼성전자는 전시관 내부에 3D영상을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55인치 3D LED TV를 한 면당 9개씩 총 36대로 만든 육면체 전시물 '3D큐브'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끎.

  - 신제품 3D LED TV 9000, 8000, 7000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3D칩을 탑재해 장시간 시청을 할 경우에도 편안하고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의 3D 스크린을 구현함.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얇아진 테두리와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를 사용함.

  - 특히 3D LED TV 9000시리즈는 TV 두께가 연필 한 자루 두께인 7㎜에 불과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음.

  - 삼성 관계자는 “LED백라이트 적용과 함께 초당 240장 화면을 처리하는 240㎐ 패널을 채택, 보다 선명한 3D 화질을 구현했다”고 언급함.

  - 한편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 3D TV가 개발됐음에도 이제야 사업화가 된 것은 3D TV에 올릴 콘텐츠가 부족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함.

  - 삼성은 다양한 3D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3D TV시장을 선점하고자 함.

     

삼성전자 전시관 전경

자료원 : 전시장 촬영

     

 ○ LG전자의 3D TV시장을 향한 의지

  - LG는 55인치 인피니아(INFINIA) 3D LED TV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면서 72인치 3D LCD TV, 60인치 3D PDP TV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향후 3D TV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임.

  - 특히 인피니아 LED TV는 테두리 폭이 8.5㎜에 불과한 아주 얇은 두께로 1초에 480장의 영상을 구현한 480㎐ 라이브스캔 기술이 적용됨.

  - LG 관계자는 “내년 TV에 3D 기능이 없으면 팔리지 않을 정도로 3D TV가 보편화될 전망이며, 따라서 향후 LG가 출시하는 LED TV에는 3D를 기본으로 장착할 것”이라고 언급함.

  - 한편 LG전자 전시관에서는 3D 프로젝터를 이용한 150인치 스크린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끎.

     

LG전자 전시관 전경

자료원 : 전시장 촬영

     

 ○ 소니, 3D TV로 TV시장 경쟁력 확보하려 해

  - 소니는 CES 2010에서 자사 최초의 풀HD 3D TV '브라비아(Bravia) LX900 시리즈'를 선보임.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는 3D 통합기술, 모션플로우 프로(Motionflow PRO) 240㎐, LED 백라이트 기술 및 내장 와이파이(Wi-Fi) 액세스까지 갖춰 까다로운 AV 마니아들에게 이상적인 홈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함.

  - 소니의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는 HD 해상도의 3D 이미지를 구현해 소비자들은 3D 영화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고품질의 시각적 경험을 가정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음.

  - 특히 소니는 올해 6월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경기 중 최대 25개 경기를 3D로 내보낼 계획임.

     

 ○ 도시바,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자동 변환해주는 LED CELL TV 선보여

  - 셀(CELL)은 도시바가 개발한 CPU로 2D 영상을 3D로 자동 변환함. 일반 3D TV는 원본 콘텐츠 자체가 3D일 경우만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지만, CELL V는 기존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임.

  - CELL TV에는 잔상 제거를 위해 480㎐의 백라이트 스캐닝 모드가 탑재됐으며, 3D일 경우 480㎐로 작동하고 2D의 경우 양쪽 채널당 240㎐로 작동함.

  - 또한 CELL TV는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인터넷과의 연결성도 강조해 무선으로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해 CELL TV를 통해 사용자 간 무료영상통화가 가능함.

  - 스캇 라미레즈 도시바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은 모든 기기를 연결하고 싶어하고 이러한 욕구를 TV를 통해 실현한 것이 CELL TV다"라고 언급함.

     

도시바 셀TV

자료원 : 전시장 촬영

     

 ○ 파나소닉, 152인치 거대 풀HD 3D PDP TV 전시

  - 파나소닉은 CES 2010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인 152인치 풀HD 3D PDP TV 비에라(VIERA) 모델을 선보임.

  - 이 TV는 빛효율을 기존 PDP TV보다 4배 정도 높여 대형화면에서 밝고 선명한 3D 영상 감상을 가능하게 함.

     

파나소닉 152인치 풀HD 3D PDP TV

자료원 : 전시장 촬영

     

□ 시사점

     

 ○ 3D TV 경쟁 본격화 그리고 해결해야 할 문제

  -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이 2010 CES를 통해 선보인 3D TV는 현지에서 향후 대중화될 것이며 3D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임.

  - 한편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돼야 함. 아직까지는 눈에 편한 3D 영상기술을 구현하는 콘텐츠가 제한돼, 3D TV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이어져야 함.

  - 또한 3D 콘텐츠를 장시간 시청할 경우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3D 안경 등 3D TV 이용을 위해 구입해야 하는 보조기기의 가격이 높은 것도 문제로 지적됨.

  - 국내 관련기업들은 이런 점을 포착해 다양한 3D 콘텐츠와 저렴한 3D 안경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

     

     

자료원 : 전시회 참가자 인터뷰, 각사 웹사이트,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0 CES 통해 진단하는 美 전자제품시장 트렌드 (上))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