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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이어의 솔직한 속내는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12-10
  • 출처 : KOTRA

 

일본, 바이어의 솔직한 속내는

- 품질과 기술에 신뢰 두터워 -

- 가격, 납기, 파트너십 등은 개선돼야 -

 

 

 

□ 한·일 기업 간 격차 줄어

 

 ○ 삼성을 비롯한 한국 주요 대기업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결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일본의 동종업계를 먼발치로 따돌린 것은 일본에서 화제가 됨.

 

 ○ 이러한 대기업의 성공에는 수많은 중소기업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임. 이러한 이유로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일본 바이어의 평가가 급속히 높아짐.

 

 ○ 지난 1년간 일본기업 구매 담당자를 인터뷰해 한국기업에 대한 평가와 솔직한 속내를 글로벌 윈도우에 연재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인터뷰를 종합하고자 함.

     

□ 한국기업의 장점은 세계를 선도하는 품질과 기술

 

 ○ 일본 바이어는 분야를 막론하고 경쟁국인 중국제품의 품질에 불안감을 감추지 않는 반면, 한국제품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를 보임.

 

 ○ 일본제품과 동일한 수준에 올랐다는 표현에는 그래도 일본이 기술 면에서는 세계 제일이며 한 수 앞서있다는 고정관념이 깔려 있음.

 

 ○ 품질에 대한 바이어의 평가

  - 일본기업 레벨에 다다름(종합가전 대기업 H사).

  - 기술과 품질은 일본기업처럼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평가됨(종합가전 S사).

  - 일본제품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품질에 근접함(플라스틱 금형전문 F사).

  - 일본제품과 비교해 건축 자재 품질은 거의 차이가 없음(건자재전문 N사).

  - 제품의 품질 면에서 많이 향상된 느낌을 받음(주방용품 T사).

  - BB크림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감 향상, 일본기업의 BB크림보다 잘 팔릴 정도로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이 강함(화장품 수입 업체 C사).

  - 일본 제품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생산함. 생산 설비와 엔지니어의 기술 수준이 상당히 발전한 느낌임(산업용 벨브 수입업체 T사).

  -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임. 유저 인터페이스가 잘 돼 있고, 사용내역 조회 등도 편리함(온라인 결재시스템 N사).

  - 일본제품과 가정용 전자기기의 기능은 차이가 없음(전자기기 전문업체 R사).

     

□ 한국기업, 기술과 품질만으로는 부족

 

 ○ 기술과 품질 면에서는 신뢰하지만 품질 관리나 가격 설정, 납기와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림.

 

 ○ 전반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으나 ‘매니지먼트 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평가가 있으며 이 점 때문에 일본기업 수준의 신뢰도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됨.

 

 ○ 바이어의 반응

  - 현재 거래중인 회사의 경우 불량원인을 파악해 공정상에서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함. 또한 납기에 대한 한·일 기업 간의 온도차가 있다고 생각함(전기, 기계관련 부품기업 T사).

  - 제조단가 협상 시 견적단가 대비 더 이상 인하할 수 없다는 표현은 가격인하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일본기업은 받아들임. ‘조금 더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듦(종합가전 대기업 H사).

  - 브랜드제품 중 가짜 제품이 있다는 인식 때문에 경계를 하는 경우가 있음. 사회적으로 가짜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을 인정하는 듯한 느낌을 받음. 또한 경험에 따르면 담당자가 자주 교체돼 기술 축적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음(생활소비재 대기업 K사).

  -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 제품, 예를 들면 나노테크 관련 제품의 경우 아직 미국, 유럽, 일본기업 제품 중심으로 판매되며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음(건자재전문 N사).

  - 제품의 디자인과 가격 면에서는 다소 경쟁력이 부족한 느낌임(주방용품 T사).

   - 요즘 한국기업들이 가격이나 유통망 유지와 관련해서 기본적인 룰을 지키지 않고, 이익에만 관심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됨(화장품 수입 업체 C사).

     

□ 시사점

     

 ○ 대일 역조의 주범은 부품소재가 주요 원인이지만 그렇다고 한국 부품이 일본에 진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 KOTRA 도쿄KBC는 부품소재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접한 바이어는 이구동성으로 한국 부품기업의 경쟁력에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최고를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 바이어 인터뷰 결과,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꾸준히 높아져 수출 확대를 위해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이 필요함.

 

 

자료원 : 도쿄KBC의 바이어 인터뷰(인터뷰 기간 : 2009년 6~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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