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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원조 산타클로스로 살리는 지역경제
  • 현장·인터뷰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09-12-09
  • 출처 : KOTRA

 

핀란드, 원조 산타클로스로 살리는 지역경제

- 유럽 최북단의 '랩랜드', 관광으로 살린다 -

- 관광수익 증대 위한 숙박시설 투자, 직항 운행계획 발표 -

 

 

 

□ 땅끝 마을, '랩랜드(Lapland)'

 

 ○ 랩랜드는 핀란드의 최북단이자 유럽의 최북단에 위치한 주로 핀란드 전체 면적의 1/3(약 9만9000㎢)을 차지

  - 혹독한 기후조건으로 전체 인구는 19만 명 밖에 되지 않으며 인구밀도는 2.1명/㎢, 전체인구 중 7000명은 사미(Sami)라고 하는 에스키모인들과 비슷한 토착민임.

 

 ○ 주도는 로바니에미로 인구는 약 5만8000명이며, 북회귀선이 지나는 위치에 자리 잡음. 랩랜드 지역의 관문으로 이 지방 교통의 요지임.

  -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격으로 도시 전체가 초토화됐으나 전후의 재건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북부 최대의 도시로 성장,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음.

 

 ○ 인구가 적고 수도인 헬싱키에서 800㎞ 이상 떨어진 랩랜드 지방의 최대 산업은 특이한 자연경관과 '산타의 고향'을 이용한 관광산업

  - 핀란드는 대체로 평지가 이어지나 랩랜드 지역은 나무 없는 고원지대로 유명

  - 랩랜드의 겨울은 6개월 정도로 남쪽의 경우는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지만, 북쪽으로 가면 나무가 드물게 있거나 거의 없는 고원지대가 펼쳐지며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이 펼쳐짐.

  - 사람이 많이 살지 않고 야생지역이 잘 보존돼 산타의 '루돌프'라고 불리는 순록을 길거리에서 마주칠 수도 있으며, 숲에는 늑대와 독수리, 곰 등이 출몰

 

□ 로바니에미의 '산타클로스산업'

 

 ○ 로바니에미의 산타마을은 정확히 북회귀선이 지나가는 지점에 위치하며 한 해 평균 50만 명이 방문, 2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함.

  - 산타마을에 사는 산타에게 배달되는 편지는 한 해 60만 통에 이르며, 누적 수로는 1800만 통에 이름.

 

 ○ 크리스마스 관광은 1년 중 어느 때보다도 비중이 커서 2008년에는 크리스마스시즌에 190대의 외국 전세비행기와 국내 정기선, 특별열차가 5만 명의 관광객을 로바니에미로 실어 나름.

 

 ○ 가상 산타마을도 인기를 끌어 산타클로스 인터넷 TV채널인 산타텔레비전은 올 크리스마스에 방문객이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 (www.santatelevision.com)

 

 ○ 산타마을을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로바니에미개발공사는 2000만 유로 투자계획을 발표

  - 산타마을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시간이 매우 짧고 그만큼 수익산업이 적었음.

  - 현재는 시작단계로 20여 채의 통나무집을 짓고 있으며, 외국계 기업의 1200만 유로 투자로 통나무집 마을을 건설할 계획

  - 또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핀란드 디자인 제품과 공예품을 판매하기 위해 5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 이는 현재 운영되는 핀란드 유명 디자인 제품 아웃렛과 공예품 상점의 선전에 고무받은 결정임.

 

산타마을 전경

북회귀선 위의 산타와 전통복장을 한 사미인

 

□ 크리스마스 관광객 확대를 위한 전략

 

 ○ 랩랜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발길은 크리스마스에 특히 집중되는데, 주로 회사들의 '직원여행지'로 인기를 끎.

  - 전세비행기 단위로 방문하는 영국의 '직원 여행'이 가장 주류를 이루며, '크리스마스에 산타의 고향에서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스키, 스노우모빌, 순록·허스키 사파리가 인기

 

 ○ 올해 경제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영국의 관광객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는데, 편중된 관광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랩랜드 관광개발 관계자들은 러시아와 중부유럽국가로 눈을 돌림.

  -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전세관광기로 오지만, 로바니에미와 여타 유럽도시 혹은 멀리 아시아지역까지 직항을 늘려 더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을 계획

 

□ 시사점

 

 ○ 핀란드의 랩랜드는 혹독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 힘든 버려진 땅으로 인식됐으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활용, '산타클로스가 사는 땅'으로 재탄생해 현재는 관광산업이 이 지역 최대의 산업이 됐음.

 

 ○ 인구가 희박하고 겨울이 길기 때문에 숙박시설 건축이 어려워 방문객들이 현지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 관광수익이 낮았으나, 최근에는 숙박시설을 늘리기 위해 외자유치도 활발히 벌임.

 

 ○ 랩랜드의 관광자원 개발은 단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라는 일정한 테마 하에 꾸준히 개발을 이어나가, 크리스마스에 찾아야 할 방문지 0순위로 떠오르게 됨.

  - 우리나라 지자체 등의 관광자원 개발 시에도 단기적인 결과만을 노리기보다는 지역을 대표할 테마를 정하고 일관성있는 개발을 이어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 로바니에미시 홈페이지, 헬싱키타임즈, 피나비아, KOTRA 헬싱키KBC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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