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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마음을 두드리면 시장이 열린다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12-05
  • 출처 : KOTRA

 

[캐나다] 마음을 두드리면 시장이 열린다

- 캐나다인 80%, 가격 높더라도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제품 구매의향 있어 -

- 주목받는 CSR 활동은 환경, 지역사회, 소수민족, 스포츠 관련활동 -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캐나다 기업 및 소비자들의 인식 매우 높아

     

 ○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 원하는 캐나다 소비자

  - 리서치회사인 Globescan사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Monitor 리포트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80%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캐나다인들의 제품 구매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제품, 회사가 쌓아온 명성(21%), 입소문(19%), 브랜드 충성도(15%)로 CSR 홍보금액은 9%에 그침. 이로 보아 한국 중소기업들도 거창한 마케팅전략이 아니더라도 CSR 활동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캐나다 기업, 자체적으로 CSR활동 증가추세

  - 기업과 개인의 사회적 책임 투자 관련 조언과 리서치를 담당하는 비영리기관인 Social Investment Organization에 따르면, 2008년 캐나다 기업의 CSR 투자는 651억 캐나다달러로 2004년보다 62.7% 증가함.

  

□ CSR활동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영업성과 확대 사례

     

 ○ Hydro One

  - 온타리오 주정부 산하 전력공급 공기업인 Hydro One은 전력 효율성 확대 관련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2007년 Utility Planning Network(UPN)가 주최한 2007년 Metering 시상식의 Automated Meter Reading(AMR) Initiative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09년 리서치기관인 Corporate Knights사가 발표한 Best 50 Corporate Citizens에서는 1위를 차지

  - Best 50 Corporate Citizens는 매년 한 번씩 발표되는 기업의 CSR 평가지표로 캐나다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평가자료로 널리 이용됨.      

  - 2006년부터 소비자들의 전력사용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손실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스마트미터기 설치를 실행해 온 Hydro One사는 2009년 여름까지 28만8000개의 스마트미터기를 온타리오주에 설치했으며, 2010년까지 120만 가구와 사업장에 무상으로 스마트미터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임.

  - Hydro One사는 스마트미터기 설치와 시간별 전력요금제도(Time-of-Use, 이하 TOU)를 포함하는 전력 보존과 수요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2억7200만㎾h의 전력 절약에 성공

  - 기존 발전기술보다 80~90% 효율적인 열병합발전(CHP) 기술을 토론토시 다운타운에 도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6억 캐나다달러를 투자, 필요한 트랜스미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Mountain Equipment Co-op

  - 1971년 벤쿠버에서 소규모 가게로 시작한 협동조합형식의 아웃도어용품 리테일러인 Mountain Equipment Co-op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환경과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며 쌓은 호감형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국에 13개의 대형지점과 연매출 2억6500만 캐나다달러에 이르는 캐나다 최대 아웃도어용품 리테일러로 성장   

  - 1987년부터 약 1250만 캐나다달러를 환경 관련활동에 기부해 온 이 회사는 매출액 중 1%를 환경 관련활동에 기부하는 1% For The Planet 멤버로, 2007년에만 약 200만 캐나다달러를 기부함.

  - 그 외 별도로 다른 야생자연보호 관련캠페인과 기부활동도 활발하게 함. 현재 가장 활발히 펼치는 야생 관련 캠페인은 캐나다 야생의 50%를 수호하자는 'The Big Wild' 캠페인으로 나타남.

  - 오래 전부터 그린빌딩 구축 등의 그린사업 운영해 온 Mountain Equipment Co-op사는 그린빌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부터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TV에 자주 소개됨에 따라 상당한 액수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도 판단됨.

  - Mountain Equipment Co-op 구매자, 독립적인 제 3의 외부기관, 비정부기관 등을 거치는 세 번의 생산공장 윤리적 행태감사 등을 포함하는 윤리적 소싱 프로그램(Ethical Sourcing Program) 운영

  -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섬유 관련 환경규격인 Bluesign(섬유제품(부자재 포함)의 전체 생산과정이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재료와 공정만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인증) 규격 감사를 2007년 48개 섬유공장 중 15%에 실시했으며, 2012년에는 그 비중을 70%로 늘릴 전망

  - 아래와 같은 제품 지속가능성 심볼을 통해 제품의 50% 이상이 PVC(폴리비닐클라라이드) Free, 유기농 생산 면, 또는 재생 Polyester를 사용해 생산된 것을 증명

     

Mountain Equipment Co-op CSR 관련 각종 마크

주 : (1) 1% For the Planet 멤버십 마크

(2) The Big Wild 캠페인

(3) 제품 지속가능성 심볼

(4) Bluesign 규격

자료원 : Mountain Equipment Co-op사 웹사이트

    

 ○ Running Room사

  - 캐나다 에드먼턴을 기반으로 하는 러닝 신발과 의류 전문업체인 Running Room은 고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러닝 클리닉과 러닝 동호회 조직 등을 기반으로 한 지역 러닝 커뮤니티 구축에 앞장섬.       

  - 또한 이 회사는 판매하는 제품과 관련된 각종 재단의 마라톤 이벤트를 후원함. 현재 후원 중인 마라톤 이벤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캐나다의 암 연구 지원재단인 캐나다 유방암 재단과 Terry Fox 재단의 이벤트를 꼽을 수 있음.

  - 이 외에도 운동선수 지원, 모금단체 지원, 펀드모금행사 등의 CSR 활동을 펼침.

  - 이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고객의 브랜드 로열티를 형성하면서 지역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쉽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듦. 실제로 이 회사는 각종 CSR 활동을 통한 브랜드 로열티와 호감형 이미지 구축에 힘입어 1984년 창립 후 약 25년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 총 90여 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함.

     

Running Room사의 러닝 동호회 및 클리닉

자료원 : Retailer's Guide

  

□ 한국 기업이 캐나다에서 활용할 만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

     

 ○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대두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환경보호로 제품과 회사의 친환경적 특성을 강조할 수 있는 그린마케팅이 필요

  - Mountain Equipment Co-op사와 같이 외부인증을 도입하거나 자체 프로그램 혹은 가이드라인을 설정함으로써 회사와 제품에 대한 그린홍보를 활발히 전개

  - 환경보호 관련 캠페인이나 이벤트 지원을 통한 기업 및 제품 홍보

  - 한편 최근에는 기업의 Greenwashing(겉으로만 환경친화적인 정책 또는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우거나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실정이므로 겉으로만 하는 홍보가 아닌 진실한 그린기업 운영이 필수

     

 ○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소수민족을 위한 CSR 활동 필요

  - 캐나다 정부와 국민들은 다른 국가에 비해 기업의 CSR 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음. 실제로 다수의 캐나다 기업들은 웹사이트에 자사의 CSR 활동을 홍보하는 섹션을 메인페이지에 개설

  - 실제로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위에 언급한 Mountain Equipment Co-op이나 Running Room과 같은 현지 중소업체들도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힘씀.

  - 한국 중소기업 역시 캐나다 현지 유통업자나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자사제품과 관련있는 이벤트 등에 소규모 스폰서 형식으로 참여, 간접적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야 할 것임. 한국업체들이 실천할 수 있는 CSR 활동의 간단한 예는 다음과 같음.

   · 건축 관련품목 수출회사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과 같은 Habitat for Humanity 운동 스폰서 지원

   · 식품 수출회사의 캐나다 푸드뱅크 기부 및 지원   

   · 구세군 헌옷 기부행사에 대한 의류 수출회사의 물품 혹은 금전적 지원

  - 캐나다 국민과 정부는 원주민과 같은 소수민족이나 다민족문화에 많은 사회적 관심을 가지는 만큼 이와 관련된 각종 문화행사 및 인도적 지원을 통한 기업홍보활동도 효과적일 것임.

  - 원주민들의 경우 원주민 보호지역 내 관련된 자원 및 서비스 사업에 대해 일정권한을 보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원주민 관련 CSR활동을 통한 이들과의 거리 좁히기는 해당산업 진출을 원하는 한국업체들에 꼭 필요한 사항으로 간주됨.

     

 ○ 스포츠 활용한 CSR활동

  - 캐나다 국민들은 높은 임금과 생활수준에 힘입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과 스포츠에 많은 관심이 있음.

  - 실제로 다수의 국민들이 자체적으로 지역 커뮤니티 스포츠팀에 참여하거나 개인운동을 통해 스포츠활동을 함.

  -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하키로 실제로 다수의 광고나 스포츠 관련 기부 및 지원활동은 하키와 관련된 사례가 많음. 대표적인 예로는 캐나다 최대 커피전문점인 Tim Hourtons사의 캐나다 7개 NHL(북미하키리그)팀 스폰서 활동과 어린이 하키선수들인 Timbits Minor Hockey Players 지원활동을 꼽을 수 있음.

  - 이 외에도 겨울이 긴 캐나다 특성상 많은 기업들이 다수의 동계 스포츠 이벤트 및 유소년팀 지원활동을 펼침.

  - 또한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캐나다에서는 기업들이 CSR활동의 일환으로 기부금 마련을 위한 마라톤행사를 개최하거나 지역사회 중심의 생활체육 관련 클리닉이나 모임을 조직하는 경우도 빈번함. 위에 언급한 Running Room 외에도 캐나다 요가 및 필라테스용품 리테일러인 Lululemon사는 지역 요가강좌와 요가동호회 조직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 형성에 도움을 줌.   

  - 한국 기업들도 캐나다인들이 선호하는 하키와 같은 동계스포츠 지원, 기부금 마련 마라톤행사 참여, 지역 생활체육 클리닉이나 모임 지원 등을 통해 기업과 제품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 캐나다 산업부(Industry Canada), Corporate Knights, Globescan, Social Investment Organization, Retailer's Guide, 관련회사 웹사이트, 기타 KOTRA 토론토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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