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클로와 골프공의 공통점

- 비비드컬러로 소비자 지갑 열어 -

- 컬러마케팅 일본시장을 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 -

 

 

 

□ 색채마케팅으로 불황을 극복

     

 ○ 한국사람이 일본을 기억하는 첫 인상 중 하나가 일본 샐러리맨의 검정색 양복임.

  - 일본 특히, 도쿄의 경우 검정, 흰색, 회색과 같은 무채색이나 채도가 한 톤 낮은 컬러의 옷이 주류를 이룸.

 

 ○ 이러한 일본에서 채도가 높고 선명한 색인 일명 비비드 컬러(vivid color)가 불황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함.

 

 ○ 이러한 색채마케팅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는 골프공과 유니클로로, 무채색 일변도인 일본에 색깔을 불어넣음.

     

□ 유니클로 풍부한 색깔로 수요 창출

     

 ○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겨울철 상품인 폴리플리스는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

     

 ○ 채도가 선명한 원색 계열(vivid color)뿐만 아니라 카키, 회색, 검정과 같은 무채색까지 총 12가지 색상을 선보임.

     

 ○ 여성용 폴라플리스나 경량자켓에 뿐만 아니라 남성 제품에도 다양한 색깔을 채용함.

     

유니클로의 다양한 색상제품

자료원 : 유니클로 홈페이지

 

 ○ 일본의 중저가 인기 패션 브랜드인 라이트온, 콤사이즘, 갭 등은 무채색 계열의 옷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유니클로의 강렬한 컬러는 업계에서도 예외적인 것임.

 

 ○ 다양한 컬러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유니클로는 경쟁브랜드를 제치며 인기를 끎.

 

□ 공프공의 핫 이슈는 비비드컬러

     

 ○ 흰색으로 색이 하나뿐인 골프공도 색깔을 입고 있음. 과거 색깔이 있는 골프공은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잔디색인 초록의 보색으로 형광 주황색이 유일했으나, 핑크를 비롯해 다양한 색상의 공이 출시돼 인기를 얻음. 심지어 골프공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검정색 공도 출시됨.

     

 ○ 컬러볼은 일반 골프공에 비해 고가임. 최근 투어스테이지가 발매한 X-01B+ 수퍼 비비드는 공 1개에 630엔으로 고급 흰색 공보다 15%가량 비쌈.

  

 ○ 투어스테이지(브리지스톤)에 따르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 판매의 50%가량이 컬러볼이라고 함.

     

투어스테이지 V10 시리즈 판매 컬러 구성비

주 : 노랑 21%, 오렌지 14%, 핑크 12%

     

제품 이미지

자료원 : 투어스테이지 홈페이지

     

 ○ 투어스테이지뿐만 아니라 켈러웨이, 젝시오 등 거의 모든 유명브랜드에서 최근 늘어난 젊은 여성 골프 인구를 타깃으로 다양한 컬러볼을 소개함.

     

켈러웨이의 펄이 들어간 핑크색 골프공

자료원 : 골프다이제스트

     

 ○ 단순한 컬러가 아닌, 네일아트를 연상시키는 펄이 포함된 색이나 광택이 들어간 색 등 여심을 잡기 위해 새로운 색을 개발하는 경쟁이 치열함.

     

 ○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는 제품은 아이엠주식회사에서 출시한 쿠로막스볼임.

     

 ○ 표면의 투명막 밑에 메탈릭 층을 추가해 금속 빛이 나는 컬러볼로, 골퍼들 사이에서 주목받음.

     

제품 이미지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www.im-color.com)

     

 ○ 이러한 컬러볼은 아마추어 선수뿐만 아니라 남녀 프로선수 사이에서도 인기 있음. 집중력을 높여주고, 선호하는 컬러가 주는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등의 이유로 컬러볼을 사용하는 선수가 늘어남.

     

□ 시사점

     

 ○ 유니클로와 골프공에서 알 수 있듯이, 제품의 색깔을 다양화 하는 것이 판매량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올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유행처럼 인식됨.

     

 ○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색상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컬러마케팅은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임.

 

 

자료원 : 투어스테이지, 유니클로, 색채뉴스, 신문 전단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