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촉상품 전시회 성황리 개최

- 유럽 18개국 판촉상품 관련 200개사 참가 -

 

 

 

□ PRO 9 개요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RAI 전시장에서는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걸쳐 유럽 판촉상품 무역전시회 'PRO 9'가 있었음.

 

 ○ PRO 9는 2008년 최초 개최 이래 올해로 2회째를 맞으며, 유명 판촉상품 전문잡지를 발간해 온 네덜란드 Het portaal Uitgever社와 독일의 WA publishing사가 공동주관

     

 ○ 개최횟수 2회의 신규 전시회이지만 80년대부터 판촉상품 관련 무역전시회를 개최하고 2002년에는 PPP(네덜란드 판촉상품기업협회) 창립의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Het portaal사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전시업체와 참관객 모두로부터 짜임새 있는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음.

 

 ○ PRO의 정식 명칭은 ‘European information platform for the promotional product industry‘로 지난 2008년 1회 전시회에는 유럽 16개국 3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5개국에서 5700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

 

 ○ 주최측에 따르면, 2008년 전시회를 방문했던 바이어 중 67%가 PRO 8에서 새로운 공급선을 만났으며, 그 중 80% 정도는 실제 사업으로 연결됐다고 함.

 

 ○ 이번 전시회에는 1만8000평 규모에 유럽 18개국 200개사가 참가

 

□ 전시회 관련 주요 인기 상품

 

 ○ 프로모션 제품으로 최근 각광받는 립(lip)케어 제품을 비롯한 화장품류와 비즈니스용 민트 캔디류(The Peppermint company)와 생수, 와인백(가방류, The ChillBag) 등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

 

 ○ 영국은 전체 참가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네덜란드의 PPP 역시 협회 회원을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음.

  - 네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기업인 17개사가 참가한 터키의 약진이 두드러짐.

 

전자제품 및 주변기기 판촉상품

영국관

 

 ○ 실용적인 기능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겸비한 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림.

  - 현지 소비자들이 꼽고 있는 우수 판촉상품의 요건이 실용성 75.4%, 아이디어 20.2%일 정도로 이제 판촉용품은 단순히 잠시 받아서 쓰고 버리는 물건보다 실제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쪽이 선호

 

 ○ 구체적인 예로는 여행용 아이디어 베개(Carry On사), 로고 프린트 토스트기, 우산형 컵 홀더(Prom Asian사), 차량 대쉬보드에 소품을 탈부착할 수 있는 탈부착판(GECKO사) 등이었으며, 한때 대세였던 USB스틱은 LED램프 겸용 등 신규 품목 일부를 제외한 경우 관심권 밖으로 밀림.

 

□ 전시회에서 나타난 새로운 트렌드

 

 ○ 친환경 트렌드가 새로운 테마로 부상

  - 가방류의 경우 천연풀(잡초)을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제품(F &F Verpakkingen사), 전자제품군과 사무용품부문에서는 태양열스피커, 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반영구 스템플러(Green Emma사)등이 주목을 받음.

 

 ○ 전자제품(컴퓨터등)의 주변기기와 고급 와인도 새롭게 판촉상품 리스트에 추가되면서 판촉상품은 이제 더 이상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저가상품’이라는 인식도 바뀌어 가는 추세

 

판촉목적별 판매현황(2008년)

 

 ○ 판촉상품이 단지 ‘기업의 이름을 홍보하고, 수요가 생겼을 때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투영하는 수단으로 확장

  - Synovate Research Group의 2008년 연구조사에 의하면, 판촉물이 신문 및 출판물보다 20% 높은 76.1%의 인지효과를 보이며,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52.1%의 영향을 미침.

  - 따라서 친환경적이고 유용한 아이디어 판촉상품의 이미지가 광고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로 투영될 수 있다는 것을 기업들이 인식하기 시작

 

대중매체와 판촉상품의 소비자접촉에 따른 브랜드인지도 비교

 

□ 판촉상품 시장규모

 

 ○ 전 세계 판촉 상품시장의 규모는 2007년까지 성장세를 거듭해 오다 2008년 소폭 감소

  - 1992년 52억2000만 달러였던 시장규모는 10년 후인 2002년에는 3배에 달하는 156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07년 194억 달러, 2008년에도 세계적 불황 속에서 181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유지함.

 

제품종류별 판매현황(2008년)

 

□ 시사점

 

 ○ 판촉용품시장은 매출 250만 달러 이하 회사 2만1500개사가 시장의 55% 이상을 점유(2008년 기준). 또한 품목 특성상 특정 메이커의 브랜드가 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없음.

 

기업규모별 연간 판매현황

 

 ○ 따라서 디자인, 제품 기획력, 품질면에서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들이 새롭게 주목할만한 미개척 시장이 될 수 있음.

 

 ○ PRO 전시회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 출시용 제품 구매가 시작되는 8월 말에 개최되는 관계로 시기적으로도 최적의 전시회이므로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PRO9 전시회 방문 및 참가기업 인터뷰, PPAI(세계 판촉상품협회), Louisiana State University and Glenrich Business Studie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