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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여름 더위에도 불꽃튀는 신사복 전쟁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장진영
  • 2009-06-29
  • 출처 : KOTRA

 

日, 한여름 더위에도 불꽃튀는 신사복 전쟁

- 시장규모 절반으로 축소됐으나 도심형 점포를 위주로 경쟁 심화 -

 

 

 

□ 지가하락을 계기로 도시형 점포 집중

 

 ㅇ 지난 4월 신사복 전문매장을 통한 신사복 판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오키는 최근 도심을 중심으로 매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해 관심을 모음.

 

 ㅇ 아오키(www.aoki-style.com)는 신사복업계 매출 2위에 해당하는 업체로 1위인 아오야마상사(www.aoyama-syouji.co.jp)의 뒤를 잇고 있음.

 

 ㅇ 아오키는 향후 5년간 도쿄를 중심으로 55개 전후의 매장을 집중해서 개설할 계획인데, 이는 신사복 매출액 1300억 엔 중 도심에 개설된 매장의 매출액을 300억 엔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임.

  - 현재 도심에 개설된 매장은 5개로 총 매출은 30억 엔에 불과함.

 

도쿄 긴자에 개설된 아오키 매장

 

 ㅇ 아오키는 이러한 전략의 첫 출발로 비즈니스 중심거리인 도쿄 긴자에 약 1000평 규모의 매장을 개설했음.

 

 ㅇ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지가 하락을 기회로 과거엔 교외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양복판매점이 도심 진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임.

 

□ 도심형 매장 진출을 통해 백화점 고객 흡수

 

 ㅇ 아오키는 긴자와 신주쿠 등 도쿄의 주요 거점을 제외한 다른 도심은 250~400평 규모의 중소규모 매장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임.

 

 ㅇ 도심매장 공략을 통해 지난 10년간 시장이 절반으로 줄어든 남성복시장을 다시 한번 키우겠다는 목표임.

 

 ㅇ 또한 단카이 세대(40~50년대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의 퇴직으로 구매력 있는 계층이 도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 경제불황으로 차를 가지지 않은 계층이 증가했기 때문에 교외매장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도 주된 원인임.

 

 ㅇ 휴일이 아닌 평일에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가볍게 들러 편하게 양복을 사고 싶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간접적인 요인으로 파악됨.

 

 ㅇ 80년대 이후 신사복매장은 교외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통해 도심에 위치한 백화점이나 양판점으로부터 고객을 흡수할 수 있었음.

 

 ㅇ 야노 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일본 국내의 신사복 소매시장 55%는 교외에 위치한 전문매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도심의 경우 양복 전문매장에 비해 백화점 비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됨.

 

 ㅇ 아오키는 이러한 점을 간파하고 교외 대비 도심의 매출액을 높이려는 데 그 목적이 있음.

 

□ 경쟁업체들의 동반 도심 진출로 경쟁 심화

 

 ㅇ 요충지에 입지한 교외형 매장은 유가상승으로 인해 고전을 하고 있으며, 신사복업계 3위인 코나카(www.konaka.co.jp), 4위인 하루야마상사(www.haruyama.co.jp)의 경우 적자를 기록함.

 

 ㅇ 2007년 시장규모 2700억 원 전후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7년 절반 수준에 그침.

 

 ㅇ 시장 축소 및 교외형 매장의 수익 감소로 인해 캐주얼 의류 및 여성용 비즈니스 정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해오면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비약적인 매출 증가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임.

 

 ㅇ 이러한 다각화 전략 및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실시한 적도 있음.

  - 버블 붕괴 후 92년, 교외점의 성공을 배경으로 아오야마상사는 도심매장을 중심으로 2500엔 정장을 한정판매하기도 했으나 극단적으로 싼 물건을 정면에 배치해 공격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은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임.

 

 ㅇ 2000년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양복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

  - 하루야마는 도심에 Perfect Suit Factory(P.S.FA)라는 브랜드로 젊은 취향의 신사복 전문매장 사업을 전개했으며, 아오야마는 The suit company라는 브랜드로 대도시형 정장 점포 영업전략을 구사했음.

 

 ㅇ 최근 코나카는 도쿄 신바시(서울 영등포역, 서울역과 같은 요충지) 주변에 9000평에 달하는 4층 짜리 대규모 영업점을 개설

 

신바시에 개설된 코나카 매장 전경

 

(교외형 코나카점포와 신규 개설된 신바시점포를 비교하면 신바시매장이 훨씬 세련됐음.)

 

 ㅇ 가격대는 1만 엔대부터 10만 엔대까지 다양하며, 여러가지 액세서리를 구비함과 동시에 4층에는 공항라운지에 버금가는 휴식공간을 마련, 편안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음.

 

 ㅇ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점포는 채산을 맞추기 어렵다. 단가가 높은 상품으로 고객을 유도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함.

 

 ㅇ 코나카 측은 이러한 지적을 일축하고 당초 계산에 의하면, 고객 단가는 비교적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내방객 수는 월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반박

 

 ㅇ 이와 같이 정장 전문판매회사의 불꽃튀는 영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오야마의 움직임도 빨라짐.

 

 ㅇ 전국 약 720개 점포를 운영 중인 아오야마는 도쿄를 비롯해 카나카와, 치바 및 사이타마를 중심으로 매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검토 중임.

 

신바시 코나카 매장 실내 모습(백화점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음.)

 

 ㅇ 또한 치바에 물류센터를 신규 개설할 예정으로 이것이 완성되면 주변 매장은 별도의 창고 없이 매장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래 점포의 진열 면적을 넓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

  - 일반적으로 교외매장 운영에는 약 5000평이 필요한데, 이 경우 약 100평 이상을 창고로 사용

 

 ㅇ 최대 업체인 아오야마가 본격적으로 도시에 출점하게 되면 업계의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

 

 ㅇ 혼전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백화점 내 양복전문점을 출점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어 백화점과 양복 전문매장이 경계 없이 심화된 경쟁을 펼침.

 

 

자료원 : 주간 동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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