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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book시장의 미래
2009-05-22 최윤정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

 

이탈리아, e-book시장의 미래

- 5월 토리노 국제도서전에서 e-book 리더기 도입 -

- 아동도서 급성장세이지만 e-book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소극적 -

 

 

 

□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장상황

 

 ○ 닐슨 북스캔 이탈리아는 2008년 5월 15일, 이탈리아 출판시장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함. 2008년의 이탈리아 출판시장은 전년과 대비했을 때 다소 주춤하는 추세임. 2007년 10억8500만 유로 규모였던 출판시장이 2008년에는 0.6%가량 축소돼 10억7900만 유로(대형마트의 서적코너는 제외) 규모로 집계됨.   

     

 ○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음. 경제 위기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던 작년 성탄시즌에는 모두 고가 선물을 배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도서선물이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됨.

     

 ○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독서 인구 역시 2007년 44.3%에서 2008년 44%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전반적인 시장 규모는 축소된 반면 아동도서분야는 2007년 대비 약 10%의 급성장을 이뤄 앞으로의 시장성에 대한 귀추가 주목됨.

     

 ○ 2008년에는 도서 유통채널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 대형 체인서점과 인터넷을 통한 구매는 증가했으나 소규모 서점의 판매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도서 유통채널의 변화

            (단위 : %)

구분

2007년

2008년

전년 대비 증가율

소규모 서점

57.1

51.4

-10.4

인터넷 서점

2.8

3.9

+38.8

대형체인서점

40.2

44.7

+10.6

자료원 : 닐스 북스캔

 

□ 이탈리아 토리노 국제도서전

 

 ○ 2009년 5월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도서전이 개최됨.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도서전으로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과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있으나 토리노 국제도서전은 성격이 조금 다름.

 

 ○ 토리노 국제도서전(Fiera Internazionale del Libro di Torino)은 타도서전에 비즈니스데이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과 달리 모든 일정이 일반에게 공개됨. 또 전 세계의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토론을 펼치고 문학 비평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문화·사회적인 측면이 강조됨.

     

토리노 국제도서전의 로고

자료원 : 토리노 국제도서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fieralibro.it)

     

 ○ 올해 제22회 도서전 주빈국은 이집트로 선정됐으며, 약 1400 출판사가 참여했음. 참관객 역시 매년 증가해 올해는 3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됨.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올해에는 전 참가사의 부스에 e-book 리더기인 kindle을 설치한 것임.

     

최신형 Kindle DX의 모습

 

□ 이탈리아 e-book시장과 그 전망

 

 ○ 미국의 대형 온라인 체인서점 아마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kindle이 이번 토리노 국제도서전에 함께 선보이게 된 것은 e-book이 향후 출판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암시함.   

 

 ○ 미국시장에서는 현재 급성장세이나 유럽시장, 특히 이탈리아 출판시장은 아직 e-book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임. 불법 다운로드 등의 위험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임.

 

 ○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사장은 2009년 5월 7일 자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유럽시장에서도 kindle의 승산이 있다”며 자신함. 하지만 이탈리아 최대 출판사인 몬다도리(Mondadori)의 마우리치오 코스타(Maurizio Costa) 회장은 e-book에 대해 대조적인 입장을 보임.

     

 ○ 코스타는 “e-book은 절대 종이책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며, 두 모델이 시장 내에 혼재하게 될 것”이라 언급함. 그리고 kindle에 대해서 “400유로의 거금을 지불하고 기기를 구매한 후 파일 다운로드에 대한 지출이 추가로 발생한다”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종이책이 훨씬 유리하다고 덧붙임.

 

 ○ 교양서적을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있는 프랑코 안젤리(Franco Angeli) 출판사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e-book 파일을 제공하고 있음. 2009년 현재 유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e-book 파일 250여 개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까지 1000여 개로 늘릴 계획임. 하지만 다른 출판사들은 상기의 문제점 때문에 아직까지 시장 진입을 꺼리는 상황임.

     

□ 시사점

     

 ○ 아동도서의 판매율이 급증한 점으로 미뤄볼 때 일러스트레이션 시장 역시 동반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됨. 특히 이번 2009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일러스트레이션, 교육만화 및 e-book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특히 e-book시장이 아직은 시험단계라 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 내 아동도서의 판매 상승세를 고려해 볼 때 다양한 기기와 호환이 가능한 아동교육 미디어의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임.

     

     

자료원 : 닐슨 북스캔 이탈리아 통계자료, 이탈리아통계청(ISTAT), 토리노 국제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Il Sole 24 Ore 일간지 및 밀라노KB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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