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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on Fair] Made In Korea "역샌드위치" 통한다
  • 현장·인터뷰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09-04-24
  • 출처 : KOTRA

 

[Canton Fair] Made In Korea "역샌드위치" 통한다

- 저품질 중국제품과 고가격 선진국제품 사이 한국기업 경쟁력 확인 -

- 아이디어·기술·품질 원칙지키면 환율특수 끝나도 생명력 유지할 것 -

     

     

     

    

 

□ 105회 캔톤페어

 

 ○ 금융위기 속에서도 상담성과 기대이상

  - 지난해 같은 시기에 열린 103회 교역회에 비해, 개회 첫날 참관객이 27% 감소한 3만881명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방문자수가 줄어든 것을 체감할 수 있었으나, 실제 구매의사가 있는 바이어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대다수 한국 참가기업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둠.

  - 참가기업인 M사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 전반적인 바이어 수는 줄었으나, 상대적으로 유력한 바이어들이 부스를 많이 방문해 오히려 더 집중도 있는 상담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S사는 "경기 위축으로 구매를 중단했던 바이어들의 재고소멸로 구매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함.

     

 ○ 유럽·미국 바이어 줄고, 중동·아프리카 바이어 증가

  - 금융위기 직후인 작년 추계 때와 같이, 기존의 유럽·미국 지역 바이어들은 줄었으나,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바이어의 관심은 크게 증가함.

  - 지난 교역회 시 눈에 띄게 증가한 신흥시장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신뢰도를 충분히 인지하고 거래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기업들은 기존 거래지역을 넘어 새로운 시장개척의 미래가 있음을 확인했음.

     

□ 한국기업의 참여

 

한국 참가기업 성과 및 반응

기업명

출품 아이템

성과 및 의견

Y사

커버

▪ 중국에서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나, 바이어들의 반응을 통해 위앤의 가치상승으로 인한 우리제품의 가격과 품질우위를 확인할 수 있었음.

▪ 품질, 가격, 적용가능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 등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생산공장이 한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기업 이미지 및 제품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T사

주방용

가전제품

▪ 가전제품(주방가전)의 수요는 북미시장 감소, 중동·아시아 시장은 정체 및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을 중점적으로 확대, 판매전략을 펼쳐야 함.

▪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여전히 좋은 편이고 품질 또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바이어들 의견이 지배적임. 차별화된 기능과 특성화된 제품의 개발이 필요함.

▪ 바이어들은 여전히 한국제품의 프리미엄을 높이 평가함.

C사

아토피 및 튼살

기능성 화장품

▪ 중국, 중동, 동남아 지역의 방문이 많았으며,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음.

▪ 제품의 품질이 최우선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추가적으로 전시회 등을 통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이 시장창출의 관건

▪ 중동지역(사우디, 시리아, 이라크)의 바이어들이 튼살제품과 아토피 제품에 매우 적극적인 판매의사를 나타냈으며, 브라질에서도 수입을 적극 추진할 의사를 비침.

S사

D사

타포린

▪ 세계적인 경제악화로 바이어들이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음. 희소가치가 높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한다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임.

▪ 가격은 중국산과 10% 정도 차이 나지만 품질은 월등히 앞섬.

▪ 선진국 바이어는 제품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중동 바이어는 가격에 민감하며, 중남미는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음. 바이어수는 작년보다 적었으나, 질적으로는 성과가 있었음.

M사

진공흡착형

수납용품

▪ 지난 104회 전시회까지만 해도 경쟁사들이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새롭고 신선한 제품을 보고 오히려 경쟁사가 물품공급을 요청할 정도로 품질 및 가격에서 높은 우위에 있음.

▪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율 덕에)더 좋은 공급가격을 제시하게 되자 적극적으로 거래하려는 열의를 보였으며, 독점공급권에 대한 문의도 많았음.

▪ 기존 바이어들에게 신제품을 소개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105회 전시회에 참가한 결과, 작년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움.

▪ 매번 전시회를 참가할 때마다 부스 디스플레이와 바이어 대응에 노하우가 축적돼, 더 좋은 성과를 거둠.

J사

nail gun

▪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선진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줄었고, 상대적으로 중동지역 바이어의 방문이 많았는데, 오히려 한국제품에 관심 및 선호도가 높음

▪ 저가의 중국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판매 중이나 품질의 만족도는 현저히 낮았고, 선진국의 고가제품 품질에 적당한 가격대를 요구하는 바이어가 많음.

P사

폴리에틸렌

호스

▪ 거래 바이어수는 점차 늘어나는데, 주문단위는 작아지는 경향을 보임.

▪ 중국기업이 일부제품을 모방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듯했으나, 기술적인 차이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함(전시회 참가시 제품 노출 우려).

▪ 101회부터 105회까지 참가하는 동안 기존 바이어 30%, 신규 바이어 70% 정도 방문해 거래량도 늘고 신제품 선전에도 성공한 것 같음.

T사

레포츠 용품

▪ 현장에서 컨테이너 주문을 받기는 처음임. 수출을 겨냥해 가격을 맞춘 것과 특허 개발자라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음. 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듯함.

▪ 트라이더는 본사 특허 소유로 이것이 가장 큰 경쟁력임. 또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상품 대비 20달러 정도 낮게 가격을 형성했음.

K사

가스 토치

▪ 예년에 비해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으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 전체적인 수요는 꾸준하나 경제상황의 변화로 인해, 저가 제품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 경쟁사 대비 우월한 품질과 브랜드 관리로 인해, 가격이 높아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음. 타 업체들이 개발하지 못하는 특화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술력을 부각시키며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짐.

O사

자동차, 페인팅

관련 제품

▪ 금융위기로 인해 중간 도매상은 줄어들고 제조업체와 실구매자가 직접 연결되는 양상으로 재편됨.

▪ 중국제품에 비해 월등하며 가격 또한 경쟁력 있음. 단, 바이어, 현지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 중국 내수시장의 상해 GM 및 다국적 기업과의 상담으로 향후 지속적인 주문이 예상되며, 품질 및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필요 있음.

자료원 : KOTRA 광저우KBC 인터뷰 결과 정리

 

□ 시사점

 

 ○ 캔톤페어 '세계 교역의 장' 노릇 톡톡

  - 참가기업의 대부분이 평소 접촉하거나 발굴하기 어려운 세계 여러 지역의 바이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구체적인 거래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제품을 홍보하고 미개척 시장을 이해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음.

  - 특히 지난해부터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부상이 두드러진 만큼, 우리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함.

 

 ○ 한국제품 "역샌드위치" 경쟁력 확인

  - 중국제품의 범람으로 우리 제품의 시장수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나, 중국제품의 저급한 품질에 실망한 바이어들이 선진국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한국제품에 대해 상당히 높은 선호와 신뢰를 보임.

  - 일부 품목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 기타 아시아 국가가 아닌, 한국 현지에서 제조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품과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돼, "MADE IN KOREA"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음. 특히 중동지역 바이어들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원화 약세로 수출가격 인하 효과가 가격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나, 동시에 바이어들의 가격인하 압력도 가중된 면이 있음. 경제상황이 회복되고 환율특수가 사라져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함.

 

 ○ 경제침체로 바이어 세분화 양상

  - 장기적인 불경기로 선진국의 빅바이어는 줄고, 소규모 구매상들이 실질적인 바이어로 떠올라 바이어 층이 지역별, 규모별로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임.

  - 주문의 규모는 예전에 비해 축소됐으나, 중간 유통상이 생략되고 실구매자가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바이어들과 관계를 맺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유리한 면이 있음.

 

□ 캔톤페어 통해 본 한국기업 생존전략

 

 ○ 아이디어와 기술은 언제나 최대의 무기다

  - 이번 교역회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앞세운 우수제품들이 각광을 받음. 한발 앞서는 아이디어로 독점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은 단연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현장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함.

 

 ○ 아이디어상품 소개

  - 아이디어상품 1, 진공흡착형 수납장치

     홀더형 수납장치를 생산하는 M사는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벽에 구멍을 뚫어야 했던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60°만 돌리면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흔적 없이,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진공흡착형 제품을 개발, 지난 104회에 이어 열띤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룸.

  - 아이디어 상품 2, 신개념 레포츠용품 트라이더

     세발자전거와 킥보드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레포츠용품을 출품한 T사의 트라이더는 특허개발자의 제품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제품경쟁력으로 작용했으며, 수출을 겨냥해 경쟁상품 대비 20달러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해, 현장에서 컨테이너 단위의 거래를 성사하기도 함.

  - 아이디어 상품 3, 폴리에틸렌(PE) LAY-FLAT HOSE

     P사는 폴리에틸렌을 이용한 납작한 형태의 호스에 작은 구멍을 뚫어, 필요한 곳에 적정량으로 관개되는 드립형 호스를 출품해 좋은 호응을 얻음. 폴리에틸렌 소재를 이용한 이 제품은 다른 소재로 만든 제품보다 가벼운 데다 무독성에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보호 기능도 있어, 경쟁제품에 비해 다양한 이점이 있음.

 

 ○ 경제가 어려워도 팔 길은 있다

  - 지난 104회에 참가한 컬러화분 생산업체 C사는 본래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던 업체였으나,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봉착하자 기존의 설비를 활용해 생산할 수 있는 신제품을 구상, ABS 소재의 컬러화분 개발에 성공함.

  - C사의 컬러화분은 기존의 세라믹, PVC 소재로 만든 화분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가벼우며, 3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색깔을 구현할 수 있음. 이러한 특징은 제품의 경쟁력을 월등하게 하며, 고·저가제품 또한 두루 갖추고 있어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중국업체에 뒤지지 않음. C사 제품은 유럽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C사는 광저우K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어려워도 사는 사람들은 다 있으니 열심히 하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함.

     

진공흡착형 홀더, 트라이더, 폴리에틸렌 호스, 컬러 화분 (왼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

 

 ○ 시장 트렌드에 민감해져라

  - 시장의 변화를 재빨리 읽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우므로, 민감하게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

  - 한 예로 플라스틱 밀폐용기의 경우, 환경문제에 민감한 선진국 바이어들은 유해한 환경호르몬 배출의 위험이 있는 플라스틱 재질에 대한 불신이 커져, 세라믹이나 유리소재로 세대교체할 가능성이 큼. 또한 플라스틱 밀폐용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밀폐방식이나 성능면에서 다양한 시도와 개발이 필요함.

     

 ○ 꼬리를 잡히지 마라

  - 중국의 모방제품이 시장 수요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나, 대부분의 경우 외양만 비슷할 뿐 한국제품이 품질에서 월등한 시장우위를 확보하고 있음.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 격차를 유지해야 함.

  - 자동차용 우레탄 완충기로 많은 주목을 끌었던 T사는 "중국에서 모방제품이 20여 곳에서 생산돼 한때 혼란했으나, 본사 신제품의 출시로 안정을 되찾았고, 품질에서 인정을 받다보니 고객들의 시각도 많이 바뀌는 것 같았으며, 신제품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함.

     

 ○ 마케팅은 계속 되어야 한다

  - 한 참가기업은 "품질 면에서는 세계시장에서 뒤지지 않는데, 아시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상품과 많이 비교돼 가격책정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 문제는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해결해야 함을 느꼈다"며 제품간 품질격차에 대해 명확한 인지가 부족한 상품은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함을 역설함.

 

 

자료원 : KOTRA 광저우 KBC 인터뷰 결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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