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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마케팅] 2009년 홍콩 섬유전시회로 본 친환경(eco-friendly) 붐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9-04-09
  • 출처 : KOTRA

 

[경영마케팅] 2009년 홍콩 섬유전시회로 본 친환경(eco-friendly) 붐

- 섬유업계를 장악한 친환경 섬유, 2009년 홍콩 Interstoff 참가기업 32%가 Eco 마크 표기 -

- 국제공인기관 친환경섬유 인증받아 마케팅에 적극 활용, 친환경 섬유시장 선도 -

 

 

 

□ 2009년 Interstoff Asia Spring Essential 친환경 붐

 

 ○ 참가기업 32%가 Eco 마크 부착

  - 홍콩 최대 직물 전시회인 Interstoff에 참가한 기업은 224개사로, 이 중 32%가 Eco마크를 획득해 부스의 이름판 회사명 아래에 Eco마크를 부착해 참가함.

  - 한국의 STF, Chungnam Knit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Landegent Clothing Consultancy, 대만의 A &A Textile 등 Eco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섬유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음.

 

 ○ Interstoff, 글로벌 친환경 소싱 플랫폼으로 발돋움

  - Interstoff 조직위원회인 메세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는 Interstoff 전시회를 글로벌 친환경 소싱 플랫폼으로 육성하고자 Eco마크를 적극적으로 홍보함.

  - 홍콩 섬유전시회 Interstoff Asia의 주관사인 Messe Frankfurt의 Wendy 전시 담당이사에 의하면 현재 섬유시장의 트렌드는 ‘에코 텍스타일(친환경 섬유)’임.

  - 이에 따라 Interstoff는 eco-labelling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섬유로 승인 받은 참가기업들에 한해 친환경 로고를 부착할 수 있게 함.

 

 ○ 친환경 마크, 참가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좋은 반응

  - 친환경 인증을 받아 Eco 마크를 부착해 전시회에 참가한 Everest Textile 기업 관계자는 친환경 섬유가 소비자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으며 직물과 의류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밝힘. 특히 올해는 많은 선도 기업들이 Eco마크를 보고 부스를 방문해 친환경 섬유의 질과 기능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고 함.

  - 최근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시회장 내 한쪽 공간에 최근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와 기능성 소재들을 별도로 전시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음.

 

전시장 내 특별 공간에 진열된 친환경 섬유와 기능성 섬유

 

□ 참가기업들이 말하는 친환경 섬유

 

 ○ 친환경 섬유는 ‘초기단계’

  - 데님을 주로 취급하는 대만의 A &A textile에 따르면 당사 제품 중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0% 정도이며 리넨과 코튼 같은 섬유를 주로 사용한다고 함.

  - 또한 친환경 제품은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함. 이번 전시회에서도 바이어들은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보이기는 했으나 구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함.

 

 ○ 친환경 섬유의 양대 산맥, '재활용(Rycycle), 유기농(Organic)'

  - 대만직물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친환경 제품을 취급한 지는 2년 정도 됐으며 취급하는 친환경 제품은 유기농(Organic)과 재활용(recycle) 직물이라 함.

  - 친환경 섬유에 특히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은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 바이어들이었으며 특히 염색과 마무리 같은 품질 확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함.

 

 ○ 친환경 섬유, 아동복, 침구, 여성복에 주로 활용

  - 이 전시회에 수년간 참가하는 한국 친환경 섬유 선도 기업인 SFT 관계자에 의하면 친환경 섬유는 주로 아동복, 특히 유아복과 침구류을 취급하는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함. 유아복의 경우 최근 들어 유기농(Organic) 섬유를 사용했는지 여부가 소비자들의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함. 또 다른 eco 마크를 획득한 한국 참가기업인 Chungnam knit는 면 소재 유기농 섬유를 취급하며 여성복 제조에 이용한다고 함.

  - 하지만 아직 유기농 섬유가 고가(일반 섬유에 비해 1~2달러 비쌈.)이기 때문에 후진국보다 선진국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특히 유럽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함.

  - SFT 관계자는 eco 마크를 부착하고 전시회에 참가하니 눈에 띄는 효과는 아니지만 eco 마크를 보고 들어오는 바이어들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함.

 

Interstoff 참가 Eco 마크 획득 기업

 

□ Interstoff 전시회에 eco 마크 달기.

 

 ○ Interstoff 전시회 eco 마크 부착 과정

  ① 친환경 섬유 제작

  ② Peterson Control Union 친환경 섬유 인증 신청

  ③ 친환경 인증 획득 후 Interstoff 주최 측에 eco 마크 신청

  ④ Interstoff 주최 측(메세프랑크푸르트) 인증서와 친환경 섬유 검사

  ⑤ Interstoff 주최 측 eco 마크 부여

 

 ○ 국제 인증 친환경 마크 획득 절차

  - 친환경 섬유의 국제적인 인증 기준은 2005년에 마련됐으며 네덜란드의 Control Union과 스위스의 IMO가 공식 인증 기관으로 선정됨. 이 두 기관의 인증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됨.

  - 국제 인증의 정식 명칭은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OE(Organic Exchange) 두 가지로 구분됨.

  - GOTS는 오가닉 섬유가 70% 이상의 함량이어야 인증을 신청할 수 있고 제조과정뿐만 아니라 임금, 환경, 노동조건, 위생 등을 까다롭게 심사하며 대나무, 울 등 기타 섬유제품에 대한 기준도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음.

  - OE는 오가닉 섬유가 5% 이상일 경우 인증 절차를 밟을 수 있고 제조과정만을 심사함.

  - 과거에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섬유만이 인증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재활용된 섬유(ex.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등)도 인증대상에 포함됨.

  - 인증을 받기 위해 섬유와 각 공정별 실사와 심사를 거쳐 각 단위 공장별 인증을 부여함. 인증업체는 매달 인증기관에 거래 명세표 등 원재료의 입·출고 및 작업공정 관련 서류를 제출해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함.

  -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국내 K업체에 의하면 2005년 친환경 인증을 받은 후 매출이 매년 100%씩 급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유의 수요가 늘어나는 바,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건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함.

  - 한국 기업들은 주로 Peterson Control Union을 통해 친환경 섬유 인증을 받고 있으며 친환경 섬유 인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www.controlun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음.

 

GOTS 인증 마크(좌), OE 인증 마크(우)

 

 ○ Interstoff 전시회 eco 마크 부착 신청 절차

  - Interstoff 주최측인 Messe Frankfurt 관계자에 의하면 eco 마크 획득을 위해 국내·외 친환경 인증 기관에서 발행한 인증서와 친환경 섬유를 제출하면 주최 측에서 검사 후 eco 마크 발행 유무를 결정한다고 함.

  - 인증서는 국제적인 인증기관인 Peterson Control Union에서 발행한 인증서를 보유하면 eco 마크 획득이 용이하나 국제적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섬유가 아니어도 관계없다고 함. 국내에서 발행한 친환경 섬유 인증서도 eco 마크 획득 신청이 가능하다고 함.

 

□ 시사점

 

 ○ 미성숙한 친환경 섬유 시장 주도권 서둘러야

  - 친환경 섬유가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 이를 취급하는 섬유 기업들이 많지 않음. 따라서 한국 섬유기업들은 침체하고 있는 섬유 시장의 돌파구로 친환경 섬유 제조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 친환경 섬유 제작 후에는 바이어들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반드시 국제적 인증기관(Peterson Control Union)의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함.

  - 대만, 일본, 중국 기업들도 eco 마크를 달고 2009년 interstoff에 참가한 바 한국 기업들도 국제 섬유 전시회 참가 시 친환경 인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장을 선도해야 함.

  - 한국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방직기술에 친환경 컨셉을 접목시키면 국제 섬유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임.

 

 ○ 홍콩 친환경 섬유 시장, 침구류와 의류 유망

  - 환경에 대한 홍콩 소비자 인식 고조와 아이가 한 명인 가족이 대부분이므로 유아용품 구매 시 소비를 주저하지 않아 최근에는 유기농 유아복이 고가임에도 좋은 반응을 얻음.

  - 또한 습한 날씨로 곰팡이와 세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어 가급적 유기농 섬유로 제조된 침구류를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임.

 

 ○ 친환경이 향후 수년간 섬유산업 주도

  - Interstoff에 참가한 디자이너 Barney Cheng은 친환경을 주제로 한 섬유가 향후 섬유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패션뿐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친환경 컨셉이 전이될 것이라 전망

  - 전시회 주최 측은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반영, 영국 Eco Textile News에 의뢰해 ‘아시아 친환경 섬유 토론회(Eco Textile Asia Panel Discussion)’를 개최, 섬유 업계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

 

 ○ 홍콩 섬유 전문박람회 참가

  - 홍콩은 전통적으로 섬유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제조업 기반이 중국 광둥성으로 이전됐으나 여전히 소싱과 에이젼트 역할을 수행하는 홍콩 섬유기업이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음. 최근에는 중국 섬유 시장이 세계 섬유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중국 섬유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홍콩이 교두보로 활용돼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짐.

  - 최근 들어 섬유 산업이 다소 침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주도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어 섬유 관련 전시회가 연중 개최됨. 특히 봄가을에 열리는 Interstoff Asia와 Fashion Week, APLF, Fashion Access는 섬유 전문 박람회로 세계 섬유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음. 상기 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를 홍보하면 글로벌 바이어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임.

 

2009년 Interstoff 한국관(좌), 전시장 전경(우)

 

 

홍콩 섬유박람회 현황

전시회명

개최장소

주관

기간

Interstoff Asia Essential - Spring

The Home of Cutting-Edge Textiles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Messe Frankfurt (HK)

2009.3.18~20

APLF -  Materials, Manufacturing and Technology (an APLF Fair)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UBM Asia

2009.3.31~4.2

Fashion Access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UBM Asia

2009.3.31~4.2

Fashion Access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UBM Asia

2009.10.6~8

Interstoff Asia Essential - Autumn

The Home of Cutting-Edge Textiles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Messe Frankfurt (HK)

2009.10.7~9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2009년 Interstoff Asia Essential Spring 전시회 동향

 

  예상보다 좋은 전시회 성과

  -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심각한 규모 축소와 방문객 감소를 예상했으나 42개국 7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함. 친환경 섬유를 취급하는 파키스탄 참가기업은 올해 전시회에 바이어가 정화돼 양질의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했다며 매우 만족해함. 올해 증가한 바이어는 한국, 홍콩,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바이어들이었음.

  - 대만, 일본  일부 국가의 참가기업 수도 증가해 일본의 참가업체 수는 작년 대비  50%가 증가했으며 대만 참가 기업의 전시 면적은 243㎡로 작년 가을 전시회 대비 225% 증가했음.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 방문

  - 전시회 주최 측은 별도로 예산을 투입해 섬유 관련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기업들의 좋은 반응을 얻음.

  -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어로는 Adidas Sourcing Limited, BCBG Max Azira Group, Burberry Asia Ltd, Calvin Klein, Christian Dior, Dolce & Gabbana, Evisu, French Connection, Gap International Sourcing(Holdings) Limited, Giordano, Juicy Couture, Marks & Spencer, New Balance, Nike International Ltd, Polo Ralph Lauren, Tommy Hilfiger 등임.

 

  섬유업계의 금융위기 대처방안 논의

  - 전시회와 병행돼 열린 Eco-textile 아시아 패널 회의에는 H&M, Levi Strauss, Triumph International, Wal-mart, Outdoor Industry Association, Cotton Incorporated, Central Textile, BASF, Lenzing Fiber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기업의 신용위기 극복을 도울 것인가'에 대해 세미나를 가지며 섬유업계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함.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홍콩무역발전국,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인터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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