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 소재 완성차 회사인 북경현대자동차, 창안자동차, 진캉자동차 등이 참석 -

- 각 기업의 현황 및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과 질의 응답 진행 -

KOTRA 충칭 무역관에서는 주청두 대한민국 총영사관, 중국 충칭시 양강신구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9월 23일 수요일 “충칭 자동차클러스터”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충칭에 있는 대표적 자동차 회사인 북경현대자동차, 창안자동차, 진캉자동차, 자동차부품회사인 에코실 및 양강신구 자동차산업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충칭시 자동차산업 클러스트 현황, 각 자동차 기업의 현황 및 미래전략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료: KOTRA 충칭 무역관 촬영

웨비나 개요

충칭 자동차클러스터 현황

자료: 충칭시 양강신구 관리위원회

2011부터 2018년까지 충칭지역의 자동차 누적 생산량은 2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19년 충칭시 자동차 생산량은 160만 대를 기록했다. 그중에 전기차 등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5만 대가 생산됐다. 현재 충칭의 자동차 생산 기업은 21개사이며 특장차, 개장차량 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총 41개사에 이른다. 충칭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회사로는 창안자동차, 창안포드, 북경현대, SGMW, SAIC-홍얀(상용차), 지리전기차, 진캉전기차, 리판자동차 등이 있다. 이러한 완성차 기업과 더불어 엔진, 변속기, 공조, 샤시, 내외장재,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Tier-1 자동차 부품 기업은 약 400여 개, Tier 2,3 부품사 약 1000개 회사가 있다. 한국계 부품기업 40여 개사도 충칭 현지에 진출해 있으며 창안기차, 창안포드 등에 OEM 부품을 공급하는 COSMA, LEAR, INALFA, BENTELER, FAURECIA 등의 글로벌 Tier 1 기업도 많은 수가 진출해 있다.

충칭 창안자동차, 진캉자동차

웨비나 현장 사진(창안자동차 발표)

자료: KOTRA 충칭 무역관 촬영

충칭창안기차주식유한공사(창안자동차로 약칭)는 1862년에 설립됐고 2019년 매출액은 한화 12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직원 수는 3만 9800명 내외이다. 창안자동차는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2014년)한 중국 최초 브랜드로서 2020년《포츈》이 선정한 500대 중국 기업 중 146위를 기록했다. 현재 창안(長安), 하페이(哈飞), 동안(东安) 등의 자체 브랜드 보유하고 있으며, 포드자동차와의 합자회사인 창안포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동차부품 생산 자회사, 합자회사를 운영 중이며 자회사인 창안신에너지(長安新能原)을 통해 충칭에서 전기자동차를 양산하고 있다. 창안자동차는 최근 몇 년간 빅히트 차종을 출시했는데 그중 CS75시리즈는 4개월 연속 매월 2만 대 이상 판매, EADO PLUS 차종은 4개월 연속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러한 제품들의 성공으로 2020년 1~8월까지 116만 대의 판매를 기록,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9.5%의 성장을 기록했다. 창안자동차에서는 스마트, 신에너지자동차 업계를 리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충칭진캉신에너지자동차유한공사(진캉자동차로 약칭)는 2012년에 설립돼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샤오캉의 친환경자동차 분야 자회사로서 미국 인디아나주 소재 SERES 공장을 인수해 운영 중이며, 충칭에는 양강신구에 전기차 생산라인(10만 대/연)을 신규 투자해 운영하고 있다. 진캉자동차의 모회사인 ㈜샤오캉은 동펑자동차집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 구매 및 생산 등의 전반에 대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화웨이등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5G 자동차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웨비나 현장 사진(진캉자동차 발표)

자료: KOTRA 충칭 무역관 촬영

충칭시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현황

충칭시 양강신구의 발표에 의하면 충칭의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은 신에너지 승용차 생산기업 9개사, 대형 신에너지자동차 기업 3개사, 전용차(专用车)기업 5개사 및 30개의 신에너지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이들 핵심기업을 중심으로 충칭의 신에너지자동차 생산량은 안정적 증가세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9 년 충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5만 대였으나 2022년에는 충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칭시에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2019년 말 기준 총 1424개의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충전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엔진자동차 생산 기업인 창안자동차, 창안포드, 진창자동차, 북경현대자동차 등이 모두 신에너지 모델을 출시했으며 생산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충칭시에서는 신에너지자동차산업의 중점육성과 더불어 ICV자동차 산업체인 구축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칩 모듈, 스마트 커넥티드 단말장치 등을 개발 생산하는 업스트림 산업체인, 창안자동차, 창안포드, 북경현대 등의 완성차 생산기업, 창안자동차의 T3 등 차량모빌리티 서비스 및 통합운영 시스템 등의 다운스트림까지 ICV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질의응답 요약

Q: T1 공급상 중에 한국 기업이 있는지? 창안자동차의 T1 신규 등록희망업체 심사절차 설명 요청드린다.

A: 창안에 부품을 공급 중인 Tier 1협력사 중 한국 기업은 10개 정도 있다. 충칭에 생산공장 있는 업체도 있고 없는 기업도 있다. 일단 창안자동차의 공급상으로 등록되기 위한 일반절차는, 1) 기술 미팅을 진행(Technical review)하고, 2)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에 한해 비즈니스 자격 심사(재무, 인증시스템 등)하고, 3) 현장(공장) 실사를 실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모든 심사 통과 시 공급상 리스트에 등록이 되며, 신규 모델이 개발 또는 추가 공급상 선정 시 등록된 공급상을 대상으로 기술 미팅 참여 및 부품 입찰에 초청 자격이 부여된다.

Q: 한국 부품기업이 진캉자동차의 T1 공급상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설명 부탁드린다.

진캉자동차의 공급상 선정 절차도 창안자동차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최근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 화상상담을 통해 기술미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계속해서 한국의 우수한 신에너지 부품기업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부품의 특성상 공급상의 생산기지 위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KOTRA 충칭 무역관 GP센터 안내 및 시사점

코트라 충칭 무역관에서는 충칭 및 중국 서부지역 자동차 클러스트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거나 현지에 있는 한국 자동차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부품GP(글로벌 파트너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부품사업 전문직 관장과 서부지역 자동차부품사업 스페셜리스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요시 외부 전문가 또는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위한 멘토링, 자문 및 현지 자동차기업이나 글로벌 Tier-1에 대한 파트너링 연결 및 상담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충칭시 양강신구 자동차 산업관계자의 의견에 따르면 충칭시에서는 전기차 등의 신에너지자동차 공급밸류체인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관련 부품기업들이 현지의 완성차 기업 또는 글로벌 부품기업들과 적극적인 교류와 접촉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충칭시 양강신구 관리위원회（重庆市两江新区管理委员会）등의 자료를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