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확대 전망 - 

-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에너지 전략 -

 

 

 

개요

 

KOTRA의 주요 환경 및 재생에너지 분야 해외 유망 프로젝트 수주지원 관련 플랫폼 사업인 'Global Green Hub Korea 2020'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온라인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에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요르단 내 주요 추진 프로젝트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요르단 에너지광물 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담당자를 연사 초청해 국내기업들에 주요 프로젝트 추진 현황 정보를 제공했다.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이번 해외시장뉴스 참관기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유해 더 많은 국내기업에 요르단 신재생에너지 진출 기회 및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세한 설명회 전반적인 내용은 요르단 에너지 광물 자원부에서 업로드한 영상 참고가 가능하다.

(영상 링크 : https://gghk.or.kr/fairBbs.do?selAction=view&FAIRMENU_IDX=11390&BOARD_IDX=45075&BOARD_NO=24&selPageNo=1&hl=KOR) 

 

행사 세부내용

설명회 사진 

 자료: GGHK

요르단 에너지 전반 현황

 

요르단은 주요 걸프 산유국들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그 수치로 살펴보면 약 92%의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에너지 소비량은 GDP 대비 약 9%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마다 에너지 수요는 2.3%씩 늘고 있어 정부 재정에 상당부분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르단 내 주요 전력 설비 현황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이외 설치 용량은 4000 MW, 신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은 1558MW, 1인당 전력 소비량은 1705㎾h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이외 전통적인 생산 방식이 아직은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니 요르단 내 주요 목표 및 전략은 정부 재정에서의 에너지 부담을 낮추는데 있다. 따라서 현 요르단 정부의 2020~2030 전략을 요약해보면 1) 전통적인 에너지원으로부터의 탈피, 2) 에너지 관련 재정 축소, 3) 에너지 효율 극대화, 4) 주변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상기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 중의 약 31%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2020~2030 요르단 에너지별 생산 비율

자료: 에너지 광물자원부

 

요르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현황

 

요르단은 태양력 및 풍력 발전에 적합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풍력의 경우 초속 9.0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다수 존재하며 태양력의 경우 연중 300일은 화창한 날씨로 일일 태양 복사열 5~7kwh/㎡에 달한다. 이런 자연적 이점을 바탕으로 요르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201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추진해 2020년 약 1500MW 규모의 설치 용량을 달성했으며, 현재 약 5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도 건립 중이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설치 용량(태양열, 풍력)

 자료: 요르단 에너지 광물 자원부

현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요르단 전역에 걸쳐서 설치 용량을 확장 중이다.

주요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현황 

 자료: 요르단 에너지 광물 자원부

현재 요르단에서 첫 번째로 주목해야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이다. 현재 요르단의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특성상 날씨에 따라 전력의 간헐적 생산 및 과잉 생산량이 발생하여 해당 에너지원을 저장해 전기 네트워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할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8년 시범사업으로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MEMR)와 요르단전력공사(NEPCO)는 30MW/(60MWh) 에너지 저장장치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2019년 초에는 1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나 2020년 단가가 맞지 않아 현재 잠시 프로젝트는 취소된 상황이다. 당시 최저제안가격은 11.979US cent/kWh이었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할 프로젝트는 Al-Mujib댐의 수력 양수 저장소 프로젝트이다. 수력 양수 저장소는 일반적으로 부하가 낮을 때 상부 저장소로 물을 펌핑하고 부하가 높을 때 터빈을 통해 낮은 저장소로 물을 다시 방출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 및 공급 할 수 있게끔 하는 시스템이다. 양수 저장 수력발전은 전력 그리드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기여하고 가변 재생에너지원을 통합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연한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Al-Mujib댐의 수력 양수 저장소 프로젝트는 요르단의 마다바주와 케락주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정확한 입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GIZ(독일계)의 자금으로 입찰이 진행 중이다. 이 타당성 조사는 2020년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사업 추진 형태(BOO, EPC, BOOT)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 결정될 예정이다.

 

Al-Mujib댐의 수력 양수 저장소 프로젝트

 자료: 요르단 에너지 광물 자원부

세 번째로 주목해야할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기반 열에너지 사용 프로젝트이다. 2020~2030 에너지 전략에 따르면 태양열과 풍력을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것 외 추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연구가 포함돼 있으며 태양열, 바이오 질량,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산업, 서비스, 공공 부문 등에서 발생하는 재생 가능한 열에너지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산업용 재생에너지 이용 예시(태양열)

  자료: 요르단 에너지 광물 자원부

전문가 인터뷰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발표에 더불어 추가적인 프로젝트 사항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질의를 아래와 같이 실시했다.

 

Q1.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비용문제로 취소됐다고 하는데 신규 프로젝트 계획이 있는지?

A1. 최근 에너지광물자원부에서 발표한 2020~2030 전력 전략 보고서에 따라서 ESS 관련 프로젝트 관련 신규 계획 및 발주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확장에 따라서 ESS 관련 프로젝트는 꾸준히 발주될 예정입니다.

 

Q2. 에너지 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현재 요르단 내에서는 초기 단계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현황은?

A2. 요르단은 현재 마프락(Mafraq), 암만 남부 2곳에 ESS 시스템이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젝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프락(Mafraq)	South Amman
1) 위치: 마프락(Mafraq) 2) 설립연도: 2019년 3) 설립자: Philadelphia Solar & International Investment 4) 재원: 자체 펀딩(BOO) 5) Capacity: 10MW	1) 위치: 암만 남부 2) 설립연도: 2020년 9월 현재 프로젝트 설비 최종 검수 단계에 있음. 3) 설립자: BELECTRIC Gulf Ltd.(독일) & UAE 바이어 4) 재원: KFW 5) Capacity: 40MW

자료: 요르단 에너지 광물 자원부

시사점

 

요르단 국고의 재정적자 비율은 연평균 GDP 대비 4~6% 적자 수준으로 만성적인 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요르단 현재 에너지 관련 비율의 지출이 막대하고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해외의 외존하고 있어 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요르단 전력 문제는 국가 재정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요르단 전력공사 및 에너지 광물 자원부는 현재 해외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생산에 대한 고민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및 관련 프로젝트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에너지 광물 자원부 및 관련 인사 인터뷰 등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