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크로아티아 토종 온라인 쇼핑몰 바자(BAZZAR) 인터뷰
  • 현장·인터뷰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이지택
  • 2020-09-10
  • 출처 : KOTRA

- 오프라인 검증 마친 한국 화장품, 온라인에서도 성장 가능성 매우 높게 평가 -

현지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진출 필요 -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은 최근 코로나19를 틈타 무섭게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몰 바자(Bazzar) 대표이사 Mr. Victor Zimmermann과 Ms. Tana Zimmermann 남매를 만나 바자 플랫폼과 한국 화장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인터뷰했다.

 

Q1) 바자(Bazzar)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는 2013년 스타트업 회사로 출발한 크로아티아 토종 온라인 쇼핑몰 회사입니다. 스타트업 회사이긴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기존부터 연구해왔고 회사 설립 전부터 우리 아이디어에 대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2013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STARTUP WEEKEND DUBROVNIK’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일반 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 부문에서 크로아티아 1위를 달리고 있고 20만 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무엇보다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미국 비즈니스 컨설턴트 딜로이트(Deloitte)가 선정한 ‘중부유럽국가 기술 선도 50대 기업’ 중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바자 대표이사

(좌: Victor Zimmermann, 우: Tana Zimmermann)

external_image 

자료: Josip Regović / PIXSELL


<딜로이트 선정 중부유럽 국가 기술 선도 50대 기업>

external_image

자료: BAZZAR  홈페이지

 

Q2) 온라인 쇼핑몰 ‘바자’ 플랫폼에 대해 궁금합니다.

A2) 저희 바자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접근성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특히 회사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저희 플랫폼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숙제였고 저희는 그걸 해냈습니다. 바로 개인 홈페이지죠. 초보 이용자도 5분 이내에 개인 홈페이지를 완성해 바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제품 홍보, 브랜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홈페이지 내에서 작업할 수 있게 말이죠. 저희는 판매자의 제품이 많아야 소비자도 늘어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게 플랫폼을 만든 거죠.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350개 이상의 판매자가 우리 바자 플랫폼에 가입했습니다. 또한 주문부터 배송까지 아주 쉬운 관리가 가능하죠. 고객 주문, 물품 준비, 배송 시간이 우리 바자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실시간 전달됩니다.


Bazzar 플랫폼 개인 홈페이지 관리 창

external_image

자료: Bazzar

 

Q3) 현재 바자 플랫폼에서 한국 화장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알고 계신가요?

A3)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플랫폼을 통해 한국 화장품이 판매되기 전부터 K-뷰티에 대한 소식은 자주 접했습니다. 색조화장이 아닌 주름개선 등 특화된 기능성을 무기로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죠. 화장품에 과일, 약초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해 기능성을 살린다는 개념은 기존에 없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도 확실하다는 평이 높고요.

사실 크로아티아보다 서유럽에서 먼저 K-뷰티 붐이 불었지만 그건 유통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국 화장품을 사고 싶었지만 여기서는 살 곳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많은 크로아티아인이 서유럽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했던 겁니다. 지금은 K-뷰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유통을 원하는 셀러들이 많아지고 그 덕분에 제품도 다양해졌습니다. 저희 바자 플랫폼이 원했던 다양한 상품 등록, 이를 원하는 많은 고객 유치가 이루어진 셈이죠.


바자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 화장품

external_image

자료: Bazzar

 

Q4) 한국 화장품 셀러들의 추가적인 서비스 문의가 있습니까?

A4) 아직 서유럽만큼 다양한 한국 화장품이 진출해 있지 않아 앞으로도 신상품을 등록하려는 유통상들이 새롭게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우리 마케팅팀에서도 한국 화장품에 대해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신상품 유통업자에게는 직접 연락해서 바자 등록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회사 입장에서도 한국 화장품 카테고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Q5) 앞으로 온라인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판매량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5)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은 매우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크로아티아 온라인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0.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우리 회사의 경우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활필수품부터 전자기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오프라인 시장을 위협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한국 화장품의 특성상 온라인 구매로 쉽게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기대됩니다.

 

Q6) 크로아티아에서 온라인 시장의 도전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6) 해외기업들은 온라인 시장에 매우 친숙합니다. 크로아티아 기업들보다 먼저 온라인시장에 관심을 가졌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마케팅을 하고 있죠. 하지만 크로아티아 기업은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을 선호하고 온라인시장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기업이 많습니다. 저는 하루 빨리 자국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 관심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도전 과제입니다.

 

Q7) 한국 화장품 기업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7) 우리 회사는 제품 등록을 위해 플랫폼 내 홈페이지 구축과 등록이 필수입니다. 제품 홍보를 위해서는 크로아티아어로 설명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요. 따라서 현지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 또는 유통상들은 반드시 현지어로 된 콘텐츠 개발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또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유명 블로거 및 연예인 등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을 계획하신다면 저희에게 파트너사 정보를 주시면 직접 연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사점


바자 대표이사 Mr. Victor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마케팅팀에서 한국 화장품 카테고리를 별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바자 홈페이지에는 6개 브랜드의 한국 화장품이 등록 판매되고 있다. 또한 독일 슈퍼마켓 체인 DM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등 K-뷰티는 크로아티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돼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어려운 지금 바자를 활용한 온라인시장 진출도 고려해볼 시점이다.

 


자료: bazzar 및 자그레브 무역관 인터뷰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크로아티아 토종 온라인 쇼핑몰 바자(BAZZAR) 인터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