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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 31회 중국 제냉전(中国制冷展)현장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충칭무역관
- 2020-09-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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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31회 전시회로 냉방, 공조, 식품 냉동가공 산업 관련 대규모 국제 전시회 -
- 규모 축소, 일정 연기 및 장소 변경 등 우여곡절 끝 개최 -
1987년 시작된 중국 제냉전(中国制冷展, 이하 제냉전)은 냉각, 냉방, 난방, 통풍 등 냉난방과 관련된 각종 설비, 식품의 냉동 냉장설비 및 가공설비 등의 전문 전시회다. 관련 산업분야의 전시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제31회 중국 제냉전은 당초 4월 우한에서 개최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몇차례 연기한 끝에 8월 19일~ 21일 총 3일간 충칭국제 박람센터(重庆国际博览中心)에서 개최되었다. 지난회 상해에서 개최된 30회 제냉전에는 33개 국가에서 2,240 여개 업체가 참가 한 것에 비해 올해는 8개 국가 5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는데 그쳤다. 전시회에서는 제품 및 설비 등의 전시회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제냉산업의 발전' 등을 주제로 한 다수의 세미나 및 포럼이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관리를 위해 모든 참관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관람 신청 및 온라인 심사를 통해 허가된 관람객에게 QR코드를 발급하였다. 전시장 입장 시에는 신분증 확인, 발열체크, 건강코드 검사 및 QR코드 스캔 후 입장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였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제31회 국제 제냉, 공조, 난방, 통풍 및 식품 냉동가공 전시회
개최 기간
2020.8.19(수)~21(금)
개최 장소
충칭 국제 박람센터(Chongqing International Expo Centre)
박람회 연혁
1987년 최초 개최, 올해 31회째
개최 규모
5개 관 50,000m², 500여 개 업체
전시품목
냉장설비, 에어컨, 통풍설비, 난방설비 및 설비 부품, 전용 도구
주최
중국 CCPIT 북경시분회(中国国际贸易促进委员会北京市分会), 중국제냉학회(中国制冷学会), 중국제냉공조공업협회(中国制冷空调工业协会), 충칭시 제냉학회(重庆市制冷学会)
홈페이지
http://www.cr-expo.com/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평면도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에어컨공조제냉망(艾肯空调制冷网)에 따르면 중국의 시스템 에어컨시장은 그동안 계속 성장 추세였으나 2019년 부터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락추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올해초 코로나19 방역기간동안 대부분 기업의 생산이 중단되고 물류 또한 중단되었으며, 시공도 할 수 없어 상반기 중국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대폭 하락(전년동기대비 -14.9%)하였다. 위축된 시장 경기와 더불어 내년 4월 제32회 제냉전(상하이 개최 예정)과의 기간도 짧아 많은 기업이 이번 전시회 참여를 취소하였다. 비록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지만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분야는 공기정화기능이 추가된 공기정화에어컨이었다. TICA, McQuay, OUBO, Panasonic 등 많은 에어컨제조사들이 공기정화기능을 탑재한 에어콘 시스템을 출시하였다. 병원용 공기정화 공조시스템, PCR실험실용 공기정화 공조시스템 등 공기정화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 KOTRA 충칭 무역관 촬영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과는 별도로 가정용 일반 에어컨 및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레드오션 시장으로 이미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많은 중국의 제냉산업 관련업계에서는 스마트도시형, 에너지절약형 제냉설비의 수요가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컨공조제냉망(艾肯空调制冷网)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는 팬데믹 위기 상황이지만 제냉, 식품 저온유통 관련 산업에 있어서는 새로운 기회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향후에는 에너지 절약형, 대용량, 스마트화 및 공기정화 기능이 탑재된 제냉설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기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주관한 충칭제냉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충칭을 포함한 중국 서부지역의 제냉산업의 키워드는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의 결합이라 한다. 매년 9~10월경 충칭 또는 청두에서 개최되는 서부지역 제냉산업전시회에 이러한 트랜드가 잘 반영될 것으로 생각하며 한국의 관련기업이나 산업 관계자도 중국 서부지역 제냉전시회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 하였다.
자료: 중국제냉전홈페이지(中国制冷展), 에어콘공조제냉망(艾肯空调制冷网), 충칭제냉학회(重庆制冷学会)자료 KOTRA 충칭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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