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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국제자동차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0-09-02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이후 우한 내 첫 오프라인 전시회 -

- 엄격한 방역속 전시장 내 참관객수 제한 -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전시회

 

2020년 6월 후베이성 ‘중대 돌발 공공위생사건’(重大突发公共卫生事件应急响应级别)이 3급(비교적 중대)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전시회의 재개는 우한 영화관 오픈 이후 마지막으로 ‘봉쇄 해제’에 들어간 것이다. 5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제18회 화중국제자동차전시회(华中国际汽车展览会, 이하 전시회)'가 8월 13일로 다시 확정되면서 우한 전시회 재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우한시는 중국 2대 자동차그룹 동펑(东风) 산하 동펑Honda, 동펑Renault, 동펑펑션(东风风神), 프랑스 Peugeot Citroen, 미국GM 등 많은 완성차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우한은 교통 요지로서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시회 개요

 

2002년 우한에서 처음 열린 화중국제자동차전시회 는 17년을 거쳐 화중지역에서 첫째로 손꼽히는 자동차 전문 전시회다. ‘자동차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의 전시회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보고 사고 자동차 문화를 이해하며 즐기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0 18 화중국제자동차전시회

기강

2020813~17

장소

우한국제엑스포센터(武汉国际博览中心)

주최

상무부대외무역발전사무국(部外贸发展事)

중국자동차공정학회(工程学会),

중국자동차유통협회(流通协会)

전시 면적

70,000m²

참관 규모

300개 생산업체/ 80개 완성차 브랜드/ 800대 차량

참관객 수

100,000

홈페이지

http://www.360chezhan.com/wuha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http://www.360chezhan.com/wuhan )


이번 전시회에는 60여 개 자동차 수입, 합자 및 토종 브랜드가 참여했는데 전시 면적은 70,000m²에 달했다. 전시된 차종도 승용차, 상용차, SUV, MPV, 캠핑카, 스포츠카 등 각양각색이었다. 전통 가솔린차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차와 스마트드라이빙차도 전시에 참여했는데 가격은 몇만 위안부터 몇천만 위안으로 다양했다.

 

우한국제엑스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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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우한국제엑스포센터 홈페이지


현장 스케치 1. 엄격한 방역체계와 건강코드검사


이번 전시회에서 모든 관객과 참가업체는 건강(건강코드, 마스크 착용 여부, 체온 측정), 보안, 티켓 등 3개의 검사를 거쳐야 전시회장 입장이 가능했다. 건강코드가 초록색이 아니거나 체온이 37.3℃ 이상인 관람객은 안전요원에 의해 현장에 비치된 의료격리구역에 이송 후 즉시 위생방역부문에 신고된다.

 

티켓팅은 온라인 예약제를 실시했다. 시간대를 나눠 입장하고 전시장내 인수가 2만 4000명을 넘으면 진입을 잠시 제한하면서 참관객을 통제했다. 전시품과 전시차량은 매 2시간마다 소독작업을 진행하며 문 손잡이, 핸들대, 의자 등 접촉이 많은 부분의 소독작업에 특히 신경썼다.


전시 현장 및 차량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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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장강일보(长江日报), KOTRA 우한 무역관


현장스케치 2. 최신형 차종 눈길 끌어

 

2020 상반기 줄곧 주목을 끌던 최신 차종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7년 만에 완성된 차세대 Benz GLA, 국내 유일BMW 신형 쿠페 스파이더 등 우한 소비자들은 각 차종별 최신 디자인을 전시회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

 

현재 중국 병행수입차(브랜드 생산업체의 정식 위탁을 거치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 직접 차량을 구매하고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진행하는 자동차, 가성비가 높음.) 시장에서 50~60%의 거래는 우한 전시회장에서 이뤄진다. 전시 현장에는 Bentley Flying Spur, McLaren 720s, 고급 중형 Range rover, Maybach GLS450 등 글로벌 판매량이 압도적인 병행수입차량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신형 차종 및 병행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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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TRA 우한 무역관


현장스케치 3. 첨단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본 전시회에서 각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모두 인공지능 기술력을 선보였다. 많은 생산업체들은 사용자와 자동차 간 스마트 통합작용에 중점을 두고 여러 시스템간 기본 기술을 상호 연결시켜 물리적인 버튼이 없이도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닛산(Nissan), 이치(一汽), 포드(Ford) 등 유명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모두 VR체험구역을 설치했다. 닛산(Nissan)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I2V(Invisible to Visible)기술을 통해 차량 내외부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위 상황 및 전방상황을 3D영상과 AR로 시각화해 리얼한 체험을 제공했다.


스마트 운전캡슐 및 AR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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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우한에서 생산한 자동차 구매시, 보조금 지원

 

올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우한시정부는 ‘우한시자동차소비보조금실시세칙’(武市汽费补贴实细则)을 발표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우한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에 따라 차량 구매보조금을 최대 1만 5000위안까지 받을 수 있다.

 

정부 보조금 이외에 자동차 기업들도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동펑(东风) 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10년간 주행거리 무제한 질량 보증’, ‘보조금 5000위안(일부 차량만)’, ‘차량용 메모리 5 무료 사용 정책을  발표했다. 동펑Citroen 장기A/S보장, 고액 차량 교체보조금 혜택을 내놓았다.


우한 자동차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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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코로나19 이후 캠핑카시장 급성장

 

캠핑카 전시구역이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62세의 참관객 천모씨는 ‘저와 아내의 취미가 여행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전에 기차, 비행기 여행보다 캠핑카가 더 안전한것 같다. 훨씬 자유롭고 깨끗하다.’고 전했다.

 

모 캠핑카 생산업체 종업원 소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캠핑카의 판매량이 적지 않게 증가했다.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대중교통이나 호텔 등 노출을 줄여 위생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잘 맞는다고 전했다.


캠핑카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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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신에너지차, 여전히 인기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더블 포인트 적립’정책으로 많은 자동차업체들이 신에너지차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동펑그룹은 첫 고급순전기자동주행차-란투(岚图) 출시했다.

 

KOTRA 우한 무역관에서 우한헝신한디자동차판매서비스유한책임회사(恒信汉迪汽车销售服务有限公司) 영업팀장을 현장에서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신에너지는 현재 자동차산업의 발전추세이다. 본 사의 4S대리점 판매상황을 놓고 볼 때 상술 순전기차종과 혼합차종의 판매량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월 누적 판매량이 350대에 달한다.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은 약 15% 달한다.


동펑(东风) 신에너지차와 현대 라페스타(Laf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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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인터뷰: 우한자동차유통협회(武汉流通行业协会) 비서장 왕쯔(王治)


Q1: 이번 전시회 성과가 어떤지?

A1: 주중(목요일)에 진행됐지만 현장 통계에 따르면 당일 유동인구는 작년보다 훨씬 많았다(2019년 전시일은 주말). 이번 전시회는 우한시 정부와 주최측에서 모두 다양한 보조금과 혜택을 내놓아 현장 거래액이 40억 위안에 달했다.

 

Q2: 이번 전시회가 우한 경제의 회복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A2: 우한은 ‘중국의 디트로이트’이다. 자동차소비는 전형적인 ‘나비효과’가 있다. 대형 자동차소비 전시회는 전체 산업의 조업 재개, 생산 재개, 나아가 상업과 시장회복에 긍정적이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 시장, 전시 및 우한시의 내수 확대, 소비 추진, 자신감 회복 등에 기여를 할 것이다.


Q3: 중국 자동차 소비시장의 전망을 예측한다면?

A3: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6(전시회 직후) 자동차 판매량은 10~25%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자동차협회(车协会)의 수치에 따르면 6월 승용차 판매량이 5.4% 증가한 176만 4000대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바닥침체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 있다.
 

시사점

 

5일간 진행된 2020 제18회 화중국제자동차전시회는 코로나19 이후 우한에서 개최된 첫 번째 대형 오프라인 전시회이다. 우한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우한시가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소비는 전체 소비회복에 영향이 커 이번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한 내수 진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 화중국제자동차전시회 홈페이지, 우한국제엑스포센터 홈페이지, 진르후베이(今日湖北), 장강일보(长江日报), 중국무역보(中国贸易报),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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