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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生生 세계식품시장 르포’ 웨비나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정해란
  • 2020-09-01
  • 출처 : KOTRA

- 베트남은 한국의 상위 4번째 농수산식품 수출국 -

- 비교적 높은 베트남 농수산식품 수입 관세율, 적절한 FTA 활용이 관건 -

 

 

 

행사 개요

 

행사명

SEOUL FOOD ‘生生 세계식품시장 르포

일시

2020819, 13:00~14:00

연사

김관묵 호치민 무역관 관장

박일상 aT 호치민 지사장

권기현 C&C 대표

박주희 관세사(호치민 무역관 FTA 활용지원센터)

사용 플랫폼

ZOOM

비고

KOTRA, 서울푸드전 연계 웨비나 참여

 

KOTRA 호치민 무역관은 819일 서울푸드전 연계 生生 세계식품시장 르포에 참여해 베트남 식품시장 이해를 통한 우리기업 진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웨비나는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우리 식품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OTRA 호치민 무역관은 (1) 베트남 현지 식품시장 동향, (2) 한국식품 인지도 활용 우리기업 진출 전략, (3) 베트남 진출 시 유의사항을 주제로 웨비나를 구성하고 현지 전문가들을 초대해 패널 대담 시간을 가졌다. 


이 보고서는 KOTRA 호치민 무역관 김관묵 관장의 발표 자료 및 패널들의 토론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웨비나 현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4pixel, 세로 570pixel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베트남 농수산식품 수입 시장 현황

 

베트남의 농수산식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19년에는 그 규모가 126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 중 1차 농수산식품(옥수수, , 캐슈넛, 과일, 채소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최근에는 가공식품(사탕, 과자, 시리얼 등) 및 기타 식품 수입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의 주요 농수산식품 수입 추이

(단위: US$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de1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7pixel, 세로 374pixel

: 2020년은 1~6월 합계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현재 베트남의 대외 수입 비중이 높은 식품목은 과일, 채소, 사탕, 시리얼 등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경우 과일은 8, 사탕·과자 및 시리얼은 5, 기타 식품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의 주요 식품 수입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그 외에는 미국 및 중국의 대량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 보고서: 베트남 신선 과일 시장 동향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특정 식품류 상위 수입국 변화

(단위: US$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de14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38pixel, 세로 362pixel

: 1) 2020년은 1~6월 합계, 2) 수입국 순위는 2019년 기준

자료: 베트남 통계청


2019년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 수출한 농수산식품은 약 95억 달러로 추산된다. 주요 수입국인 일본, 중국, 미국을 이어 베트남이 전체 수출시장 비율의 약 10%를 차지하며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인구수, 시장규모 등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특히, 1GDP3,000달러 이하로 추산되는 베트남이 한국의 주요 농수산식품 수출국 4위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주요 농수산식품 수출국 추이

(단위: US$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de14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24pixel, 세로 461pixel

: 2019년 상위 수출 금액에 따른 국가순

자료: 한국무역통계진흥원, KATI


한국의 대트남 농수산식품 수출 증감 요인

분류

품목명

특징

과일

- 2018년까지 베트남의 최대 배 수입국은 한국이었으나 2018년부터 중국에 밀려 2위로 하락

-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중국 배는 한국과 같은 품종으로 육안 구분이 어려움

- 가격 경쟁력 및 지리적 이점으로 중국산이 한국산 대체

딸기

- 베트남 수입 딸기 중 약 99%를 차지할 정도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임.

포도

- 대베트남 샤인머스켓 수출 2017년부터 시작

-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미관, 씨 없이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 덕에 수요 증가

사과

- 미국, 뉴질랜드, 프랑스, 중국 등에서 다양한 사과 품종이 수입돼 시장 경쟁 치열

- 한국산 감은 과거 베트남 수출이 가능했으나 베트남이 2007년 새로운 검역요건을 부과하는 ‘병해충위험분석제도’를 도입하면서 2015년 수출이 중단된 바 있음

- 한국과 베트남은 10여 년간의 협상을 통해 검역요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

- 수출 중단 5년만인 2019년 말부터 베트남으로 수출이 가능해짐

기타

버섯

- 팽이, 느타리, 새송이 버섯 등이 베트남으로 수출됨. 이 중 팽이 버섯 수출 비중이 높음

김치

- 베트남 생산시설 확대 및 중국 수입량 증대로 한국 對베트남 김치 수출은 하락세를 보임.

-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과 베트남 간 교역 일정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중국 수입 김치를 대체한 한국 수입 김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조제분유

- 영유아 분유시장은 현지 기업과 미국, 기타 다국적 기업의 브랜드가 시장을 주로 점유하고 있음

- 한국산은 남양 등 주요 기업이 대표적임. 2019년 롯데푸드 브랜드 분유 유통이 크게 확대됐음

소스류

- 한국 외식업 프랜차이즈 진출 확대, 베트남 내 한식 취급 외식 사업 증대, 우리 교민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출 지속 성장세

주: *베트남 내 수출 가능한 한국산 과일은 총 5가지)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한편, 박일상 aT 호치민 지사장은 식품 수출은 현지 식습관, 식문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익숙하지 않은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드물고, 같은 품목이라도 수입하는 국가별로 선호하는 식품에는 차이가 있다고 전하며 예시로 음료나 스낵류는 전 세계 공통 소비 제품군이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대체로 알갱이가 들어있는 음료를 싫어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등의 차이가 있다라고 첨언했다.

 

권기현 C&C 대표 또한 해외 소비자들에게 자국의 식품을 판매할 때 설명을 시작하면 판매가 어렵다라면, 아이스크림, 음료처럼 전 세계 공통 식품이 해외진출 시 유리하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베트남 소비자들은 식품 선택 시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중국 식품은 베트남 진출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국식품 인지도 활용 우리 기업 진출 전략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을 구매하는 주요 요인은 (1) 드라마, 예능과 같은 방송 콘텐츠를 통한 자연스레 한국 문화 인지 (2)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에 담긴 품질 신뢰도로 분석된다.


박일상 aT 호치민 지사장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로 한국 식품의 포지셔닝이 굉장히 잘 돼 있으며 한국 포도 판매 시에도 베트남어 번역이 아닌 한국어 자체가 적혀 있는 박스를 선호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권기현 C&C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소득수준이 높아져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아졌다베트남은 대표적 한류국가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의 현대식 유통채널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베트남 내 전통소매유통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통 소매유통채널 비중은 점포 수 기준 99%, 유통규모 기준 92%. 현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베트남 도시 거주 인구수는 전체 인구의 약 34.4%를 차지한다.

 

베트남 소매유통채널 분포

(단위: , 조 베트남 동)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de14000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7pixel, 세로 275pixel

자료: 유로모니터(2019)

 

최근 베트남 내 한국계 소매유통채널 및 현지 소매유통채널 확대로, 한국 수입 식품이 진열되는 면적 또한 증가 추세다. 이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확대, 베트남 내 한식 취급 외식업체 증가, 베트남 내 우리 교민 수 증가에 따른 변화로 보인다. 특히, 2010년 이전 한국 식품은 교민들이 밀집한 일부 지역에서 주로 유통됐으나 최근에는 현지 중대형 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일상 aT 호치민 지사장은 한인 교포시장, 중국 교포시장, 현지마켓 순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권기현 C&C 대표는 수입제품의 경우 전통시장을 포함한 구유통 시장이 아닌 편의점, 대형마트 등과 같은 신유통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해 시장 진출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소비자의 식품 구매 패턴 변화

 

베트남 남부 지역은 끼니를 식당에서 해결하는 외식 문화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증가한 올 3~4, 베트남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초기에 강경하게 대응했고 그 일환으로 몇 주간 지역 이동, 비필수 사업 등을 제한했다. 결과적으로 집에서 머무르며 직접 요리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비축식량 개념으로 한국 라면, 김치, , 반찬류 등의 수요도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같은 배경으로, 집에서 요리할 기회가 적었던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소비자 형태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 기간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집 요리를 인증하는 현지 청년들이 다수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식품 안전 의식은 현정부가 들어선 2016년부터 크게 제고되기 시작했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집 요리가 더욱 청결하고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내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8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해오던 베트남 음식 배달 중개 플랫폼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강경 대응으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은 음식 배달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경험했고, 이는 향후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에도 베트남의 배달 문화가 더욱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보고서: 베트남도 배달의 민족!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최근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20204월 기준, 인포커스메콩모바일패널(Infocus Mekong Mobile Panel)과 닐슨(Nielson)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대도시(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내 오프라인 쇼핑인구 중 20~30%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중국 등의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참고 보고서:  코로나19와 베트남 전자상거래 동향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베트남 수출 시 유의사항

 

베트남에 수입 유통되는 식품은 그 종류에 따라 식품 등록 절차 및 등록 기관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식품 등록은 베트남 수입(유통)업자가 진행하며, 한국 수출자는 식품 안전과 관련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식품 종류에 따른 현지 등록 기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de140d9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96pixel, 세로 314pixel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베트남 보건부 관할 식품 수입절차

 

보편적으로 일반 식품류는 베트남 보건부를 통해 등록한다. 건강식품류, 미등록식품첨가제는 베트남 정부 관할 부서의 승인이 필요하며 자유판매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가공식품, 음료의 경우 자체적 등록 후 관련 서류만 현지 보건부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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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판매증명서는 식품의약품안정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가능(http://www.foodsaretykorea.go.kr)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관할 식품 수입 절차

 

농업농촌개발부 관할 식품은 검역조건을 충족하는 품목에 한해서 베트남 수입이 가능하며, 수입 건별 검역 및 검사가 필수 조건이다. 현재 수출 가능한 과일류는 포도, 딸기, , , 사과이며 육류는 가금류(닭고기 및 그 가공품)에 한해 수출이 가능하다. , 육류 함유량이 20% 미만인 돼지·소고기 및 만두류의 수입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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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가능 과일야채 등은 한국 농림축산검역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별 확인 가능(http://www.gia.go.kr)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FTA 관세 혜택

 

베트남 농수산식품 수입 관세율은 10~40%로 기타 제품군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 관세율은 한-베트남 FTA, -아세안 FTA에 따라 절감할 수 있다. 참고로 한-아세안 FTA의 경우 다수의 아세안과 한국이 맺은 FTA로 일부 제품은 제외될 수 있기에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주요 제품별 베트남 수입 관세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ae00db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4pixel, 세로 513pixel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제품에 따라 등록절차에 평균적으로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추가 서류 제출 등의 요청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3~4개월 정도를 예상하는 것이 좋다. 비용 또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00만~200만 원 정도가 예상된다. 한편, 제출 서류의 베트남어 번역 및 공증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시사점

 

베트남의 1인당 GDP*3,000달러가량이나 호찌민시, 하노이 등 대도시의 실질 1인당 GDP는 약 5,000~7,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 1~3위 국가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교포(또는 재외국민) 비율이 높다는 것에 있다. 이는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에 대한 안정적 소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베트남 또한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참고 보고서: 10년 만에 돌아온 베트남 인구센서스(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식품은 기본적으로 현지 식습관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베트남에서 아침햇살을 포함한 쌀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또한 현지 쌀 문화가 반영됐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별도 설명이 필요 없는 라면,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식품이 시장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한국무역통계진흥원, KATI, 베트남 통계청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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