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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글로벌 자동차기업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서기수
  • 2020-08-20
  • 출처 : KOTRA

- 2020년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인도 자동차 제조사 위기 상황 공유 자리 마련 -

- 소비자 수요 충족 시킬 수 있는 전략과 품질로 향후 트렌드 대비해야 -




인도 투자 및 수출 진흥기관인 가이던스 뷰로(INDIA INDUSTRIAL GUIDANCE & EXPORT PROMOTION BUREAU)에서는 인도 진출 자동차 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인도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라는 주제로 온라인 비지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6일 개최된 세미나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자료: 인도 가이던스 뷰로 안내문


행사명

 인도 진출 글로벌 자동차기업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원제 : Automotive Industry Turning Crisis into Opportunity

행사일시

 2020년 8월 6일 목요일 16시

주최

 인도 가이던스 뷰로 사무국

 (INDIA INDUSTRIAL GUIDANCE & EXPORT PROMOTION BUREAU)

참석자

 인도 가이던스 뷰로 CEO - 니라즈 미탈(Neeraj Mittal)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수석 부장 - 라제쉬 메논(Rajesh Menon)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부문 이사 -  타룬 가르그(Tarun Garg) 

 다임러 인도법인 CEO - 사타캄 아르야(Satyakam Arya)

 로얄엔필드 인도법인 CFO - 카리스와란 아르나차람(Kaleeswaran Arunachalam)

 야마하(YAMAHA) 인도법인 영업부장 - 유키히코 타다(Yukihiko Tada)

 티브이에스(TVS) 모터스 영업부장 - 라다크리샤난(K.N.Radhakrishnan)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인도 가이던스 뷰로 니라즈 미탈(Neeraj Mittal) CEO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자동차 업계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인사말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이끈 니라즈 미탈(Neeraj Mittal) 인도 가이던스 뷰로 CEO는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3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했으며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직면했음을 언급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4월 내수 판매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0대’를 기록했으며,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국가 봉쇄 조치를 발동하면서 생산·판매망이 모두 중지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했다. 무역 투자 확산을 위해 타밀나두 주정부 차원에서 3만 크로(한화 4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마련했으며, 이 중 10%가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 편성됐음을 언급했다. 또한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정부보조금, 부지 제공 등 주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을 밝히며 참가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 모멘텀을 발굴할 것을 강조했다.


인도 가이던스 뷰로 나라즈 미탈 CEO

 

코로나 사태 이후, 인도 자동차시장 현황 요약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라제쉬 메논(Rajesh Menon) 수석부장은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이 크게 침체된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2019년까지 인도 자동차 시장(이륜차, 승용차, 상업용차량)은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2020년 상반기 큰 감소를 겪게 됐다. 인도의 지난 달 4월 자동차 내수 시장은 '0'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 수치를 보였다. 참고로 지난해 4월 인도 내수 판매량은 승용 25만 대, 상용 6만 8000대 수준이다. 특히 이륜차 생산감소는 최근 15년 중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세관 및 항구 업무 중단으로 인해 수출도 -50%가 넘는 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인도 자동차 제조협회(SIAM)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자동차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대중교통 제한 정책이 여전히 시행 중이므로 이로 인한 이륜차 수요 증가 및 주정부 전기차 인프라 확대로 인한 자동차 수요 확대 등이 기회 요인으로 제시했다. 

승용차 시장 위기 극복 방안


현대자동차 타룬 가르그(Tarun Garg)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부문 이사는 최근 승용차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트렌드 반영 여부가 중요함을 언급했다. 최근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SUV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크레타 누적 50만 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극복 요인으로 원격시동, 공기청정기, 전후방센서, 전자제어 ABS 장치 등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저가형 모델보다는 고가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것은 현대자동차로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또한 지난 20년간 현대차 인도 법인에 1만 7000크로(한화 2조8000억 원)를 투자했으며, 전기차 시장 여건에 따라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영업 마케팅 이사 타룬 가르그(Tarun Garg)

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촬영

다임러(Daimler) 인도법인 사타캄 아르야(Satyakam Arya) CEO는 차량 품질력 강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 체인이 인도, 베트남, 태국 등으로 다변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중에서도 저렴한 인건비, 풍부한 노동력, 자동차 생산공장 클러스터가 구축된 인도가 동남아 지역보다 우위에 있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봤다. 공급체인 변화라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 자체적인 품질 강화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기업들이 R&D 비용을 더욱 확대하고 동시에 주정부에서는 각종 세금, 전기세 인하 등 장기적인 세제 혜택 마련을 촉구했다.


다임러 인도법인 사타캄 아르야(Satyakam Arya) CEO

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촬영


이륜차 시장 극복 방안(인도에서는 이륜차 역시 Automobile Sector의 일부로 간주)


인도 이륜차 제조 기업인 로얄엔필드 인디아 수석 CFO 카리스와란 아르나차람(Kaleeswaran Arunachalam) 코로나 사태가 이륜차 시장 확대의 모멘텀이   있음을 강조했다타밀나두 주정부는 이륜차 면허 기준을 완화했고 대중교통 이용이 6개월 이상 중단된 상황은 현재 침체된 이륜차 시장에  기회라고 판단했다또한 젊은 세대의 구매 트렌드를 고려했을  가격과 품질  가지 변수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시장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얄엔필드에서는 품질 강화를 위해 본사 연구소에 일본식 품질 관리체계를 도입했으며 바이크 프레임페인팅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을 적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가격 면에서도 인도 20-30 인구의 소득을 고려했을  이륜차 구매가 부담이 적기 떄문에 2021년도 판매량 확대를 예상했다.


인도 진출 4년차를 맞이한 야마하(YAMAHA) 인도법인 유키히코 타다 영업 부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프리미엄 이륜차 매출 실적이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코로나 봉쇄령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250~700cc 모델을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도 젊은 인구가 수개월째 소비 절벽을 맞이했으나 매장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보유 차량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야마하 인도법인 유키히코 타다 영업부장
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촬영


인도 첸나이에 본사를 둔 TVS 모터스 라다크리샤난(K.N.Radhakrishnan) 영업부장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00억 루피(한화 약 3168억 원)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륜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인 TVS 모터스의 2019년도 2분기 실적이 501억 루피(한화 약 7920억 원)를 달성했던 것에 비해 60% 이상 하락해 매출 확대가 절실함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S 모터스 그룹은 코로나 사태로 이후 모델 업그레이드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딜러 판매망을 재정비하고 각종 구매 인센티브 정책을 보완하고 있으며, 신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캐피털 상품을 조정 중이다. 또한 타밀나두 기후 특성상 몬순의 영향이 이륜차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바 특히 도시 외곽 지역 구매자를 타깃팅해 이륜차 A/S 수요, 추가 구매 수요까지 확보하여 위기를 타개할 것임을 강조했다.   

시사점


현대차, 기아차, BMW, FORD, 르노-닛산, 힌두스탄 모터스 등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도 코로나 여파로 지난 4월에는 신차 판매량 '0'을 기록하는 위기를 겪었으나 2분기에 접어들며 공장이 재가동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 1위 기업인 마루티 스즈키도 월 판매량 9만 대를 돌파했으며, 현대차는 7월 기점으로 월 3만 8000대를 판매해 최근 3개월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눈의 띄는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날 라운드테이블을 마치며, 인도 가이던스 뷰로 니라즈 미탈(Neeraj Mittal) CEO는 현재 인도의 코로나 사태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타밀나두에 경기 위축이 클 것을 우려했지만 소비자 구매 욕구와 트렌드를 파악해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라운드 테이블 참가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로 구매 트렌드가 바뀐 상황에서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마련해 차량 관람, 시승, 구매, 배송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며, 유통 및 A/S를 위한 지역 딜러점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자료: 인도 가이던스 뷰로, 투데이 기사,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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