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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매업 시장의 새로운 추세’ 웨비나 (webinar)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YuChingCathy Yau
  • 2020-08-19
  • 출처 : KOTRA

- 향후 10년간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Z 세대 위주로 신제품 개발, 홍보전략 수립 -

- 브랜드 충성도를 쌓기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의 장기적 가치 창출 필요 -

 

 

 

행사 기본 정보

 

  ㅇ 행사 개요


행사명

소매업 시장의 새로운 추세’ 웨비나

(Trenchwatcher- The Reshaping of Retail Landscape) Webinar

개최 일시

2020년 7월 31일(금) 15:30-16:15

주최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연사

Emily Leung, Analyst, Euromonitor International

Vincent Mok, Director, Really Design

 

  ㅇ 웨비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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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의 소매업


홍콩은 늘 ‘쇼핑 천국’으로 불리어져 왔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에 이어 코로나19로 홍콩 소매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홍콩 소매업은 현지의 홍콩 시민들의 소비도 중요하지만 해외 관광객을 통해 이뤄진 매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화장품, 주얼리, 시계, 명품 등의 분야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2019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관광객의 소비는 홍콩 소매업 매출의 30%를 차지했고 그중 사치품은 50-60%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중국에서 온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의 2757만 명 대비 90.3% 대폭 하락해 268만 명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불경기와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홍콩 2020년 상반기 소매업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하락해 1608억 홍콩 달러(약 206억 미 달러)로 집계됐다. 홍콩의 소매업을 되살리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관광업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현지 소비 촉진과 시장 다양화를 시켜야 새로운 소비 시대에 선두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미래의 주요 소비자는 누구?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2030년에 가정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가장 중요한 소비층이 돼 글로벌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 주요 소비층 관심을 끌기 위하여 이들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주*: Z세대(Generation Z)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Z세대 소비자들은 역사상 교육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이며, 디지털 시대에서 태어나 전자기기에 굉장히 익숙한 특징을 보인다. 또한, 이들은 실용주의자들이어서 재정 상태에 더 신경쓰지만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새로운 물건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Z세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공정 거래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고객들의 눈길을 어떻게 끌까요?


Z세대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층으로써 전자기기에 익숙하며 일상 소비 시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전제품에 대한 요구도 전통적인 기준과 달리 스마트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밝혀졌다. 특히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언택트(untact) 소비가 증가했고 Z세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사용한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다. 사용자 습관을 기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은 물론이고 최근 몇 년간 ‘스마트홈’ 생태계도 소비자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가전제품을 연결시켜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한 사용자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Z세대는 전통적인 성별 고정관념에 갇혀 있지 않으며 성 역할에 공평하고 개방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성향이 있다.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 제품 타깃층 선정, 또한 마케팅 홍보 전략 수립 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더 효과적인 결과를 볼 수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TOM FORD는 2017년에 새로운 립스틱 라인을 출시했을 당시에 홍콩 남성 연예인으로 홍보를 진행했고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이슈가 됐다.

 

Men who wear Lipstick】突破性別界限!男星魅惑演釋TOM FORD 唇膏 ...

http://lifestyle.etnet.com.hk/diva/images/stories/14/2017/09/20170908beautyn004.jpg

홍콩 남성 연예인을 모델로한 TOM FORD 립스틱 광고

자료: HKET

 

제품뿐만 아니라 판매 시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해라


홍콩 내의 온라인 판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이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매업체들은 더 적극적으로 전자상거래 발전시킬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구매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구매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 시 샘플을 써보고 자신한테 맞는지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점에서 여러 가지의 제품을 사용하고 지우는 것을 불편해할 수 있고 이에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인 A.S. Watson는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효과를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StyleMe AR’앱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이 앱을 통해 화장 체험을 할 수 있고 순식간에 다양한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A.S. Watson는 2020년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Meiturkey’ 스마트 피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피부를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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屈臣氏屯門市廣場全新「Tech-Fun玩美概念店」開幕! - 生活誌

‘StyleMe AR’앱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Meiturkey’ 스마트 피부 분석 서비스

자료: A.S. Watson, 홍콩무역발전국

 

빅데이터만 보지 말고 스몰 데이터(small data)*도 놓치지 말자

    주*: 개인이나 중소기업 등이 수집한 디지털 데이터

 

많은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홍보전략을 더 정확하게 수립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사용해 고객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빅데이터를 구매, 수집하는 인력, 기술, 예산 등의 자원이 부족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어도 스몰 데이터는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전자상거래를 통해 취득한 판매 데이터뿐만 아니라 회원 프로필, 연령별 선호하는 제품 등의 정보도 디테일하게 수집해야 맞춤형 광고, 제품 등의 정보를 전시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 신시장 개척도 중요하지만 현존하는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스몰 데이터를 통해 이들의 취향 및 구매 습관도 알아야 한다.

 

질의응답


Q1. 중소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신기술을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A1. 기업들이 신기술 사용 시 기술에 대한 안전성, 기밀성 등을 주의해야 하지만 소비자에게 신기술이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더 편리한 구매 체험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핵심적 가치와 일치하는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신기술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제품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사회 자원을 필요한 시민에게 나눌 수 있다면 소비자한테 편리함 외에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고 인정을 받을 수 있다.

 

Q2.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들이 홍보 전략 수립 시에 대한 팁이 있나요?

A2. 홍보 전략 수립 시 많은 중소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스토리를 지어낸다. 단, 대부분 소비자들이 이런 지어낸 스토리보다 솔직한 브랜드·제품 아이디어 또는 배경에  더 관심이 많고 이런 진실한 이야기에 대한 신뢰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업체들이 홍보 시 소비자에게 제품 제작의 초심을 보여주고 제품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의 장점을 위주로 홍보하면 된다.

 

스몰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Z세대 맞춤형 전략 세워야

 

2030년까지 글로벌 소비는 84조 미 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체들이 이 커다란 파이에서 한 조각을 차지하려면 미래에 주요 소비층인 Z세대의 특성을 잘 파악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실용주의자들인 Z세대가 소비 시장의 주류가 되면서 향후에 가성비 높은 제품은 물론 중고거래 시장에도 큰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Z세대 소비층을 유치하기 위해 스마트, 친환경 신제품 개발, 제품 품질, 가격 등의 부분에도 유의해야 하지만 브랜드 홍보 및 고객층 확충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 등의 장기적인 가치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점차 개인화, 맞춤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빅데이터뿐만 아닌 스몰 데이터도 활용해야 브랜드 충성도를 쌓을 수 있으며 새롭고 더 훌륭한 고객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자료:, KISA, HKET, A.S. Watson, 홍콩무역발전국 (HKTDC), 홍콩통계청, Hong Kong Tourism Board, On.cc, 유로모니터, KOTRA 홍콩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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