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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진출 희망 스타트업을 위한 웨비나 개최
2020-07-10 Sumin Moeller 독일 함부르크무역관

- 독일 스타트업 허브, 베를린시 경제진흥청의 베를린 창업 환경 및 지원 설명 -

-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의 생생한 독일 경험담 및 독일 대기업 액셀러레이터가 주는 팁 –




KOTRA 함부르크무역관은 지난 6월 25일 독일/유럽 진출 희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45개의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참여한 이번 웨비나는 베를린 스타트업 창업 환경, 한국 스타트업 창업자의 독일 경험담, 독일 대기업의 국내 액셀러레이터 운영이야기로 꾸며졌다.

 

프로그램 개요

시간

내용

연사

(1)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 소개

16:30~16:50

· 독일 및 베를린 스타트업 생태계 소개

· 독일 진출 시 지원서비스 소개

베를린 파트너  Mr. Ingo Voges

(베를린시 경제진흥청)

(2) 독일 진출 한국 스타트업 생존기

16:50~17:10

· 왜 독일 베를린인가 (스타트업 입지로서의 독일의 매력) 

· 코로나19와 독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이지쿡아시아 이민철 대표

17:10~17:30

· 유럽에서 통하는 마케팅 전략

· 코로나19 속 애로사항 공유

비프로일레븐 강현욱 대표

(3) 독일 CVC의 액셀러레이터 운영담

17:30~17:50

· 니베아 액셀러레이터(NX) 프로그램 운영 경험담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심주연 매니저

자료 : KOTRA 함부르크무역관

 

베를린시 경제진흥청, 베를린은 유럽 테크 스타트업의 허브!


베를린시 경제진흥청, 베를린 파트너(Berlin Partner)의 Mr. Ingo Voges의 베를린 IT,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대한 설명으로 웨비나를 시작하였다. 베를린에는 SAP, IBM, 마이크로 소프트 등 9700여 개의 ICT 관련 기업에, 9만6000여 명이 고용될 만큼 ICT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VR, AR, 게임,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핀테크, 블록체인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유럽의 스타트업 캐피털이라 불린다.


이와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도 잘 갖춰져 있으며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도이치텔레콤, 바이엘, 도이치반, 폴크스바겐 등)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Co-Labs, 소프트웨어 개발센터 등이 기반을 잡고 있어 독일 대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꼽힌다. 그 외 베를린에 위치한 대학교, 연구소와의 산학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베를린시와 연방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Mittelstand 4.0’ 등도 진행 중에 있다.


2019년 독일 스타트업은 약 37억 유로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유럽에서 런던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이다. 또한 독일 스타트업 투자유치 중 59%는 베를린 스타트업에 투자되면서 독일 내 가장 큰 투자유치를 기록을 세웠다.


베를린 파트너는 베를린시로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해 비자, 채용, 파이낸스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지원 문의 역시 가능하다.

 

이지쿡 아시아, 이민철 대표의 베를린 이야기


이민철 대표는 2019년 베를린에 공동 창업자 2명과 함께 EasyCookAsia(이지쿡 아시아)를 설립하였다. 이지쿡 아시아는 아시아 음식 밀키트 스타트업으로, 창업 당시 ‘European Social Fund’에서 5만 유로의 투자를 받았으며, 2020년 1월부터 일반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월 서비스 론칭 당시 중국을 비롯한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로 아시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유럽의 상황도 좋지 않게 되고, 아시아 음식에 대한 이미지도 점차 나아졌으며,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전화위복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투자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인 이민철 대표는 베를린을 창업지로 선정한 10가지 이유를 꼽으며 경험담을 풀어갔다.


이민철 대표는 1. 스타트업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비교적 싼 물가, 2. 베를린의 다양성, 3. 젊고 비교적 저렴한 인력 공급, 4. 비교적 간단한 기업 설립 과정, 5. 정부, 시의 지원 프로그램, 6. 다양한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 7. (비교적 보수적이고,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풍부한 투자, 8. 코워킹 스페이스, 9. 유럽 스타트업 허브인 베를린 프리미엄, 10. 쾌적한 생활 환경을 베를린을 창업도시로 선정한 이유로 들었다.


이민철 대표는 베를린 파트너의 이미그레이션 서비스를 받아 비교적 수월하게 비자를 받았던 경험과 자본금 1유로로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했던 경험을 공유하였다. 이번 코로나19로 독일 정부의 Emergency Corona 지원금을 신청하고 3일 후에 1만4000유로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이는 절차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복잡한 독일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독일 베를린 상공회의소에서 매일 뉴스레터를 보내주어 독일, 베를린 정부에서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스포츠 산업의 구글을 꿈꾸는 비프로 일레븐 강현욱 대표


비프로 일레븐은 2015년 설립된 스포츠 경기 녹화, 분석, 영상 활용 툴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10여 명의 팀 구성원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로 진출하였다. 비프로는 사업의 특성상 창업 초기부터 산업의 규모가 큰 유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처음으로 방문한 독일 함부르크의 축구 관계자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설명하자, 크게 놀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던 것이 독일 진출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독일 진출 3년째인 현재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독일의 분데스리가까지 12국가 710여 개의 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000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스포츠 산업에 부는 변화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몸소 부딪히며 얻은 강현욱 대표의 교훈 5가지로 발표를 마무리하였는데, 다른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독일인 20대 남자와 한국인 20대 남자의 관심사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으며, 스포츠는 만국 공통의 언어이니, 인간의 공통점, 보편성에 주목하자. 둘째, 서비스의 사막, 공급자 중심적인 독일 사회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마다하는 고객은 없다. 친절함, 쉬움, 빠름 24/7 고객서비스는 만국 공통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미덕'이다. 셋째, 최고의 프로페셔널들로 팀을 구성하기. 넷째, 익숙한 시장에서 보다 훨씬 빠른 Super-fast Learning Cycle의 중요성! 다섯째, Always be Unique, 현지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미 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와 전략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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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파트너, 이지쿡 아시아 발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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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로, 바이어스도르프 발표 장면

자료: KOTRA 함부르크무역관


독일, 니베아 한국 뷰티 스타트업에 주목하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 대표 스킨 케어 그룹, 바이어스도르프는 한국에서 니베아로 잘 알려져 있다. 바이어스도르프는 한국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2019년 자사 최초로 서울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NX을 론칭해 1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의 심주연 매니저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담을 들어보았다.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선발된 5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홍대 위워크 사무공간을 사용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바이어스도르프의 글로벌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을 수다는 것이다. NX1기로 선발되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언파 코스메틱스, 레지에나, 글로우힐, 리메세, 판다이며, 2019년 12월 프로그램 종료 후 바이어스도르프는 언파 코스메틱에 투자하여 2대 주주로 등극하였다.


현재 프로그램 NX2기를 위한 5개 사, 파뮤(플라워 테라피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페이스 케어 브랜드), 베이지크(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스크리에이티브(뷰티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아이오앤코(국내 제조사와 바이어 연결을 돕는 B2B 플랫폼)가 선정돼 7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선발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한다.


프로그램은 운영하면서 정한 선발 기준은 4P로 첫째는 People: C 레벨, 주요 구성원의 이력, 역량, 팀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둘째 Performance: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 숫자로 제시할 수 없다면 서비스, 제품의 품질을 평가한다. 셋째는 Potential, 바이어스도르프와 어떤 프로젝트로 협업할 수 있을지 선발 전에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Price, (투자를 원하실 때) 투자를 피칭할 드리는데, 장기적인 계획으로 자사와 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를 고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People과 Potential를 꼽을 수 있겠다. 변화 무쌍한 상황에서 팀원의 역량과 바이어스도르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적극성을 들고 싶은데, 사업 아이디어 제안, 문제 발생 등 여러 상황에서 먼저 다가오는 것이 좋다. 이번에 투자한 언파 코스메틱이 그런 경우였다.


주요 Q&A


Q. 베를린 스타트업 씬이 런던, 파리와 같은 다른 유럽 도시와 다른 특색은?

A. 베를린은 연구소와 대학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튼튼한 기술, R&D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산학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또한 폴란드 등 동유럽, 심지어 러시아 시장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에는 러시아, 동유럽 커뮤니티가 강하게 형성돼 인재 영입에도 수월합니다. 런던과 입지를 비교한다면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베를린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베를린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중 VC의 참여도가 높은 행사는 무엇인가요?

A. 매년 베를린에서는 Tech Crunch Disrupt, Tech Open Air 등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투자자 만남을 목적으로 한다면 NOAH라는 행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습니다만, 2021년을 기약해봅니다.

 

Q. 베를린 파트너의 서비스는 스타트업만 받을 수 있나요? 다른 기관 관계자도 가능할까요?

A. 베를린에 오는 모든 기업에 해당되는 서비스로, 꼭 스타트업이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액셀러레이터, VC, 기관 관계자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으니 언제든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Q. 이민철 대표님께서 받으신 비자는 설립하신 기업의 형태와는 관계가 없는 것인가요?

A. 독일의 기업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보편적으로 GmbH, 유한회사의 형태가 많습니다. GmbH를 세우려면 자본금 2만5000유로가 필요한데, 스타트업으로 그런 자금을 가지고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1유로의 자본금으로도 회사를 세울 수 있는 UG, 소위 미니 GmbH를 설립했고 비자를 받는데 차별은 없었습니다.

 

Q. 비프로 일레븐 강현욱 대표님, 경기장에 카메라 설치 시 애로 사항은 없었나요?

A. 카메라 설치에 애로사항은 매우 많았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유럽에서 시행된 GDPR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절차가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안 그래도 개인 정보에 민감한 독일인들에게 카메라 설치는 쉽지 않은 설득이었습니다. 고객이 원하여 카메라를 신속하게 설치하려고 해도 시의 허가, 인증서 제출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고,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독일 외에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에서 비슷한 상황이었기에 국별로 프로세스를 확립하였습니다. 지금은 고객이 원한다면 세팅되어 있는 절차에 따라 빠르게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비프로 일레븐 강현욱 대표님, 투자자와 미팅 시 팁을 주신다면?

A. 초기 투자에는 매출, 숫자로 기업가치를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만약에 초기 투자가가 수치에 집착한다면 좋은 투자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초기 투자유치에서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비전, 열정을 보여주는 것,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리즈 A 이후에는 명확한 실행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비즈니스, 타깃 시장이 명확히 하고, 단계적 마일스톤을 세워 자사 비전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이것을 실행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료: KOTRA 함부르크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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