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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밀나두 무역투자 활성화 특별전담반 회의 개최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서기수
  • 2020-07-23
  • 출처 : KOTRA

-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코로타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에 무역 투자 확대 방안 마련 -

- 첸나이 지역 글로벌 진출 기업 투자진출 애로사항 파악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여 인도 경제 위축이 심각해지면서 '인디아 락다운'이 현실화했다. 특히, 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있는 첸나이 지역에서는 밸류체인(가치 사슬)이 붕괴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제조업이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코트라 첸나이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3월 23일부로 이동 제한, 사업장 운영 중지 등 긴급 명령을 내리면서 삼성전자,현대·기아차, BMW, 르노, 마힌드라 등 주요 기업들의 공장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2020년 4월에는 자동차 분야 주요기업들은 판매제로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고, 타밀나두 주정부에서는 타밀나두 무역 투자 환경을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타밀나두 무역투자 활성화 특별전담반'을 가동하였다. KOTRA, TAITRA, JETRO, USIBC 등 주요 경제단체가 전담반원으로 위촉되었고, 현대자동차, 마힌드라자동차, 폭스콘,링컨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임원진이 참석하여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KOTRA 첸나이무역관은 전담반원 자격으로 직접 참석하여 청취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제1차 타밀나두 무역투자 활성화 전담반 회의 개요

시간

프로그램

비고

11:00~11:05

인사말

타밀나두 주정부 (K.Shanmugam 수석장관)

11:10~11:20

타밀나두 투자 인센티브 소개

타밀나두 주정부 (각 부처 담당자)

11:20~12:00

타밀나두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언

KOTRA, PWC, CII

12:00~12:10

타밀나두 비지니스 환경 개선 건의

글로벌 기업 및 경제협단체


주요 내용


ㅇ 인사말(타밀나두 주정부 수석장관 K.Shanmugam)


- 코로나 사태로 공급 감소로 인한 경기 위축, 진출기업들의 협조 필요 절실


이날 회의는 타밀나두 주정부 K.Shanmugam 수석장관의 주재로 시작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진출 기업들의 실적 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는 점을 주정부에서도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위축이 심각한 상황에서 진출기업들의 협조와 노력이 절실함을 언급했다.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 사태를 대비하여 주정부는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며, 타밀나두가 보유한 무역투자 환경을 재점검하고 참석자들에게 개선해야할 문제점, 애로사항 건의를 요청했다.

 

 타밀나두주 K.Shanmugam수석장관 인사말씀

자료: 첸나이 무역관 촬영


ㅇ 타밀나두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언


- 주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 유치 노력 필요 (KOTRA)


타밀나두 무역투자 활성화 특별 전담반원으로 참석한 KOTRA 첸나이 무역관 한정희 관장은 주정부의 인센티브 노력을 강조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도 상반기 글로벌 진출 기업은 극심한 매출 하락을 겪고 있으며, 기업 생존에 적신호 상태에 직면했음을 언급했다. 타밀나두 주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인센티브 마련을 제안했다. 실제 5월 16일 전담반 회의 개최 당시 건의된 사항은 5월 30일 타밀나두 주정부차원에서 투자유치 서한으로 글로벌 진출기업에 전달되었다. 


 

KOTRA 첸나이 무역관 한정희 관장

자료: 첸나이 무역관 촬영


*‘20.5.30 타밀나두주 수상, 글로벌 진출 기업 대상 투자 유치 서한 송부 관련 언론 보도 자료


- 진출 기업을 위한 플랫폼 환경 마련되야 (PWC India)


 첸나이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PWC  회계법인 파트너 Mohammad Athars는 플랫폼 환경에 주목했다. 타밀나두에 무역투자가 활성화를 가로막는 장벽이 기진출 기업과 진출 시도 기업의 시너지가 부족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진출기업의 진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플러그 앤드 플레이' 식으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이 타밀나두에 도입되어야 함을 제안했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는 신규 기업 및 기술이 별도의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시장 생태계에 도입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에 컴퓨터 용어로 주변 기기를 컴퓨터 본체에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하였으나, 기업 생태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주정부의 정책 담당자와 진출 기업 간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선순환적 플랫폼 조성에 대해 필요성 상호 공유하려는 노력 방안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 Enterprise Tamil Nadu 브랜딩 구축 필요(CII)


 인도 기업연합 조직인 CII(인도산업연합회)  H.Thiagarajan 의장은 는 타밀나두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브랜딩 정책을 언급했다.  인도 타밀나두 지역에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현대자동차, BMW, FORD, 르노-닛산, 힌두스탄모터스, TVS자동차)의 생산공장이 위치해있다는 것은 타밀나두가 가진 장점이며, 이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타밀나두만의 독자적 브랜딩을 제안했다. 타밀나두에는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인도 최대 전기 부품제조업체 Bharat Heavy Electronics 공장이 있으며, 글로벌기업중에서는 노키아, 소니, 삼성전자, Dell 등의 생산 공장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제조업 분야에서 타 지역 대비 우위를 활용할 것을 언급했다. 동시에 Finance Tamil Nadu 라는 이름으로 특별 펀드 조성도 가능하며 5,000Crore(한화 8,000억) 규모로 운영하며 주정부, 국영 은행 등이 설립 추진함으로써 '제조업+금융'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 


 

자료 :  타밀나두 주정부 보도자료


ㅇ 타밀나두 비지니스 환경 개선 건의


- 유통·물류 산업 라스트 마일(Last Mile Delivery) 효율화 (USIBC)


 USIBC(미-인도 경제협의회)의 M.Srinivasan 부장은 유통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되는 마지막 거리를 뜻하는 라스트 마일 배송 프로세스를 도입할 것을 언급했다. 현재 유통·물류 산업의 화두로 사용되는 개념이며 코로나 19로 인도 내 유통·물류 기업들이 급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특히, 공급자 입장에서는 라스트마일 배송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인도 특성상 노동집약적인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으므로 이를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 제약 및 보건 위생 산업 육성 필요(IACC)


 IACC(미-인도 상공회의소)의 A.Shaktivel 의장은 첸나이 시 규모 자체가 커지는 점을 주목하여 코로나 19로 보건 위생 분야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의약품, 소독제, 위생 품목 취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마련 필요하며, 제약(Pharma) 전문 특구를 선정하여 연구시설, 테스트센터, 교육시설 등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가 타밀나두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제하였다. 


ㅇ진출 기업 비지니스 환경 개선 요청 사항


- 인도 부품산업 활성화 필요


전자부품 관련 인도 자국의 부품산업에 대해 구조적 개선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현대자동차 김선섭 본부장은 현재 LCD, PCB 등 현재까지 중국, 대만, 일본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높아 비효율성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락다운으로 세관 업무 인력이 30%로 감축되면서 부품 수입에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다고 전했으며, 향후 타밀나두 로컬 기업의 부품제조 경쟁력이 증가한다면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첸나이 항구 및 터미널 개선 사업 및 규모 확대 필요함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김선섭 본부장


- 조세 및 법률 정책 번역 시스템 마련


진출기업 Flextronics사의 A.Sen본부장은 인도 현지세무 제도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전담 공무원 부재로 인한 세금 환급, 이중과세, 조세 환급, GST(Goods and Services Tax) 등의 운영시스템이 부족함을 언급하였으며, 주요 세법 법률 변경안을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청했다. 또한, 세무 현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현지 진출 비즈니스 협의회와 정례 회의를 통해 해당 사항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세급 납부 관련 '신고서 사전작성 안내제도(Pre-filled income tax returns)'와 '사전답변제도(Advance Rulling)'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 사회 기반 시설 통합 환경 구축

이외에도 다수의 진출기업은 주재원 근무가 잦은 첸나이의 특성상 사회 기반 시설 향상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복지, 상업, 국제학교, 엔터테인먼트 환경이 연계 되는 통합적인 인프라 스트럭쳐(Infrasturcture) 구축 정책 마련을 SIPCOT측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였다. 그리고 공장 부지 진입 도로 개선, 수로 연결, 직원 통근 차량 허가, 공장 임대 등 미해결 애로사항 다수이며, 주정부 차원에서 조속하게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시 외곽 공장 운영 인력 출근 허용 및 공장 재가동을 위해 각종 세금, 전기세 등 인하 및 면제할 수 있도록 주정부측에  요청하였다. 

*SIPCOT : 타밀나두주 산업진흥공사(State Industries Promotion Corporation of Tamilnadu Ltd)


ㅇ시사점


타밀나두 K.Shanmugam 수석장관은 이날 마무리에서 타밀나두 무역투자 활성화 특별 전담반의 활동이 기업들의 어려움을 형식적으로 듣는 자리가 아니라,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인도 내에서도 타밀나두 지역은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적인 개혁이 진행될 수 있으며 체계화된 인센티브 제안을 통해 민간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필수 과제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각종 법령과 제도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타밀나두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자료 : 타밀나두 주정부 자료, deccanherald 기사, the guru 기사,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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