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구인배율 1.45, 취업시장에서 구직자 대비 기업의 강세 시장으로 전환 -

- KOTRA 화상면접회 개최, '저비용, 고만족', ‘평시에도 도입해 볼 수 있을 듯’ 기업 호평 -

□ 일자리의 점차적 감소에 더하여 코로나19 급습, 엎친 데 덮친 격인 일본 지역 구직자들

  ㅇ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유효구인배율에 따르면, 작년 1.57~1.63 사이였던 월별 구인배율이 올해 시작과 함께 1.4대로 현격한 감소세를 보임

     * 구인배율은 유효구직자수에 대한 유효구인자수의 비율로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임. 통상적으로 구인배율이 1.6 이상이면 구직자 우위 취업 시장으로 간주함.

유효구인배율 (2019.3 ~ 2020.2)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
 

   ㅇ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대로 채용시장의 위축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일본 지역 취업을 목표로 하였던 많은 구직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된 상황

□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새로운 방식의 채용방법 대두

  ㅇ 2021년 졸업 예정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 따르면, 약 83%의 구직자가 코로나19 사태가 “취업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답하였으며,  그 외에 “잘 모르겠다” 12%, “영향이 없다” 5%로 나타났음.

  ㅇ 또한 화상 설명회 및 면접 등 취업 전반 프로세스 관련하여 어느 정도까지 화상으로 가능해 보이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구직자가 “취업 설명회까지는 온라인으로 괜찮으나 면접부터는 대면으로 실시”에 응답하였음.

구직자의 면접 형태 선호도 조사

자료: 마이나비

□ 구직자에 불리한 취업시장 극복 지원과 코로나19에 의한 입국 제한에 대응코자 KOTRA 화상 면접회 실시

  ㅇ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처코자 현지 취업 박람회를 대체하는 화상 면접회를 개최함.

화상면접 현장 모습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 화상 면접회 참가 기업 인터뷰

  ㅇ A사(제조업)

    - (참가동기) 현재는 비상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면 회사가 다시 바빠질 것이고, 그에 따른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초 채용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게 됨.

    - (한국인 채용 이유) 한국인은 실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경쟁을 즐기고 이겨내는 강인함이 있다고 생각함. 다소의 어려움은 극복해내고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기존 한국인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계속 한국인을 채용해야겠다고 생각함.

    - (화상면접 소감) 화상 면접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진행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구직자와 면접을 진행할 수 있어서 이런 비상 상황이 아니더라도 도입해 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함. 전 과정을 화상으로 진행하기는 어렵겠지만 향후에도 참가할 의사 있음.

    - (예상 채용 규모) 정해진 것은 없으나, 최소 1명 이상은 채용할 계획

  ㅇ B사(서비스업)

    - (참가동기) 현재 근무 중인 한국 인재가 있고, 업무 퍼포먼스가 만족스러워서 주기적으로 한국 인재를 채용하고 있음.

    - (한국인 채용 이유) 한국과 진행하는 업무도 있고, 한국인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자세가 만족스러움. 일본과 한국 문화는 다른 점도 많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적응이 뛰어남.

    - (일본 취업 시장에 관한 의견) 일본 구직자들의 퍼포먼스가 예전보다 만족스럽지 않아서 글로벌 인재 채용으로 눈을 돌리게 됨. 또한, 미경험자들을 숙련시키는데도 기업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경험자를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

    - (예상 채용 규모) 기업에 알맞은 인재가 있다면 몇 명이어도 채용할 생각임.

□ 시사점

  ㅇ 취업활동 형태는 서서히 변화 중

    -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하나, 온라인 면접 및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새로운 취업활동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음.

    - 기업과 구직자의 편의 사항을 반영한 화상 면접 툴이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를 가능성 존재

  ㅇ 코로나19 사태와 별개로, 기존에 한국인을 채용했던 기업의 한국 구직자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전망

  ㅇ 특정분야에 대하여 일본 구직자 이상의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언어 등 제반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 마이나비, 아사히 신문, 오사카무역관 자체 인터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