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6개국 3만 4000명 참관 -

- 전 세계 다수의 기업이 교육용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 선보여 -

□ 박람회 개요

자료: BETT 홈페이지(https://www.bettshow.com/)

  ㅇ 런던 EXCEL 전시장에서 1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영국 최대 규모의 교육 기자재 박람회인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2020가 개최됨.

    - BETT는 영국 교육기술 분야에서 매해 가장 처음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로 올해는 약 800개사 이상이 참가했으며, 에드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100개사 이상이 참가했음.

      · 에드테크(EdTech)는 교육적 기술(Educational Technology)의 줄임말로 기술을 이용한 모든 형태의 교육(Teaching)과 학습(Learning)을 포함함.  

    - 146개국에서 3만 4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이 중 1314명이 정부부처 관계자로 파악됨.

    - 교육장비박람회 BETT는 런던을 비롯한 멕시코 시티, 상파울로, 두바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며 이 중 런던 BETT가 가장 큰 큐모를 자랑함.

      · 참관객 수 기준: 런던 3만 4000명, 상파울로 2만 명, 두바이 2400명, 쿠알라룸푸르 2400명, 멕시코시티 1700명

  ㅇ 올해 BETT에는 지난 박람회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음.

    - Teaching Technology(학습 성취 모니터링, 커리큘럼 향상, 원거리 학습, 이중언어 교육 등) 관련 398개사

    - Learning Technology(앱, 인공지능, 코딩, 전자책, 교육용 소프트웨어, 로봇 등) 관련 375개사

    - Education Show/Non-Tech(예술, 공예, 숙제 피드백, 학급용품, 방과 후 활동 등) 관련 119개사

    - Management Solutions(출석 관리, IT 서비스 등) 관련 90개사

    - Equipment & Hardware(3D 프린터, 기자재, 하드웨어 등) 관련 41개사

□ 영국의 교육산업

  ㅇ (교육산업 성장률)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Education in the United Kingdom”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영국 교육산업은 약 1% 성장에 그쳤는데 이는 영국 정부의 교육 분야 재정 압박 및 교육 인프라 및 인력 부족에 따른 결과임.

      · 잉글랜드 학교 예산배정 추이: £521억(’15/16) → £526억(’16/17) → £537억(’17/18) → £557억(’18/19)

    - 영국 정부는 국가 기금 제도인 NFF(the National Funding Formula)를 통해 2021년까지 학교의 재정 불균등을 줄이기 위해 2018~2020년까지 추가 교육기금 총 13억 파운드(한화 약 2조 원)를 편성

학생당 지출 추이(1978-2019년)

자료: Institute for Fiscal Studies

  ㅇ (학생 수) 영국 교육부(Department for Education, Welsh Government, Scottish Government, Northern Ireland Department of Educat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19년 기준 학생 수는 총 약 1000만 명이었음.

  ㅇ (학교 수) 영국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는 현재 3만 2770개의 학교가 존재

    - 이중 널서리(Nurseries, early-learning centres)는 3714개, 초등학교(Primary schools) 2만 832개, 중학교(Middle schools) 19개, 중등학교(Secondary schools) 4188개, 사립학교(Independent schools) 2408개, 특수학교 1257개, PRU(Pupil Referral Units) 352개임.

    주*: PRU(Pupil Referral Units): 학교에 다닐 수 없고 다른 방법으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조직된 대안 교육 학교 

지역별 학교 타입 수

자료: BESA

□ 박람회 이모저모

  ㅇ 이번 BETT 박람회는 크게 6가지 테마로 이뤄짐. 혁신(Innocation), 웰빙(Wellbeing), 수업 및 학습의 영향력 강화(Empowering teaching and learning), 미래기술 및 트렌드(Future tech and trends), 기술(Skills), 특수교육(Inclusion: social mobility and SEND*)

    주*:SEND: Special Educational Needs and Disability

  ㅇ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기업군 및 참관객은 초청 연사와 어워드를 통한 현 교육시장의 트렌드와 중점 요소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음.

    - 올해 BETT에서는 380명에 달하는 연사를 통해 4일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음.

    - 또한 BETT 어워드와 글로벌 교육기술 스타트업 어워드(GESAwards; Global EdTech Startup Awards)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 특히 GESA 어워즈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망한 교육기술 스타트업을 발표하는 상으로 출전한 기업만 3000개사 이상임.

자료: BETT 홈페이지(https://www.bettshow.com/)

  ㅇ 학교 내 디지털 웰빙의 중요성

    - 이번 박람회의 테마 중 하나였던 디지털 웰빙을 지향하는 어린이용 소셜 미디어 기업 GoBubble의 CEO 헨리 플라튼(Henry Platten)은 “디지털 매체에 대한 사용과 접근, 경계 설정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우리의 정신적 및 육체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이를 관리하는 것은 모두 디지털 웰빙과 관련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

    -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디지털 웰빙을 강조

  ㅇ BETT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문객들의 82%는 BETT 박람회가 교육과 관련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응답했으며, 73%가 새로운 제품과 판매 업체를 찾기 위해 해당 박람회에 참관한다고 답함.

자료: BETT 홈페이지(https://www.bettshow.com/)

  ㅇ 한국관 전시

    - KOTRA 런던 무역관은 국내기업 16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2014년 이래 7년째를 맞이한 한국관은 최신 IT 기술과 교육을 접목시켜 다수 업체들의 눈길을 끌었음.

      · 코딩 교육용 로봇 및 콘텐츠, 코딩 블록, 교육용 기자재 등을 전시함.

    -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전 세계 다수의 기업들이 코딩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한국관에서도 총 16개사 중 6개사가 코딩 관련 제품을 전시함.

자료: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 시사점

  ㅇ 올해로 36회를 맞이하는 BETT 2020 박람회는 800개 이상의 기업, 100개 이상의 에드테크 스타트업, 3만 4000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함.

  ㅇ 한국관을 이용한 박람회 매년 참가를 통해 바이어들에게 인지도를 높여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 등 해외 박람회 및 박람회 참가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음.

  ㅇ 이 박람회는 매년 1월 런던에서 개최되며, 2021년은 1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동일 전시관인 런던 EXCEL에서 열릴 예정

자료: BETT 홈페이지(https://www.bettshow.com/),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