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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벨기에 건축전시회 Energy + Construction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심은정
  • 2019-12-06
  • 출처 : KOTRA

- EU 환경정책 영향으로 에너지 효율성에 중점을 둔 건축자재기술 최신트렌드 소개 -

- 우리 기업들은 현지 시장동향을 읽고 수요에 맞춘 소재 및 제품으로 진출해야 -

 

 

 

개요

 

  ㅇ 201911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벨기에의 프랑스어권 왈로니아의 지방도시인 마르슈앙파멘에서 Energy + Construction 건축전시회가 열림.

 

  ㅇ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는 일반 건축전시회와 달리,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건축자재와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행사임.

 

  * 벨기에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 벨기에 정부는 2011111일부터, 부동산 거래 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EPB(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s)인증 제출을 의무화함.

    - 에너지효율등급이 높은 건물의 경우, 비용절약 뿐 만 아니라 세금 혜택이 있어 매매 시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소유주들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보수 수리에 늘 관심이 있음.

    - EU집행위는 기후변화대응책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거의 제로화(NZE, Nearly Zero Energy)하겠다는 목표로 하고 있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EPB 인증서 및 등급

자료: 벨기에 지방정부 홈페이지


  ㅇ 이번 전시회 총 방문자 수는 1만7000여 명으로, 방문객의 36%는 건설사, 냉난방전기 시공사, 인테리어 업체 등 산업관계자들이고, 나머지 64%는 신규건축 및 재건축 계획을 가진 일반인들로, 잠재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였음.


전시장구성

자료: 전시회 공식홈페이지

 

주요 전시기업

 

  ㅇ 150여 개사가 참가하여 보일러, 난로, 정수시스템을 포함한 1,0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홍보함.

 

  ㅇ 단열과 차음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시스템 창호 브랜드와 시공사

    - 시스템 창호는 창호 안쪽에 단열재와 개스킷을 넣어 기밀성을 높인 제품으로 유럽에서는 일찍이 보편화됨.

    - 주택에서 대부분의 열손실이 발생하는 곳이 창문인데, 시스템 창호는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약 15도 이상 차이날정도로 단열기능이 뛰어남.

    - 단열성이 높다는 이유로 여전히 나무 창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어 취약한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나무에 알루미늄을 덧댄 제품도 소개됨.

    - 알루미늄과 PVC, 이중삼중 유리 등 각기 다른 모델의 시스템창호제품을 전시해 방문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상담받을 수 있음.

 

벨기에의 시스템창호 기업부스와 시스템창호 단면전시

   

자료: KOTRA 브뤼셀 무역관 촬영

 

  ㅇ DIY(Do It Yourself) 시공자들을 위한 자재 판매 유통업체

    - 인건비가 비싼 유럽의 경우 업체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시공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DIY 제품판매 유통업체들도 전시회에 참가해 원자재 제품을 홍보함.

    -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DIY 건축자재전문유통사인 BigMat에서는 직접 시공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전문 직원들이 브랜드, 제품별 차이와 시공법 등을 상담해줌

    - 특히, 건물이 맞닿아 있는 벨기에 전통 가옥의 특성 상 이웃간 소음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데시벨(dB)별 설치 가능한 방음 및 차음재와 시공법을 전시 해둔 것이 인상적이었음.

    - BigMat의 전시장 관계자는 최근 건물 개보수 트렌드를 보다 쉽게, 보다 친환경적인이라 설명함. 예를 들어, 롤 단위로 판매되던 단열재는 블록 형식으로 제작돼 일반인이 쉽게 운반, 설치가 가능하고, 건축 폐기물을 우려하여 나무나 동물의 털을 이용한 단열재제품이 출시되기도 함.

 

BigMat사의 부스와 단열, 차음 자재들

    

자료: KOTRA브뤼셀 무역관 촬영

 

  ㅇ 벨기에의 열 절연재 유통 및 시공사에서는 각 브랜드별 제품을 진열해두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열이 가해지고 있는 일반도료, 콘크리트폼, 폴리우레탄폼을 전시해 자재에 따른 열전도율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할 수 있게 함.

 

벨기에 절연재 시공사의 부스

   

자료: KOTRA브뤼셀 무역관 촬영

 

    - 열 절연재를 포함한 벨기에의 지붕자재 시장은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30억 달러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 자료: Statista

 

  ㅇ 샤워부스 벽 안에 설치하는 열선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져 난방을 끈 이후에도 열기가 오랫동안 남아 있는 라디에이터 등 아이디어 상품들도 소개됨.

 

샤워부스 열선()과 세라믹 라디에이터제품()

  

자료: KOTRA 브뤼셀 무역관 촬영

 

지방정부 및 기관의 상담 설명회

 

  ㅇ 전시회가 열린 왈로니아 지방정부에서는 별도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건물의 에너지효율등급 강화 방안 및 세금 혜택 개별 상담기회를 제공함.

 

왈로니아 지방정부 부스

자료: KOTRA브뤼셀무역관 촬영


  ㅇ 벨기에 연방원자력안전위원회(FANC, Federal Agency for Nuclear Control)에서는 라돈(Radon)검출 관련 설명회를 마련함

    - 벨기에의 북쪽은 점토와 모래층으로 구성돼 가스 등이 지표를 잘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에, 남쪽의 토질에는 우라늄이 더 많이 포함될 뿐만 아니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라진 암석 틈으로 라돈이 대기로 노출되기 쉬운 구조를 가짐.

    - 라돈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건물의 바닥 틈새, 파이프입구 등을 잘 밀폐하고 환기시설을 잘 갖추는 등 예방책을 안내함.

 

벨기에의 라돈 검출량과 건물의 라돈 노출 예방자료

자료: 벨기에원자력안전위원회 홈페이지와 설명회자료

 

시사점

 

  ㅇ 유럽의 기후변화대응정책이 강화되면서 이동수단 다음으로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절약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유럽의 건축 관련 전시회를 통해서 가장 최신의 트렌드와 수요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음.

 

  ㅇ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건물양식을 이해하고 수요에 맞는 소재와 단위로 구성된 제품 개발이 필요함.

 

  ㅇ 전시회 관계자인 C씨는 KOTRA 브뤼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건물의 에너지원이 가스에서 전기로 옮겨가면서 조명, 난방, 보안 등의 자동화가 가능해졌고, 제품 개발 시 비교적 손쉬운 설치와 작동법이 요구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함. 

 

 

 자료: 전시회 공식홈페이지,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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